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리즘' 에 대해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그럼‘여백의 미'라는 말을 들어보신적 있으신가요?
‘미니멀리즘’은 처음 들어봐도 ‘여백의 미’라는 말은 한번 쯤은 들어본 적 있는 말일 것이다.
여백의 미란 채워지지 않은 여백이 오히려 아름답다 라는 뜻이다.
둘의 정확한 의미에는 차이가 있지만 둘이 전하고자 하는 느낌이 비슷해 ‘미니멀리즘이 이런 느낌이구나’ 를 알고 가면 된다.
미니멀리즘의 뜻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자면 ‘최소한’을 뜻하는 미니멀과 ‘주의'를 뜻하는 리즘이 합쳐진 단어로 그야말로 ‘최소한 주의’라는 뜻의 단어다.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해 단순함과 간결함으로 본질만을 추구한다는 목적이 있다.
‘여백의 미’ 단어로 느낌을 파악하고, 단어의 뜻을 알았다면 이미지를 생각해보겠다.
미니멀리즘의 대표적인 이미지는 아마 생각하기 정말 쉬울것이다.
왜냐하면 우리의 정말 가까이에 있고 어딜 가든지 볼수 있기 때문이다.
바로 애플이다. 애플은 옛날부터 미니멀리즘을 잘 이해하여 자신들의 제품에 미니멀리즘을 녹여내 애플만의 독보적인 스타일로 자리잡았다.
애플의 심플한 사과 로고만 봐도 알수 있다시피 말이다.
기능 부분에선 경쟁사 갤럭시 폰도 뛰어나지만 애플만의 그 미니멀리즘 감성 때문에 아이폰을 산다는 사람이 많을 만큼 아이폰의 미니멀리즘 감성은 애플의 인기 원인에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그럼 이 미니멀리즘이 왜 등장했고, 이렇게 인기를 끌고 있는걸까?
미니멀리즘은 제2차세계대전이후 많은것들이 생겨나고 많은것들이 변화할 때 이 복잡한 상황 속에서 진정한 본질이 무엇인지를 찾는 사람들이 생겨나면서 등장했다.
복잡한 세상 속에서 단순함이 돋보이는 미니멀리즘에 더 시선이 갔던 것이다.
미니멀리즘 화가들의 작품들을 살펴보면 그 의도를 더 정확히 확인할수 있다.
작가의 감정을 배제해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 기하학적이고 선의 작품들이 많고,
제목 까지 제거해 ‘무제'로 정했으며 작가의 손길 또한 최소한 해 공장에 맡겨 제작하는 등 본질이 아닌 요소들은 다 제거했다.
솔직히 처음에 미니멀리즘 작품을 봤을 때 ‘이런게 미니멀리즘 작품이라면 나도 만들어볼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너무 쉽게 작품을 만드는게 아닌가? ‘단순하게 그림 그리는건 쉬운것 아닌가' 하고 말이다
이런 질문을 나만 한것이 아니였나보다 오래전부터 미니멀리즘의 ‘단순함'을 애플의 제품을 너머 시스템 까지 적용했던 스티븐 잡스는 단숨함이 복잡함보다 더욱더 어렵다고 말했다.
‘단순함’을 이루어내기 위해선 그 어떤것보다 그 본질을 잘 파악하고 있어야하기 때문이다.즉 제품의 본질을 깊이 이해해야 꼭 필요하지 않은 부분을 제거해 단순함을 이루어 낼수 있다는 것이다.
미니멀리즘이 등장했던 그때처럼 지금도 인터넷 등의 발전으로 많은 변화와 많은 정보들 속에서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그 변화 속에서 본질을 찾으려 했던 사람들처럼 나도 이 많은 정보와 변화 속에서 나의 본질은 무엇인지를 되돌아보는것도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나와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 또한 늘어나고 있다.
미니멀리즘 화가들이 자신의 작품에 미니멀리즘을 표현했다면 현재 사람들은 자신의 옷스타일이나 인테리어에 미니멀리즘을 표현하고 있다.
책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에서는 미니멀리즘을 이렇게 말한다.
“미니멀리즘, 물건을 줄이는 일은 목적이 아니다. 소중한 것에 집중하기 위해 그 외의 것을 줄인다"
많이 가진게 자랑이 되는 이 사회에서 단지 많은것에만 집중하지 않고 나의 본질 즉 나에게 정말 소중한것이 무엇인지에 더욱더 집중하게 하는 이 미니멀리즘은 계속해서 우리들의 관심을 끌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