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의 초대 내각에 포함된 장관 내정자 15명 중 13명이 노무현 정부 시절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버블 세븐’ 지역에 여러 채의 집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 전국 각지에 땅을 소유하고 있어 오는 27∼28일 개최되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부동산 투기 의혹이 집중 제기될 전망이다.
인수위가 21일 국회에 제출한 새 정부 장관 내정자들의 인사청문요청 자료에 따르면, 유인촌 문화관광부 장관 내정자는 서울 강남과 종로, 경기 용인 등지에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아파트와 연립주택 등을, 서울 강남과 경기 여주, 제주도 등지에 대지와 임야 등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은경 환경부 장관 내정자는 서울 목동과 종로, 강원도 평창 등지에 단독주택과 아파트, 토지를 다수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윤호 산업자원부 장관 내정자는 서울 송파와 영등포 등지에 아파트와 아파트·오피스텔 분양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일부 내정자들은 특별한 연고가 없는 곳의 부동산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져 통합민주당은 이 부분을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모 장관 내정자는 참여정부 시절 장관 물망에 올랐으나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초기 검증과정에서 위장전입을 통한 투기 의혹이 강하게 제기돼 탈락한 것으로 알고 있다. 당내 검증팀을 가동해 이 부분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본지는 민주당 측이 투기 의혹을 제기한 해당 장관 내정자 측에 연락을 취해 해명을 요구했으나 회신을 받지 못했다.
한편 이명박 정부 초대 장관 내정자들의 신고 재산은 평균 39억1377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김대중, 노무현 정부 초대 장관들의 평균재산인 15억9900만원, 11억200만원을 훨씬 웃도는 것이다.
장관 내정자들 중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집(분양권 포함)을 두 채 이상 보유한 인사는 15명 중 12명이었고 이 중 5명은 단독주택과 아파트, 오피스텔 등을 4채 이상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장 회원권을 1개 이상 보유한 내정자는 8명이었다.
조남규·이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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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후보자들 병역, 13명중 5명 면제 병장 제대 3명뿐
국민일보|기사입력 2008-02-21 21:28 |최종수정2008-02-22 00:06
새 정부의 장관 후보자 13명 중 5명은 병역을 면제받았고 1명은 복무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귀휴'조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1965년 대학 재학 당시 징병검사를 한차례 연기했다. 1968년 '갑종' 판정을 받고 입영했다 귀가조치된 뒤 세번째 신체검사에서 '을종'으로 보충역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그 뒤 76년에 '고령'을 이유로 소집면제됐다. 강 후보자는 "대학교 4학년 때부터 2년간 폐결핵을 앓아 병이 다 치료된 후 재검을 받아 을종을 받았다"면서 "당시 월남전이 끝난 뒤여서 갑종 판정자도 현역이 아닌 보충역을 가던 때였기 때문에 더 낮은 단계인 '을종' 판정을 받은 나는 면제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는 71년 '을종 2급' 판정을 받아 징집을 연기한 뒤 74년 보충역으로 분류됐지만 이후 '질병'으로 소집면제됐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후보자는 재신체검사 대상자로 분류된 후 3번째 검사에서 '을종 2급'으로 보충역 판정을 받았다. 이후 75년 '장기대기' 상태로 소집면제됐다. 정 후보자의 장남은 신체검사에서 '위수술'로 5등급 판정을 받아 병역을 면제받았다.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73년 첫번째 신체검사에서 '정종' 판정을 받아 병역을 면제받았다. 남 후보자는 "어렸을 때 눈을 다쳐 오른쪽 시력이 거의 제로였다"면서 "군의관이 바로 사격이 불가능한 상태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경한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독자인 관계로 보충역으로 소집면제됐다. 이영희 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 62년 1월 입대했으나 이듬해 7월 육군 상병으로 '귀휴'조치됐다. 병역을 마친 사람 중 병장 제대자는 이윤호 유인촌 정운천 후보자 등 3명이고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내정자는 이병제대했다. 유명환 김성이 후보자는 각각 육군 중위로, 이상희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육군대장으로 전역했다.
전과기록의 경우 유인촌 후보자가 옥외관리물 등 관리법 위반으로 93년 9월 벌금 100만원 처분을 받았다.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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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행정부의 인선이나 인사청문회 때마다 도덕불감증이니, 부패니 하며 목에 핏대를 올리고 열변을 토하시던 집단들 치고는 하는 짓이 너무 하십니다.
우리나라 인재 풀이 바닥났답니까?
정 사람 없다싶으면 저라도 장관 시켜줘요.
업무수행능력은 완전 미지수지만 프로필은 X나게 깨끗해요~!
첫댓글 소위 윗분들 하는 게 다 그렇죠 뭐...
근데 얘네들 날이 갈수록 심해지네?
군 면제는 더이상 '무능력'도 '불명예'도 아니다. 그건 무한 경쟁 자본주의 사회에서 조금이라도 남보다 앞서 나가기 위한 가진자로서의 필수 능력인 것이다. ㅋㅋ 결국 군대란 빽없고 가난한 사람들만 가는 곳~ 지네들은 군대도 안 가면서 갔다온 사람들에겐 예비역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져라? 그딴 것은 개나 가져다 주길 바라네. 낄낄.
면제자 너무 뭐라 하지 마십시요.. 사정이 있는 사람도 많습니다.
저건 비율로 봐도 좀 심합니다.. 병장 제대 비율이...
대단하다 과연 앞으로 5년동안은 무슨일이 벌어질지 ㄷㄷㄷ
충격과 공포..일듯..
헐리우드급 스펙타클한 충격과공포가 5년간 대한민국에 벌어질겁니다 ㄱ-..아니.. 이미 조금씩 나타나고 잇다죠...
휴.. 한국에 귀족적 의무는 언제나 다시 살아는 것인가... ㅠ.ㅠ 하긴 이미 그런 고상한 분들은 의병 활동하시다가 돌아가시고 가족들은 극빈층이 되었구나...
노블리스 오블레제는 우리나라와는 별 관련이 없는 단어.. ㅜㅜ
머 대통령이 하늘에서 떨어졌겠슴까? 땅에서 솟았겠슴까? 우리 국민이 뽑아 놓은 것이니 별로 할말 없는 거라능~ ,~
달게 받아야 합죠 으하하 ㅜㅜ
으하하 ㅜㅜ 2人...
Neuron님 투표한 사람들 가지고 걸고 넘어지지 마십시요. 기분 나쁘거든요.
뭐...보면 왠만한 개그프로그램보다 웃기니.. 이젠뭐 포기햇다는 ㄱ-;; 그냥 여기서 더 망치지나 않았으면
삭제된 댓글 입니다.
5년간 적당히 망쳐 놓고 정권교체를... ^^;
아 5년동안 복구 불가능할 타격을 입을까봐 걱정이네요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