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16:13]
또 내가 보매 개구리 같은 세 더러운 영이 용의 입과 짐승의 입과 거짓 선지자의 입에서 나오니...."
또 내가 보매 개구리 같은 세 더러운 영이 용의 입과 거짓 선지자의 입에서 나오니. - 요한은 세 더러운 영이 용과 짐승과 거짓 선지자의 입에서 나오는 환상을 본다. 여기서 '더러운'에 해당하는 헬라어 '아카다르타'는 '불결한'이란 의미로 신약성경에서 마귀를 '더러운 귀신'으로 표현할 때 자주 사용되었다
'더러운 영'을 내놓는 '용'은 머리를 일곱 개 지닌 사단을 가리키며 '짐승'은 13:1-10에 등장하는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을 나타내고 거짓 선지자는 13:11-17에 언급된 '땅에서 나온 짐승'을 의미한다. 한편 '개구리'는 유대인들에게 있어 부정한 동물이었을 뿐만 아니라 모세를 통해 애굽에 내린 재앙 중 하나이고 구약 성경의 다른 곳에서도 재앙을 가져오는 동물로 묘사되어 있다
(이방 세계에서는 개구리가 긍정적으로 평가되기도 하고 부정적으로 평가되기도 했다. 페르시아의 종교인 조로아스터교에서 개구리는 '아리안'으로 불리어 졌는데 주정적으로 평가되어 재앙을 가져오는 자인 동시에 흑암 권세의 대리자로서 빛의 사자인 오르무드와 싸우는 존재로 생각 되었다
반면에 애굽인들은 개구리를 긍정적으로 이해하여 풍요하나 다산의 여신인 헥트로 생각하였다. 유대인들은 이런 신들을 '귀신' 즉 사단의 사자 또는 우상 숭배와 밀접하게 연결된 존재로 생각하였다. 본문에서 '용과 짐승 그리고 거짓 선지자'가 입으로 토해놓는
'개구리 같은 세 더러운 영'은 14절에서 '귀신의 영'으로 진술되는 것으로 보아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악의 연합체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은 용과 짐승 그리고 거짓 선지자들이 행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거짓말과 미혹시키는 일을 하는 존재이다. 즉 '귀신의 영'은 땅의 왕들을 현혹시키기 위해 거짓 예언자들처럼 이적을 행할 뿐만 아니라 온갖 거짓말과 유혹하는 말로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력들을 결합시키려고 한다.
[계 18:2]
힘센 음성으로 외쳐 가로되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귀신의 처소와 각종 더러운 영의 모이는 곳과 각종 더럽고 가증한 새의 모이는 곳이 되었도다......."
힘센 음성으로 외쳐 가로되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벧론이여. - '힘센 음성'은 19:6과 유사한 표현으로 앞절에서 언급된 다른 천사가 '큰 권세'를 소유한 사실과 병행을 이루며 동시에 그가 선포한 내용, 즉 바벨론의 멸망이 확실한 사실임을 암시한다. 한편 '무너졌도다'에 해당하는 헬라어 '에페센'은 부정과거 시제이다.
이는 비록 바벨론의 멸망이 미래에 일어날 사건이지만 너무나 분명하고 확실한 사건임을 나타내는 표현 방법이다. 귀신의 처소와 각종 더러운 영의 모이는 곳과 각종 더럽고 가증한 새의 모이는 곳이 되었도다. -
본문은 바벨론의 멸망을 예언한 이사야의 말씀을 반영한 것으로 큰 성 바벨론이 완전히 멸망하여 폐허가 된 모습을 나타낸다. 한편 '모이는 곳'이 되었다는 말은 큰 성 바벨론이 완전히 패망하여 사단의 하수인인 귀신들이나 악령들이 모여드는 곳으로 전락하였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