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하수도학회 연구회 확산으로 시대전환
젊은 학자들과 여성학자들 대거 등장은 신선
강변여과수 사업 국내 현실에 적정한가 화두
대한상하수도학회(회장 권지향/건국대교수)가 또 한번 젊음으로 변신하고 있다.
전임 김건하회장시절부터 전폭적인 개방으로 다양한 학자들이 유입되며 변화의 물결을 감지했으나 이번 권지향회장 시대에는 더욱 젊은 환경학자들과 여성학자들이 참여하면서 급변하는 사회환경에 부합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아울러 관련분야의 전문적인 연구회를 다각적으로 운영하여 시대전환에 맞는 시스템 구축이 관심을 모았다.
최근들어 환경분야 학회는 기존 운영되던 학술활동에서는 새로운 전략적 연구가 한계점에 와 있고 관련 논문도 고작 2-3편에 머무는등 학술활동의 근본 취지마저 상실되고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한 상황이다.
이같은 위기와 시대적 전환기에 따른 학회 운영방식에서도 과거에는 전혀 인지하지 않았던 AI연구회, 물재이용연구회,국내 거주 외국인들의 논문도 수용하는 방향 모색을 심도있게 추구하고자 한다는 것이 권지향회장의 신년 인사말에서 절절함으로 묻어났다.
대한상하수도학회 신년교레회에 참석한 박재현 물관리정책실장은 “환경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 방향은 대규모 강변여과수 개발에 2조원이 투자된다. SK,삼성전자등 반도체 공장에 사용되는 물이 대구시 상수도사용량(대구시 상수도생산량 1,108 천㎥/일 )에 2배나 된다, 이같은 특화된 공업지역의 물공급과 하수재이용시설투자와 관련 신기술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상하수도학회 신임 임원진으로는 회장 권지향(건국대),기획위원장 김두일(단국대), 학술위원장 송경근(한국과학기술연구원), 편집위원장 박희등(고려대),정책위원장 조진우(세종대),국제위원장 최정현(이화여대),교육위원장 이윤호(광주과학기술원),홍보위원장 최영균(충남대),학술지 발전위원장 홍석원(한국화학기술연구원),산업위원장 조민현(주,삼안),하수도발전위원장 백선재(한국환경공단),총무이사 이창하(서울대),재무이사 최용주(서울대),총무간사 조경화(고려대), 재무간사 김형일(연세대)로 구성되었다.
19대 연구회로는 상수도관로연구회 유도근(수원대), 수도연구회(간사) 최한나(태영건설),하수도연구회 오재일(중앙대),막산업발전연구회 김형수(성균관대),기술선진화특별위원회 김종오(한양대), 상하수도 ESG연구회 박희동(고려대),미래 물산업 리더스 포럼 김두일(단국대),운영기술혁신연구회 송경근(한국과학기술연구원),개도국물적정기술연구회등이 운영된다.
지회장으로는 호남지회 유규선(전주대),대구경북지회 정진영(영남대),부울경지회 배상대(신라대),대전세종충청지회 주진철(한밭대)등으로 운영된다.
24년 주요 활동으로는 ‘생존 위기시대 물관리 대전환’이란 주제의 공동학술발표회와 ‘한국상하수도협회 역할 및 기능 강화를 위한 정책포럼’과 신규 연구로 AI연구회와 산업용수연구회등이 새롭게 자리를 구축하게 된다.
정책 제언 활동으로는 조류독소 콜로퀴움,소독부산물 대응 정책 세미나, 도시침수대응 기술세미나, 물인프라 투자활성화, 자산관리,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스마트 정수장등 상수도 고도화,탄소중립,하수재이용,운영기술 지원등 스마트하수도등 물관리 선진화를 위한 포럼이 열린다.
그러나 스코포스 평가에 대처하지 못하여 학술연구의 핵심인 논문이 2011년 이후 급격히 줄고 있는 현실을 어떻게 타계하는가가 최대 관건이다.(현재 환경분야에서 수자원학회만 유일하게 스코포스 평가에 합류하고 있다.)
또한 환경부가 역점사업으로 펼쳐가고자 하는 ‘강변여과수’사업에 대한 전문적인 진단과 방향정립도 학회가 나서야 한다는 숙제를 안고 있다.
강변여과수 사업은 과거 창원등 낙동강 지역과 서울시 한강변 강변여과사업이 실패한 이유에 대한 학술적 정립과 변화된 기술 및 응용방식의 개선점을 새롭게 조명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과거 강변여과사업은 수량이 많으면 수질이 저하되고 수위가 줄어 지하수나 농업용수에 심각한 변화가 초래되었으며 시추공을 되메우는 문제도 기술적 미완으로 평가되고 있다. 태영건설은 이와 관련된 사업으로 인해 법정 소송중에 있다.)
(환경경영신문www.ionestop.kr 장계순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