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자란 생각이 저를 지배합니다.
(홍성남 마태오 신부)
제 인생은 실패했다는 자괴감 때문에 너무 힘듭니다.
내담자 중에는 자기가 실패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이런 사람의 공통점 중 가장 흔한 것이 부정적 생각이다.
생각은 반복적으로 하다 보면 습관이 된다.
좋은 생각이 습관화되면 괜찮은데
부정적 생각이 그렇게 될 경우 문제가 발생한다.
부정적 생각은 우리 마음을 힘들게 한다.
그 생각에서 벗어나려고 애를 써도 잘 떨어지질 않아
정신적 육체적으로 지친다.
마치 거머리처럼 들러붙어서 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행동심리학자 로버트 오일러는 부정적 생각을 줄이는 방법으로 고무 밴드를 이용했다.
팔목에 고무 밴드를 묶고 부정적 생각이 들 때마다 고무줄을 튕겼더니 그런 생각을 물리칠 수 있었다고 한다.
부정적 생각을 하는 자신에 대해 분노.
심지어 혐오감을 갖는 사람도 적지 않다.
이 세상에서 자기 존재를 없애고 싶다는 극언도 서슴지 않는다.
나는 자기 비난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현장에서 자주 보곤 한다.
심리치료사 네비아 뮬란은 이렇게 말한다.
부정적 생각을 한다고 스스로 비난하는 것은
자신을 두 번 벌주는 것과 같다.
또한 아무리 심각한 문제일지라도 잠을 설쳐가면서까지
그걸 해결하려 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한다.
부정적 생각은 찰거머리 같아서 떨어지려 하질 않는다.
그래서 잠을 자지 못하는 것인데 이렇게 잠을 설쳐가면서
부정적 생각에 매달리면 불안증과 우울증은 더 심해지고
심지어 망상 단계에 이를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부정적 생각을 막는 방법을 몇 가지 소개한다.
*장점 목록을 만들어본다.
*인정받고 사랑받았던 때를 떠올려본다.
*미래에 성공했을 때의 모습을 상상해본다.
실수하는 게 사람이야. 안 하는 사람 있으면 나와보라 그래
과거는 지나갔어. 더 이상 들추지 마
자기 자신에게 이런 말을 해줘도 마음이 괜찮아진다.
끝으로 부정적 생각을 해서 내가 얻는 것이 무엇이 있을지
마음의 손익 계산서로 따져본다.
내가 할 줄 아는 게 뭐가 있을까?
사람들이 나를 필요로 할까?
나의 존재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는 순간
넌 실패자야! 라고 외치는 괴물이 나타난다.
나를 벼랑 끝까지 몰고 가서 자멸하게 만들려는 괴물이다.
예전에 (엑소시스트)라는 영화가 있었다.
구마 사제가 반항하는 악령을 퇴치하는 영화인데
현대판 악령은 그런 식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마치 자신이 멘토인 양 행세하면서 나를 파멸의 길로
죽음의 길로 끌고 간다.
내가 실패자라는 생각은 자기의 것이 아니라
악령이 던지는 흉악한 저주임을 잊지 말기 바란다.
첫댓글 6월의 셋째주간 시작입니다..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좋은 날들 되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