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애리조나와 신시내티가 바로 오늘까지
홈, 원정을 서로 왔다갔다하며 6연전을 지냈죠..
애리조나의 6연전 싹쓸이~~~
전 우선 개인적으로 애리조나란 팀에대해
애정이 안간다는걸 밝혀두고..
여러가지 이유가있죠.. 뭐.. 우리들이 애리조나에
관심을 가지는이유가 바로 김병현선수때문이니,
김선수에 관련되어지는것들이 맘에 안들기때문이죠..
밥브렌리감독의 선수기용문제에서부터, 팀은 현재
NL승률2위를 기록하며 2위와 8게임차를 벌이며 지구
1위를 달리고있으면서도 막상 팀내 마무리투수의
마무리기회는 여타다른팀들보다 훨씬 적다라는게
가장 불만이죠.. 또한 오늘은 예외지만, 팀특성상,
원투펀치때와 나머지 3명의 선발투수가나왔을때
모두 김선수가 마무리기회를 잡기란 상당히 어렵다는거죠.
그게 짜증이나죠..언제나, 점수많이내는 타자들이 얄밉고..
뭔가 김선수와 애리조나란 팀은
궁합이 안맞는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전 어서빨리 진정으로 마무리를 필요로하는 다른팀
으로 이적해서 제대로된 마무리생활을 하거나 아니면
정말 5선발이라도, 김선수가 원하는 선발자리를
내어줄수있는 팀으로 이적했으면합니다.
아, 서론이 너무 길었고, 그럼 Arz : Cin 6연전중
제가 관전한경기가 총 4경기였는데, 이 4경기를보고
느낀점을 얘기하겠습니다. 정말 정이 안가는 팀이긴
하지만, 인정할건 인정하고 넘어가야겠다는 생각을
들게한 4경기였습니다. 우선 Arz 공격라인업을 살펴보면
이팀에는 가공할만한 주포가 있다든가 아니면 타점기계
나 안타제조기와같은 특출난선수가 단 한선수도 없습니다.
그저 빠른발을지닌 몇선수있는게 이팀이 내세울수있는
것이며, 작년까지만해도 그래도 곤조가 버티고있는데,
올해는 그마저 예전같지않고,, 타자들의 평균나이가 30대
중반이라 시즌 막판까지 그 힘을 발휘한다는게 사실상
의심스럽고,, 뭐 여러가지로 공격력은 제가보기엔 NL
서부지구에서 가장 허접스럽다고 평가합니다. 하지만
이들에겐 타팀에게선 찾아볼수없는 공격응집력이 있습니다.
그 응집력이라는게 제가보기엔 뉴욕양키즈와 함께 ML
최고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양키즈야 워낙에나 타선
자체가 가공할만하니, 제쳐둔다고하면, 애리조나의공격
응집력과 집중력은 그어느팀도 내다볼수없는 ML최곱니다.
오늘경기 한예만 들겠습니다. 점수는 6:3.. 애리조나승리
하지만 애리조나는 안타 7개, 신시내티는 안타8개..
이 한경기만이 전부를 말하는건 아니지만, 6연전 모두
애리조나가 특별히 신시내티보다 안타를 많이쳐서 점수를
많이뽑아낸경기는 단 한경기도 없었습니다. 바로 Arz는
산발안타라든가 잔루를 최소화시키고, 꼭 필요한 순간에
생각지도 않았던 타자들이 홈런쳐주고, 안타쳐줘서 점수를
뽑아내야할때 뽑아내고만다는게 증명된 셈입니다.
반대로 신시내티는 참.. 어이가 없을정도로 집중력이 너무
떨어지고, 안타만 많이 쳐댔지, 거의 산발에다 잔루만
무수히 기록하고.. 마치 작년, 재작년 LA를 보는듯했습니다.
전 Arz팀칼라가 애틀랜타와 참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선발 원투펀치와 빠빵한 중간계투진.. 게다가 믿음직한
마무리, 그리고 타선을 봐도 두팀 모두 특별히 어디
개인공격순위 상위권에 이름올릴선수 찾아보기힘든것까지..
하지만 Atl는 리더격인 치퍼존스라든가, 푸칼,
포수 로페즈, 그리고 젊은리더 앤드류존스등.. 해줘야할때
꼭해주는 선수들로 짜여져있고, Arz는 노장 워멕, 곤조,
스티브핀리, 멧윌리엄스들이 주축이 되서 그 끈적끈적한
팀워크를 시즌내내 과시하고있습니다..
올해도 작년과같이 NL챔피언쉽시리즈에서 두팀이 만날
가능성이 매우 커졌습니다. 작년엔 Atl가 패배의 쓴잔을
마셨지만, 올해는 분명 작년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일겁니다.
글래빈과 매덕스가 완전 살아났고, 쉐필드까지 데려와
공격력마저 한층 강화시켰고.. 여러모로 구멍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뭐 객관적인 전력상 역시 Arz가 좀 딸리긴
합니다만, 예의 그 특유의 팀워크를 또한번 돌아올 포스트
시즌에서도 유감없이 발휘할것이니,, 섣불리 승부를 예측
할순 없을것같습니다.
잘난 선수들 없이 그저그런선수들로 꾸려나가는 애리조나..
물론 선발 원투펀치가 ML최고라지만,, 야구를 아시는분들
은 저 원투펀치만을 가지고 시즌을 꾸려나간다는건
역부족이라는것정도는 아실겁니다. 분명 현재 Arz가 쌓아논
입지는 결코 원투펀치와 마무리 김병현, 이 세선수만으로
인해 쌓아진건 아닙니다. 바로 이제 곧 퇴출이 얼마 안남은
노장들의 마지막 투혼이 그 빛을 발하고있기에, 작년과
마찬가지로 Arz는 월드시리즈까지 바라보게된겁니다..
개인적으로 정은 안가는 팀이지만,, 참 부럽고, 탐나는
팀이 바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