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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느 열풍' 佛이 뜨겁다
안정환 프랑스 입성 1주일만에 FC메스 평정 훈련장-호텔 가는곳마다 언론-주민들 몰려 |
'야! 안느('안'의 프랑스식 발음)다.'
일본의 '안사마' 열풍이 급속도로 위치이동했다. 이번엔 프랑스의 '안느' 열풍이다.
'반지의 제왕' 안정환(29ㆍFC 메스)이 프랑스 입성 1주일 만에 연고지 메스를 평정했다.
22일(이하 한국시간) 안정환의 현지 측근들에 따르면 안정환은 지난 16일 팀 합류 이후 입단 기자회견 외에 외부활동을 한 적이 없는 데도 어느새 지역 유지로 대접받고 있다.
2002년 한-일월드컵 이탈리아와의 16강전 골든골 여파가 여전한 데다 지역 언론들이 안정환을 연일 대서특필한 덕분에 인구 12만명의 한적한 도시가 순식간에 안정환 열기에 휩싸인 까닭이다. 게다가 안정환은 외국인이 봐도 빼어난 외모를 갖춘 데다 좀처럼 찾기 힘든 동양인이기에 어딜 가나 눈에 띈다.
일례로 안정환은 '야타족'들의 집중 구애를 받고 있다. 메스 시내 호텔에서 훈련장까지는 차로 20분 거리. 안정환은 아직 구단으로부터 승용차를 받지 못해서 매일 두 차례의 훈련 때마다 택시를 타고 다니지만 워낙 변두리라 택시잡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하지만 지나치던 자가 운전자들이 길에서 서성거리는 안정환을 발견하고는 서로 훈련장까지 태워주겠다고 해 불편이 없다. 팀 동료들도 훈련이 끝나면 서로 태워주려고 한다. 대신 안정환은 한-일월드컵 무용담을 차비로 들려주면 된다.
쉬는 시간을 이용해 호텔 로비나 시내를 거닐기라도 하면 '안느'를 외치며 박수갈채를 보내는 주민들 때문에 다니기가 민망할 정도다. 열성스런 한국의 '오빠부대'와 달리 차분하기 짝이 없는 이 곳 주민들로서는 박수가 최고의 극성이다.
임시 거처로 묵고 있는 호텔에서도 초특별대우다. 웬만한 서비스는 기본이고, 호텔에 전화를 걸어 몇 호실의 누구인지 말할 것도 '미스터 안느'라고만 하면 알아서 연결해 준다.
훈련장에서도 안정환은 영웅이다. 메스의 축구열기는 선수들이 가벼운 러닝만 해도 훈련장 펜스에 수십명씩 몰려들 정도로 뜨겁다. 그런 가운데 안정환이 등장하고 나서 구경꾼이 100여명으로 늘었다. 훈련이 끝나면 사인공세에 시달려야 하는 것은 당연지사.
안정환과 동행한 매니저는 "'촌동네' 하나가 안정환 때문에 발칵 뒤집힌 것 같다"고 촌평했다. < 최만식 기자 cms@>
출처 - 스포츠조선
첫댓글 저러다 못하면...
벌써부터 너무 영웅화하는거 아닌가 ㅡ.ㅡ; 저러다 성적 또 나쁘면.. 차라리 조용하다가 갑자기 눈에띄는게 날텐데..
괜히 부담만주는거같네요 기분은 좋지만 ㅋ
안느가 간지가 언젠데 무용담을 들려줄 정도의 불어가 되남..?--;; 어쨋든 안느 홧팅!
완전 저기자 소설을 쓰시는군.....마치 프랑스에서 직접 따라다니면 본걸 쓰는듯..애기하네
이건 암만 봐도 소설 같은데.. ㅡ.ㅡ;;
대체 무용담을 어느나라말로?? 한국어로...헤딩슛~ 골.... 이렇게 말하나요...ㅡㅡ;; 쩝
프흣... 역시 좃선이군,,, 이시대 최고의 찌라시...
프랑스 간지 얼마나됐다고.......벌써 프랑스어 마스터??
왠지 불길한..ㅡ.,ㅡ
왠지 이천수의 소시에다드진출 초기가 기억이 나네요..엄청나게 언론들로 부터 관심을 받았고 개막이후 2경기 동안 팀내 최대 평점을 받으며 극도로 유명세를 탔지만 그후로 ㅠ.ㅠ;; 안느는 제발 실력으로 증명하길..
잘하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