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 김정회
검은 돌이 화점을 차지하고
하얀돌이 소목을 차지하면서 시작되는
수談은
언제나 팽팽한 전운이다
내가 항상 옳다고 믿으며 우기는
행동하는 삶이 용의주도하게 나열된다
상대를 옥죄는 안다리
숨을 막는 작문
어쩔 수 없을 때 도망치는 축머리
요행을 바라는 꼼수
죽을 줄 모르고 들어가는 호구
승부는 모 아니면 토
흑과 백처럼 분명히 나뉘는 것
숨어 있는 상념 속
뻑뻑 빨아댄 담배꽁초가 수북하다
첫댓글 첫 선생님에게 공부할 때에 어느 분이 바둑에 대한 시를 많이 쓰시더군요 초등학교어린이를 바둑 지도를 한다고 했습니다.후에 그분은 아동문학가가 되어서 여러 번 대교등에서 상을 타시더군요,바둑에도 안다리라는 용어를 쓰나봅니다 씨름만 안다리를 건다고 들었더니요,안녕하세요?
ㅎㅎㅎ공감입니다
첫댓글 첫 선생님에게 공부할 때에
어느 분이 바둑에 대한 시를 많이 쓰시더군요
초등학교어린이를 바둑 지도를 한다고 했습니다.
후에 그분은 아동문학가가 되어서 여러 번 대교등에서 상을 타시더군요,
바둑에도 안다리라는 용어를 쓰나봅니다 씨름만 안다리를 건다고 들었더니요,
안녕하세요?
ㅎㅎㅎ
공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