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야마구치4 - 하기시에서 아베 신조의 조상들을 생각하다!

[황룡]

야마구치 여행4 - 조슈번의 수도였던 하기시에서 아베 신조의 조상들을 생각하다!

몇년 전에 일본 총리는 야마구치현(조슈번) 출신 의원인 아베 신조 安培晉三(안배진삼) 인데

부인 아키에씨는 배용준, 박용하, 이병헌의 열렬한 팬으로 용사마가 일본을 찾으면 그와

만나려고 같은 호텔에 묵기도 했던 광팬이자 드라마를 보려고 한국어를 익힌 한류팬 입니다!

2006년 한국 방문시에 서울 광희 초등학교에서 국어 교과서를 한국말로 읽었던 아키에 여사 는 

김치 담그는 행사에도 여러차례 참가하고, 히비야 공원 한일 축제 한마당에도 참석했는데..... 

이병기 대사에게 “내가 한국 관련 행사에 참석하면 나쁘게 말하는 인터넷 댓글이 달려 속상하다"

진심을 몰라 준다” 고 말하며 눈가에 눈물 까지 맺혔다고 합니다.   2013년 롯폰기에서

공연 된 한국 뮤지컬  "카페인"  을 보고는 즐거웠다며,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일본 네티즌들 로 부터 물정 모른다며 바가지로  엄청 욕을 먹기도 했다나요?

부인은 그렇다 치고.... 아베 총리는 죽었지만 그 세력인 자민당이 일본을 통치하고 있으니

아베 총리 같은 사람들  생각의 바탕을 알려면 그의 조상들 과 스승 을 보아야 하는데,

1894년에 동학 농민군 이 봉기해 관군을 격파하고  이씨 왕조의 본향 전주 를 점령합니다.

농민군을 집압할 능력 은 안되고 그렇다고 농민들에게 양반 지주의 기득권 을 양보하기는 죽기

보다 싫었던 조정은 손안대고 코푼다고 손쉽게 상국 청나라에 구원군 을 요청하니... 청군이

아산에 상륙하자 정보를 획득한 일본군도 제물포항을 통해 서울로 들어오는데, 강화도와

제물포며 경기도 조선군은 물론이고 서울에 주둔한 조선군도 겁에질려 전혀 저항하지 않습니다. 

서울에 "무혈입성" 한 일본군 대장은 아베 신조 총리 외고조부인 오오시마 요시마사 로 

경복궁으로 쳐들어가자.... 조선군은 제대로 저항조차 못하고 무느지니,  그는 

작전 시작 두어시간도 안되어 조선군을 무력화 시키고 "국왕 고종을 포로" 로 잡습니다!

경복궁이 함락되고 고종 임금이 포로로 잡힌지라 서울 각 병영의 군인들도 항복하고 대포와  기관포에

총을 빼앗기는 무장해제를 당하는데.... 순식간에 서울을 제압한 아베 신조의 외고조부 오오시마

요시마사 는 조슈번(야마구치) 하기시의 존왕양이론자 요시다 쇼인 에게서 정한론 을 배웠다고 합니다.

그런데 동학 농민군이 다시 일어서자 일본군은 압수했던 저 대포와 개틀링 기관포에 영국제 스나이더 소총

을 항복한 조선군에게 돌려주니 조선 조정의 명을 받은 이두황과 이규태, 이진호등 2,500명 조선군은,

후비병이라 대포나 기관포도 없이 구식소총만 지닌 200명 일본군 대대장 미나미 소좌의 지휘아래 1894년

공주 우금치에서 전봉준 동학군에 십자포화를 퍼부어 전멸시키니 항복한 군대는 저렇게 이용당하는 것이라?

하지만 일방적으로 이용당했다기 보다는 서로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것이니 일본은 반일성향의 동학군을

꺽어야했고, 조선 조정에서도 폭도요 반란군이니 청나라에 진압을 요청했던 것이고 청일전쟁 중에

일본군의 손을 빌려서라도 소탕해야 하니 조선군을 미나미 소좌에게 배속했던 것인데, 미나미 소좌는

열흘 전에 공주에 도착해 현장을 답사하고는 동학군을 조선군의 기관포 십자포화에 가둘 전장을 결정합니다.

그런 후에 아베 요시마사는 서울에 4천명을 주둔시키니 오토리 케이스케 공사가 조선의 개혁을 강요

하는 중에.... 나머지 4천명의 일본군 을 이끌고 아산으로 내려가 7월 29일 청나라 엽지초군

 3,500명을 공격하니 청일전쟁으로 피습당한 청군은 500명 전사자와 300명 포로 를 내고 달아납니다.

이에 비해 조슈번(야마구치현) 출신인 오오시마 요시마사 가 지휘한 일본군 피해는 불과 80명

으로 양국간 전투력에 엄청난 차이가 있었던 것이지요!  10년 전인 1884년 갑신정변에서

일본군 200명은 중과부적 때문이긴 하지만,  청군 원세개 1,500명에게 패해 쫃겨갔던 것인데....

그 나흘전인 1894년 7월 25일 일본 제1 유격대 요시노, 아키츠시마, 나니와호 는 아산만 

풍도(豊島) 에 정박한 청나라 군함을 공격해 광을호를 격침 하니 제원호는 도망 칩니다.

이때 가장 큰 전공을 세운 나니와호 함장이 사쓰마번(가고시마현) 출신 "도고 헤이하찌로" 

인데, 훗날 러일전쟁시 대마도 해전 에서 총사령관으로 러시아 함대를 전멸 시킵니다!

러시아함대는 발트해를 나와 북해와 영불해협에, 아프리카 남단 희망봉을 돌고 인도양

을 건너 말래카해협을 지나 베트남과 필리핀에 중국을 거쳐왔는데 허무하게 패한 것입니다!

이후 일본군은 서울에서 화려한 개선식 을 거행한 후에 오오시마 요시마사 가

지휘하는 일본군은 서울에서 평양 으로 진격해 9월 15일 15,000 명이

수비하는 청군을 공격해서는 현무문 을 부수고 다음날 평양성을 함락 시킵니다.

청군 은 평양에서 2,000명의 전사자와 600명의 포로 를 내고 달아나니

일본군은 청군을 추격하여...... 압록강을 건너서 만주로 진격합니다.

한편 사쓰마번 출신 이토 스케유키 가 이끄는 일본 해군 도 북상해 9월 17일 황해해전

이 일어나니 12척의 일본 군함은 14척의 청나라 북양함대 를 속사포로 공격합니다.

청나라 제일이란 이홍장의 북양 함대는 5척이 침몰하고 6척이 파손 된채 여순으로 달아나는데....

일본측 배는 침몰은 없고 단지 4척만 파손 되었을 뿐이니 전투력의 차이 를 실감합니다.

군함은 영국이나 독일제이니 무장은 청나라 군함이 더 강했지만,  훈련과 지휘관 능력의 차이라?

조슈번 요시다 쇼인의 쇼카 손주쿠 출신 제자로 훗날 초대 총리 이토 히로부미에 이어

일본 총리가 되는  야마가타 아리토모가 지휘하는 제1군은 압록강을 도하하고

사쓰마번 오오야마 이와오 의 제 2군은 여순 반도에 상륙하여 금주와 여순을 점령합니다.

일본 해군도 1895년 1월 산둥반도의 위해위 를 점령하니 청나라 북양함대는 완전히 결딴이

나고 제독 정여창이 자살하는지라.... 요시다 쇼인의 제자 로 여기 조슈번 출신의 총리

이토 히로부미 가 시모노세키에서 이홍장과 조약 을 체결해 전쟁을 마무리했던 것이지요!

마지막 조선 총독 은 아베 노부유키 인데...... 그 5년 전인 1939년  일본 총리 가 되어 중일전쟁

을 종식 시키고 미국, 영국과 싸워야 되는 2차 세계대전에 개입하지 않으려고 무진 애썼습니다.

일본은 1900년 의화단의 난으로 베이징을 함락할때 영국, 미국등 8개국 연합군에 참가했고 1905년

러일전쟁시 영국과 동맹국이고 미국과 협력국이며 1914년 1차 세계대전도 영국, 미국과 같은

연합국이고 1918년 러시아 볼세비키혁명을 저지하기 위해 미국과 함께 시베리아에 출병했으니

과거 4차례나 영국, 미국과 같은 편아었는데 이제 2차대전에서 반대편인 독일편에 설 이유가 없다는?

하지만  영국, 프랑스, 미국의 수출시장인  중국과 베트남에서 철수하여 미국과 우호

관계를 유지하려고 했던 그의 온건 정책은 팽창하던 군부의 반대로 반년만에

총리에서 물러나는데....  일본은 1차 세계대전 전승국으로 지금도 파리 개선문

전망대에 오르면, 개선문을 지나 상젤리제를 행진하는 일본군 사진이 걸려 있습니다.

전세계에서 일본이 조선을 차지 하는데 반대한 나라는 러시아 제국이 유일했으나...  그

러시아 마저도 러일전쟁 패배 후로는 일본과 협상 했으니, 단 한나라도 없었으며

또 일본의 만주 지배 는 유럽 각국이 처음에는 반대했으나 나중에는 현실을 인정합니다.

따라서 일본이 미국의 요구 를 받아들여 구미 제국의 반식민지였던 중국에서 철수 만 했으면

과거 4차례 전쟁에서 미국, 영국과 동맹국으로 연합국 이었으니, 5번째 2차대전도 승전국

으로 오늘날 일본의 영토는 조선과 만주를 포함 하는 거대한 영토 국가가 되었을 것이라???

아마도 온건파 아베 노부유키 총리의 뜻대로 되었다면,  조선인들은 한반도는

일본인들에게 내어주고 모두 만주로 강제 이주를 당해서는 만주에서

1 일본인, 2 조선인, 3 만주인, 4 몽고인, 5 한족의 순서를 형성했을 것이지요?

하지만 일본 강경파는 조선과 만주 정도로는 만족하지 못하고 중국과 동남아에 태평양까지 일본

영향력이 미쳐야 한다며 중국에서 철수를 거부하니 미국이 석유등 자원 수출을 금지하자, 2년

후에는 비행기와 선박, 차와 공장까지 멈추게 되는지라 태평양전쟁을 일으켜 한때는 저 영토를

거의 점령하고  버마에서 인도로 진격하기도 했지만....  자원이 부족한지라 결국에는 패망합니다.

이후 아베 노부유키 는 1944년 마지막 조선총독 으로 부임하여 패전하자 할복

자살을 기도했으나 실패하고 미군 하지 중장에게 항복하는데.... 떠나면서

의미심장한 말을 남깁니다.  “일본은 패했지만 그렇다고 조선이 승리 한

것은 아니다.  우린 식민지 교육을 시켰으므로  장담하건대 차후 100년 안에는..'

"조선인들이 정신을 차리고 찬란했던 조선문명 을 다시는 회복하지  못할 것이며

서로  이간질하고 싸우는 노예적 삶 을 극복하지 못할 것이다.   나 아베는 

다시 돌아온다."  그런가요?  그래서 75년이 지난 21세기에 일본에서 아베

신조 총리가 출현해  '위대한 일본국을 재현'  하기 위해 저토록 애썼던 것인가요?

물론 아베 노부유키는  야마구치의 아베 安倍 씨  와는  일본어 로는  あべ  (아베) 로

발음이 같지만 한자가 다른 아베 阿部 이고, 고향도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 이니

아베 신조 와는 관계가 없고...  저 남긴 말도 한국인이 지어낸 말이라고 여겨집니다?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아베 노부유키 같은 온건파가 강경파를 누르고 미국과 협상해 중국에서

철수하고 미국등 연합국에 참전해 전승국이 됐다면 한국인은 일본인으로 살고 있을까요? 

저 강경파 도조 히데키 같은 세력이 정권을 잡아 전쟁을 일으켜서 패전했기 때문에 한국이

독립하게 되는 것이니, 우리나라는 일본이 침략 전쟁인 태평양전쟁을 일으킨게 다행스럽다는?

아베 신조 총리의 조부 는   야마구치현에서 중의원 의원을 지낸   아베 간 (安倍寬) 인 데...

도조 히데키의 군국주의를 강하게 비판한 반골 기질의 비둘기파 정치인 이었으니,

아베 간은 1942년 도조 히데키 내각이 전쟁에 비협조적인 후보를 낙선시키려고 했던

선거에서도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는데, 일본 육사 박정희 와도 친분이 있었다고 합니다.

아베 총리의 외조부 는 경제발전으로 한국인들을 세계 최빈국 가난에서 탈출하게 만드는 박정희씨

처럼 만주국 에 근무했던 전범인 기시 노부스케 이고.... 외종조부는 1965년 한일 국교정상화

협정을 체결한 사토 에이사쿠로 모두 여기  조슈번(야마구치현) 출신으로  일본 총리를 지냈습니다. 

사또는 에이사쿠 총리는 비핵 3원칙으로 노벨상 을 수상했으니 일본은 과학상 26명과 문학상 3명

을 더하면 모두 30명이 노벨상을 수상 했는데....  교토 대학이 10명을 배출 했다고 합니다.

아베 신조의 부친은 총리 물망에 오르내리다가 병사한 외무대신 아베 신타로 인데,  세사람 모두

야마구치(조슈번) 출신이니...... 여기 야마구치현에서 모두 9명의 일본 총리 가 나왔습니다.

아직도 일본의 20여개 현에서는 백수십년간 단 한명의 총리도 배출하지 못한 점에 비하면,  9명은

엄청난 숫자 인데.... 조슈번(야마구치현) 출신의 대신과 장군 은 그 수를 헤아릴수 조차 없습니다.

또 2013년 8월13일에 아베 신조 (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도쿄 야스쿠니

신사의 원조인 여기 야마구치현  하기시 마쓰모토촌 에 있는

“쇼인신사 (松陰神社)” 를 참배했으니..... 충격이었고, 놀라움이었습니다.

쇼인 신사 는 아베 가 가장 존경하는 인물인 조슈번 요시다 쇼인 (吉田松陰) 을 기리는 

사당으로..... 쇼인은 1830년에 태어나 1859년 29세로 막부에 의해 처형 되었습니다.

요시다 쇼인 은 정한론 을 세우고 대동아공영론의 창시자 로 다카스키 신사쿠 와 이토 히로부미

등 90명의 제자들은 메이지유신의 주역 들로 성장했으니 아베 신조 총리의 멘토 들이라!!!

하기(秋 추) 시는 옛 조슈번(야마구치) 모리씨의 수도 로  현재 인구 5만의 소도시

인데 동해 바닷가 로 쫃겨온 것은 도쿠가와 이에야스에게 패했기 때문 입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 사후 1600년에 일본의 운명을 가르는 동서 20만 대군이 격돌한 세키가하라

전투가 벌어지니...... 모리 데루모토 는 히데요시의 아들편인 서군에 참전했던 것이지요.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속셈을 간파 하고 히데요시의 어린 아들 을 지키기 위해 궐기의

총대를 멘 서군 총수 인 이시다 미쓰나리 는 처형당하면서 절명시 를 남깁니다.

치쿠마 강가의 횃불이 질 때, 나의 이 몸도 함께 꺼지리.

( 筑摩江や 芦間に灯す かがり火と ともに消えゆく 我が身なりけり )

세키가하라 전투 후에 동군에 내응했던 일족 인 깃카와 의 적극적인 주선 때문에 

모리씨 는 처형을 당하거나 영지를 모두 빼앗기는 처벌은 면하고,  120만석

6국 대영주 에서 스오와 나가토 2국,  조슈번 36만석 으로 무참하게 강등됩니다.

천만다행으로 조슈번 (스오 + 나가토) 을 간신히 유지하여 수도를 히로시마 에서 한적한

어촌 인 이곳 동해 바다 하기 (秋 추) 로 쫃겨와서는 260년간 와신상담 하며

기다리다가 1868년에 무진전쟁 내란에서 승리해 메이지 유신의 주역 이 되었던 것이지요?

그리고 요시다 쇼인 의 가르침은 요시마사와 신사쿠 등 제자들로 이어지고 기시 노부스케

와 사또 에이사쿠며 아베 간 을 거쳐 훗날 일본 총리 "아베 신조" 로 계승된 것이라!

종군 위안부며 독도(다케시마) 문제는 이제 미국을 등에 업은 아베 의 거침없는 질주라???

"종군 위안부는 인신매매의 희생자이다"  라는  아베의 발언 에 미국 국무부 아태차관보 

대니얼 러셀 이 "긍정적인 메시지" 라고 평가했으니 말이지요? 당시 부통령 바이든

의 미국 반대편 배팅 경고 발언,  웬디 셔먼 국무부차관의 한국 정상 값싼 박수

발언에 존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의 "나는 열렬한 아베 지지자이다"  에 이은 발언이라?

*** 일본 문부성 검정을 통과한 중학교 교과서 독도(다케시마) 표기 ***

또 중학교 교과서 검정 으로 일본의 청소년들 은 어려서 부터 역사적으로나 법률적으로 일본

고유 영토(?)인 독도를 불법 점유(?) 한 한국이 깡패국가(?) 임을 교육받으며 자라겠지요!

그런데 일본 청소년들은 정치에는 별 관심이 없고  2,3,4차 한류에 열광해 한국을 동경 한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