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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두바이 쇼크로 시작된 세계증시의 ‘더블딥’ 우려 속에서 경기방어주로 각광받고 있는 제약주의 내년도 전망은 어떨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상저하고(上低下高)’입니다.
다시 말해 연초에는 대내외적 변수들로 인해 주가하락 국면에 접어들다 하반기부터는 반등할 것이라는 분석.
애널리스트들이 제약주가 동향을 ‘상저하고’로 예상한 이유는 일반약 비급여 전환·저가구매인센티브와 같은 정책적 악재, 국내 제네릭 시장 침체, 심각한 인플레이션 잠재 변수 등입니다.
특히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은 정부가 추진 중인 일반약 비급여 전환·저가구매 인센티브제는 제약사들의 단기 매출 손실과 기업의 내재 가치에 악영향을 끼쳐 이로 인한 투자심리를 경직시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와 관련해 굿모닝 신한증권 배기달 연구원은 “2010년은 제약사들에 가해지는 정책적 리스크가 그 어느 때보다 큰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일반약 비급여 전환에 더해 여러 약가제도 개선안 등이 실현될 경우 제약주에 상당한 영향이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서브프라임 모기지로 인한 세계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제로 금리 정책과 과도한 정부기금 투자에서 기인한 잠재 인플레이션 발생 변수로 인한 ‘주가 폭락과 더블딥’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도 높았습니다.
하지만 현재 상당수의 제약주들이 적정주가, 또는 저평가 돼 있다는 점을 주목해 볼 때 이와 같은 악재가 반영되더라도 폭락장 연출은 없을 것이라는 견해가 중론.
대신증권 정보라 연구원은 “증시가 여전히 위험 요소를 갖고 있어 전반적으로 주가하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국내 제약주 역시 상반기에는 동반 하락할 가능성은 있다”며 “제약주가 경기 방어주인 만큼 하반기에는 본래 페이스를 찾아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애널리스트들은 내년 한 해는 이 같은 대내외 변수와 악재로 인한 제약주들의 ‘옥석 가리기’ 양상이 뚜렷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시 말해 전반적인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 침체와 정책적 리스크 속에서 확실한 시장 지배력과 실적을 갖고 있는 제약주만이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것.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2010년 제약주 유망종목으로 한미약품과 동아제약 등빅5 제약사와 종근당 등을 꼽았습니다.
동아제약의 경우 다수의 제네릭이 실적을 견인하면서 꾸준한 수익 향상을 보이고 있는 점과 한미약품은 최근 해외시장 진출 확대에 따라 잇따른 수출 계약 건 확보 등이 주요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
일반약 비급여 전환과 저가구매인센티브, 그리고 심각한 인플레이션 발생 우려 등 대내외적 변수와 악재 속에서 내년도 제약주가 동향과 전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데일리팜 뉴스 김지은입니다.
[영상뉴스팀]=노병철·김판용·김지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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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 영상뉴스팀 기자 기사 입력 시간 : 2009-12-10 06:35: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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