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데런 윌리엄스는 리그 최고의 드리블러 가운데 하나이다. 예전 이 부분의 실력자에 비해
화려함은 떨어지지만 그의 드리블은 군더더기가 없으며 무척이나 간결하고 깔끔하다.
그의 방향전환은 상대 수비수들을 꼬이게 만들며 크로스 오버 드리블은
그를 훌륭한 1:1 선수로 만들었다.
2. 포인트 가드로서 시야도 넓고 하프코트 오펜스, 트랜지션 오펜스 상황에서의 패싱 모두 훌륭하며
단순 패싱력에서 보더라도 리그 최고 수준의 선수이다. 하지만 과거 존 스탁턴이나 2000년대
제이슨 키드나 스티브 내쉬처럼 동료들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듯한 모습은 아직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3. 득점력..2001년 당시 필라델피아 76ers의 앨런 아이버슨자리에 지금의 데런 윌리엄스가 있었더라도..
게임당 30점이 가능했을 것이고 적어도 20점 이상의 평균 득점을 올렸을 것이다.
돌파와 점퍼 모두를 갖고 있고.
1 on 1 상황에서 유능한 스코어러이다.
동료들이 득점에서 지원해 주지 못할 때..
그의 득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기라면..
그는 여지없이 30+ 득점을 올릴 수 있을 것이며 지금처럼 좋은 동료들을 갖고 있지 못했더라면
20+평균 득점은 당연할 것이다.
4. 좋은 수비수이다. 수치에 드러나지 않지만 좋은 1:1 수비수이며 전반적으로
수비에 대한 기본기가 좋다. 지난 2월 킹스 원정경기..
그 누구도 막아내지 못하던 상대 에이스 케빈 마틴을 4쿼터 마지막 클러치 수비로
팀을 승리로 이끈 모습을 보라.
하지만 크리스 폴이나 과거 존 스탁턴처럼 좋은 스틸러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5. 리더쉽.
2005년 NCAA 토너먼트에서 일리노이를 파이널로 이끌 당시 팀의
구심점 역할을 했고 재즈에 온 이후 3번째 시즌부터 팀의 주장을 맡았다.
그에게 주장 자리를 준 인물이 누구인지 아는가?
리그에서 가장 깐깐하고 융통성 없기로 소문난 제리 슬로언이다.
또한 콜란젤로는 2012년 런던 올림픽 미국 국가농구대표팀에 대해 언급하며
데런 윌리엄스는 차기 미 대표팀의 주장감이라며 극찬했다.
6. 사실 데런은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 농구선수로써 훌륭한 사이즈와 힘,
기술을 갖고 있고 패싱/득점력,수비력 모두 나무랄 데 없다.
리그 탑 클래스의 선수임은 자명하다.
하지만 때론.. 흥분해 게임을 냉정하게 이끌지 못할 때가 있으며
승부처에서 잘못 된 선택으로 팀 플레이를 헤치는 경우가 있다.
개인의 자존심 보다는 팀 승리를 먼저 생각해야 하며 냉정히 팀을위한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 과거 존 스탁턴 처럼
첫댓글 마지막 문장에 적극 공감합니다 ;-; 평정심만 있으면 데런은 정말!
저역시 동료를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능력이 좀 아쉽습니다. 뭐 지금도 잘 합니다만, 아무래도 비교선수가 스탁턴이다 보니.. ^^;
저도 공감합니다. 스탁턴이 냉정하고 차가운 킬러 이미지면.. 데론은 굳세고 불같은 승부사 이미지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데론 아직 젊기에.. 그리고 뛰어난 라이벌도 있기에 미래가 더더욱 기대됩니다 ^^
데론은 앞으로 더욱 성장해가겠죠.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모습을 함 보여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