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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전(光電) 효과 (Photoelectric Effect) | 1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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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전효과를 실험으로 보려면 위의 그림과 같이 한다. 이 그림과 같이 두개의 금속판을 나란히 놓고 두 금속판을 도선으로 건전지 그리고 전류계와 연결하자. 나란히 놓은 금속판을 축전기라고 부른다. 두개의 금속판이 떨어져 있으므로 이 회로에는 전류가 흐르지 않는다. 그리고 그림의 왼쪽 금속판에 (이 금속판이 낮은 전위이다) 빛을 쪼여주면 전류계에 눈금이 움직여 전류가 흐르는 것을 알 수 있다. 실험한 결과를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소리의 예를 들어보자. 소리도 파동임으로 소리가 진행하면서 에너지를 나른다. 이 때 소리가 나르는 에너지는 음파의 진폭의 제곱에 비례하는데 이 진폭의 제곱의 소리의 크기로 대표된다. 그래서 소리의 진동수가 높아지면 높은 소리 (예를 들어 도레미파솔레시도의 순으로 진동수가 커진다)가 나오며 진폭이 커지면 큰 소리가 나온다. 그래서 마리오란자가 테너로 노래를 부를 때 너무 웅장하고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면 옆 창문의 유리가 깨진다고 하자. 그렇지만 소프라노 가수가 아무리 높은 소리로 노래를 불러도 창문의 유리는 깨지지 않는다. (좋은 예인지는 잘 모르겠음.) 그래서 광전효과의 경우 처음 관찰되었을 당시에는 빛을 쪼여주는데도 전자가 튀어나오지 않는다면 에너지 전달이 부족하여 그런 것이고 그렇다면 쪼여주는 빛의 세기를 더 세게해주면 에너지 전달이 커질 것이므로 전자가 나와야 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런데 빛의 세기를 증가시켜주어 가지고는 전자가 튀어나오게 할 수 없고 오히려 세기는 매우 약하더라도 쪼여주는 빛의 진동수를 높여주면 전자가 튀어나오는 것을 관찰하였던 것이다. 이 점을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다. 아인슈타인은 당시에 막 플랑크가 흑체복사를 연구하다가 제안한 양자론을 심각하게 받아드리었다. 이미 설명한 것처럼 플랑크 자신은 양자론 자체에 의문을 품었지만 아인슈타인은 이 양자론이 자연의 기본 원리를 대표한다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플랑크의 양자론에 의하면 빛이 나르는 에너지가 연속적이지 않고 빛의 진동수 f 에 따라 다음 식 ![]()
이 원리를 이용하면 관찰된 광전효과 현상을 잘 설명할 수 있다. 각자 생각해 보자. 아인슈타인은 이렇게 양자론이 태동할 시기에 양자론에 대해 중요한 기여를 하였다. 그러나 양자론이 점차 발전해 나가는 과정에서 아인슈타인은 비록 양자론이 당시까지 관찰된 실험 사실을 잘 설명한다고 하더라도 근본적인 이론은 될 수가 없다고 생각하고 양자론의 발전에 더 이상 참가하지 않는다. 나중에 설명할 기회가 있을 지 모르지만 양자론을 이용하여 설명하여야만 하는 레이저의 원리를 맨 처음 제안한 것도 아인슈타인이고 원자시계에 대한 발상을 맨 처음 제안한 사람도 아인슈타인이었지만 양자론에 등을 돌림으로서 상대성 이론을 제외하고 이십세기 물리학의 중요한 발전 단계에서 아인슈타인이 크게 기여하지 못한 것은 섭섭한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