※티켓오픈 : 2013.12.3 오후2시
※2014 서울시립교향악단 (클릭 시 예매페이지 이동 ㅣ 공연명 2013.11.30 기준)
1/9 정명훈의 영웅의 생애
1/23 한스 그라프의 말러 교향곡 10번
2/14 로맨틱 라흐마니노프
2/26 서울시향과 임헌정
3/14 미셸 플라송의 환상 교향곡
3/28 엘리아후 인발의 쇼스타코비치
4/24 아르스 노바 시리즈
5/9 슈트라우스와 오보에의 밤
5/23 정명훈의 말러 교향곡 5번
6/5 정명훈의 말러 교향곡 2번 부활
6/20 브루크너와 바르토크
7/4 이브 아벨의 프렌치 콜렉션
9/26 정명훈과 바그너
10/17 아르스 노바 시리즈
10/24 체헤트마이어와 슈베르트
11/14 바딤 글루즈만의 브루흐
11/27 마크 위글스워스의 쇼스타코비치
12/12 정명훈과 지안 왕
12/26 정명훈의 합창 교향곡
12/27 정명훈의 합창, 또 하나의 환희
진은숙의 <생황 협주곡>은 해외 무대에서 서울시향을 상징하는 작품으로 각인돼 왔습니다. 정명훈 예술감독 지휘와 우 웨이 협연으로 2011년 8월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을 비롯한 유럽투어에서, 이듬해 4월 북미투어에서, 2013년 4월 북경 국가대극원에서 열린 서울-북경 자매도시 결연 20주년 기념 콘서트에서 이 곡을 연주해 격찬을 받았습니다. 후반부에는 19~20세기 변환기의 교향시 거장 리하르트 슈트라우스가 4관의 대규모 편성에 8대의 호른, 2대의 하프, 무대 밖 트럼펫, 수많은 타악기를 동원해 쌓아 올린 거작 '영웅의 생애' 무대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베토벤: 레오노레 서곡 3번
Beethoven: Leonore-Overture No.3 in C major
진은숙: 생황 협주곡 <슈>
Unsuk Chin: Su Concerto for Sheng and Orchestra
R.슈트라우스: 영웅의 생애
R.Strauss: Ein Heldenleben, Op. 40
[프로필]
지휘 정명훈 Myung-Whun Chung, conductor
지휘자 정명훈은 1974년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피아노 부문 준우승을 차지하며 국제 무대에 데뷔하였다. 뉴욕 매네스 음대와 줄리어드 음악원에서 공부한 그는 카를로 마리아 줄리니가 상임지휘자로 재직하던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의 부지휘자를 거쳐 독일 자르브뤼켄 방송교향악단 상임지휘자(1984~1990), 파리 바스티유 오페라의 음악감독(1989~1994)을 지내며 세계적인 지휘자의 반열에 올랐다. 그동안 베를린 필하모닉, 빈 필하모닉,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런던 심포니,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뉴욕 필하모닉, 시카고 심포니 등 세계 최고의 교향악단을 지휘하였으며, 뉴욕 메트로폴리탄과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을 비롯한 전 세계 오페라 극장에서 오페라를 지휘하였다. 또한 1990년부터 세계적인 음반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DG)의 전속 아티스트로서 20여 장의 음반을 레코딩하며 음반상을 휩쓸었으며, 특히, <사중주를 위한 협주곡>을 그에게 헌정하기까지 한 메시앙의 음반들(<투랑갈릴라 교향곡>, <피안의 빛>, <그리스도의 승천> 등)과 베를리오즈의 <환상 교향곡>, 로시니의 <스타바트 마테르>,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세헤라자데>, 베르디의 <오텔로>, 쇼스타코비치의 <므첸스크의 맥베드 부인> 등은 최고의 음반으로 평가받고 있다. 1988년 이탈리아 비평가들이 선정한 '아비아티 상'과 이듬해 '아르투로 토스카니니 상'을 받았으며, 1991년 프랑스 극장 및 비평가 협회의 '올해의 아티스트 상', 1992년 프랑스 정부의 '레종 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1995년 프랑스에서 '브루노 발터 상'과 프랑스 음악인들이 선정하는 '음악의 승리상'에서 최고의 지휘자상을 포함 3개 부문을 석권한 데 이어, 2003년에 다시 이 상을 수상했다. 국내에서는 1995년 유네스코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바 있는 정명훈은 음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가 수여하는 최고 문화훈장인 '금관 훈장'을 받았고, 1996년 한국 명예 문화대사로 임명되어 활동한 바 있다. 2002년 국내 방송사에서 실시한 문화예술부문 전문가 대상 설문조사에서 음악분야 최고의 대표예술인으로 선정되었다.
생황 우 웨이 Wu Wei, Sheng
우 웨이는 세계 최고의 아방가르드 생황 연주자이다. 상하이 음악원에서 공부하고 상하이 중국 전통악단에서 독주자로 활동한 그는 1995년 DAAD 장학금을 받고 베를린으로 건너가 한스 아이슬러 음대에서 공부하였으며 이후 베를린에 거주하고 있다. 1996년과 2002년 독일의 '무지카 비탈레' 콩쿠르에서 우승하였으며, 독일 민속음악상인 '세계의 뿌리' 상을 수상하였다. 우 웨이의 배경은 중국 고전음악으로 이는 음악적 창조성과 활력에 결부되어 있다. 그는 귄터 그라스가 이끄는 '11월의 대륙: 음악과 문학' 프로젝트를 함께한 것 외에도 많은 현대 오페라, 현대 무용, 연극, 미술 작업에 함께 하였다. 1993년부터 우 웨이는 켄트 나가노 지휘의 베를린 필하모닉, 구스타보 두다멜 지휘의 LA필하모닉을 필두로, 도쿄 심포니, 뮌헨 심포니, 앨버니 심포니 등과 함께 하였으며, 앙상블 모데른, 니우 앙상블, 바이에른 슈타츠오퍼 현악사중주단, 드레스덴 앙상블 무지카 비바 등 현대 음악 앙상블과도 함께 작업해왔다. 또한 베를린 페스티벌, 뮌헨 비엔날레, 도나우에슁엔 음악주간, 뮌헨 무지카 비바 등의 전세계 페스티벌에 참여해왔으며, 게반트하우스,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 산토리홀, 콘세르트허바우 등 전세계 주요 공연장에서 연주하였다. 그는 생황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10개의 협주곡을 비롯한 130여곡을 세계 초연하였으며, 그 작곡가들은 존 케이지, 진은숙, 외르크 비드만, 탄둔, 도시오 호소가와, 거스 얀센 등이다. 생황 작품을 위한 작곡가로서 프랑스 루아오몽 재단, 독일 작센 문화 재단, 뮌헨 무지카 비바, 시카고 슬라우트 재단, 파리 말라코프 극장, 함부르크 한자 문화재단 등의 위촉을 받아 작품을 작곡했으며, 빌라 에셰 모차르트 소사이어티, 몽벨리야르 극장의 상주 아티스트를 역임했다. 우 웨이는 진은숙의 생황 협주곡 <슈>를 정명훈 지휘의 서울시향과 에센, 베를린, 베르가모, 모스크바, 베이징 등에서 협연하였으며, LA 필하모닉의 구스타보 두다멜 음악감독 취임 콘서트에서 미국 초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