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103 (목) '이태원 참사' 와중에… 무개념 공직자 6인
▲ 한덕수 국무총리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11월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현장 동시통역 기기 음성 전송에 문제가 생기자 "잘 안 들리는 것의 책임져야 할 사람의 첫 번째와 마지막 책임은 뭔가요"라고 웃으며 말했다. 앞서 한 외신기자가 "누구의 잘못도 아닌 것 같은 이런 상황에서 한국 정부 책임의 시작과 끝은 어디라고 보는가"라고 질문한 것에 빗대 농담을 한 것이다. 한덕수 총리는 부적절한 발언이었다는 비판이 커지자 11월 2일 해명자료를 내고 "경위와 무관하게, 국민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했다.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달 10월 30일 이태원 참사 관련 브리핑에서 "경찰과 소방을 미리 배치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참사의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기 전까지 섣부른 추측과 예단은 삼가야 한다는 의도였지만,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발언으로 비쳐져 논란이 일었다. 결국 이상민 장관은 지난 11월 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현안보고에 출석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그는 "최근 제가 언론 브리핑 과정에서 드린 말씀으로 적지 않은 분들이 마음의 상처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이 자리를 빌려 국민 여러분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 박희영 용산구청장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지난달 10월 31일 녹사평역 광장 합동분향소를 조문한 뒤 한 방송사 인터뷰에서 "구청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은 다했다"고 말해 공분을 샀다. 또 관할 기초단체장으로서 '핼러윈 데이는 축제가 아니고, 주최측이나 내용 없이 인파가 모인 하나의 현상'이란 취지의 언급까지 해 면피성 발언 논란이 더욱 커졌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뒤늦게 11월 1일 입장문을 내고 "관내에서 발생한 참담한 사고에 대해 구청장으로서 용산구민과 국민 여러분께 매우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 서영석 민주당 국회의원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10월 30일 경기도 파주시의 한 저수지 인근에서 민주당 부천시당 교육 워크숍에 참석해 술자리를 가졌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당분간 불필요한 공개활동이나 사적 모임, 음주·취미 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으나 이를 어긴 것이다. 서영석 의원은 비판여론이 거세지자 "오래전 계획된 행사라 취소할 수 없었다"며 "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았다"고 해명해 논란을 더 키웠다. 결국 그는 "사려깊지 못한 행사 진행으로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해 반성하고 자숙하겠다"라고 사과했다.
▲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중대본 1본부 총괄조정관)은 지난 11월 1일 행안부 브리핑에서 "주최자가 없는 행사라는 경우가 거의 유례가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지침이나 매뉴얼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고 했다. 핼러윈처럼 '주최 측 없는' 자발적 모임이라면 아무리 많은 인파가 모여도, 대응 매뉴얼이 없어 경찰력 동원의 근거가 부족하다는 논리였다. 하지만 주최자가 있든, 없든 경찰의 적극 대응 의무는 경찰 업무를 정한 '경찰관 직무집행법'에 명시돼 있다. 핼러윈 데이를 맞아 사람이 몰린 것은 '다중운집 행사'라서 이번 행사의 안전 관리가 경찰의 사무라고 볼 근거가 있다는 것이다.
가해자 책임이 명확하게 나온 부분에 대해서는 '희생자' '피해자'라는 용어를 사용하지만, 그런 상황이 객관적으로 확인되고 명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는 중립적인 용어가 필요하지 않을까 해서 '사망자'와 '사상자' 이렇게 사용한 것"이라고 말해 논란을 불렀다. 지난달 31일 이태원 압사 참사 관련 브리핑을 하는 자리에서 김성호 본부장은 "지금까지 주최자가 없는 행사의 사례가 거의 없는 상황"이라며 "지침이나 매뉴얼을 가지고 있지 않았고 이런 지적이 나오는 만큼 개선방안을 검토하도록 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 이임재 용산경찰서장
이임재 용산경찰서장은 지난 10월 29일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뒤 1시간 20분 정도 지나고 나서야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에게 전화보고를 뒤늦게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임재 용산서장은 사고가 발생한 10월 29일 밤 10시 15분으로부터 1시간 19분 뒤인 밤 11시 34분 김광호 서울청장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불발됐다. 2분 뒤인 밤 11시 36분 부재중 전화를 확인한 김광호 서울청장이 이임재 용산서장에게 확인전화를 걸고 나서야 사고 보고가 이뤄졌다. 그러나 이임재 용산서장은 사고 발생 4일째인 이날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임재 용산서장은 현재 대기 발령이 난 상태다.
"용산구청장 사퇴하라"… 구청 홈피에 비난 여론 봇물
지난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압사 사고와 관련해 책임 회피성 발언으로 국민적 분노를 키운 국민의힘 소속인 박희영(61) 용산구청장의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11월 2일 용산구청 홈페이지 '나도한마디' 코너에는 이태원 참사 이튿날인 지난 10월 31일부터 박희영 구청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글들이 봇물 터진 듯 올라오고 있다. 자신을 용산구민이라고 소개한 한 누리꾼 A씨는 "이태원은 용산구청 코 앞이고 소방서도 바로 앞이고 사고 나도 안전한 동네라는 생각으로 다녔는데 어찌 이런일이 생기나"라고 지적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이번 핼러윈 대비 비상대책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점을 비판한 목소리도 있었다. 누리꾼 B씨는 "사전 핼러윈 대비 비상대책회의때 불참해서 부구청장 주재로 했던데 무슨 역할을 했나. 지역 구민의 안전을 책임지지 못하는 구청장은 구청장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용산구청장을 탄핵합시다"라는 작성 글은 조회수가 1만485건에 달했다. 이 글의 작성자는 "뉴스를 통해 용산구청장이 '할 수 있는 역할은 다했다'라는 심장 떨어질 것 같은 망언을 들었다"며 "그럼 우리는 정부가 할수있는 역할을 다했는데도 서울도시 한복판에서 150명 이상이 죽어야 하는 나라에 살고 있는 것인가? 정치 욕심만 있고 당선에만 몰두하는 용산 구청장은 이제 우리에게 필요가 없다.용산구청장 탄핵을 건의한다"라고 썼다.
이외에도 "박희영씨, 당신이 인간이오?", "구청장 당신도 부모겠지"라는 등 격앙된 반응의 댓글도 달렸다. 박희영 구청장은 지난 10월 31일 MBC 인터뷰에서 "구청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은 다했다"며 이태원 핼러윈 행사는 주최 측이 없어 축제가 아니라 현상으로 봐야 한다고 말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이후 이태원 참사 발생 사흘만인 11월 1일 언론사에 배포한 공식입장문에서 "관내에서 발생한 참담한 사고에 대해 구청장으로서 용산구민과 국민 여러분께 매우 송구하다"라며 공식 사과했다. 올 6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 당선된 박희영 구청장은 지난 2014년 용산구 의원을 거쳐 작년 4월 권영세 국회의원 정책특보, 국민의힘 용산구 부동산 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올해 1월 대선 때는 국민의힘 용산구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었다.
대통령실 이전에… 용산 오피스 초호황
용산구 오피스들이 때아닌 호황을 맞고 있다. 대통령실 이전에 대기업 신사옥까지 속속 들어서며 관련 업체들이 사무실을 구하는 만큼 공실률이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근 공인중개업소들에 따르면 대기수요까지 늘어나는 상황이다. 11월 2일 한국부동산원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용산역 공실률은 2.7%로 집계됐다. 1분기 19.5%이던 것이 2분기에는 14.5%로 소폭 줄더니 3분기에 급락세를 띠었다. 인근 숙명여대 오피스 공실률 역시 같은 기간 12.6%에서 8.1%로 그리고 3분기에는 5.7%로 떨어졌다.
이같은 수치는 3분기 전국 오피스 공실률 9.6%, 서울 평균 6.4% 보다 크게 낮은 수치다. 특히 용산역 인근은 최근 각종 IT 기업들과 대기업 사옥이 들어서며 ‘제로%’ 공실률을 기록하는 판교 등 분당역세권 공실률(2.1%)과 비슷한 수치다. 이처럼 공실률이 줄어들자 오피스 빌딩의 투자 수익률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용산역 오피스 투자수익율은 1분기 1.75%이던 것이 2분기에 1.87%, 3분기에 2.18%로 늘어났다. 또 숙명여대 오피스 투자수익률도 같은 기간 1.75%에서 2.14%에서 3분기 2.68%로 늘어났다.
이처럼 용산 인근 오피스 공실률이 크게 하락하는데는 지난 5월 대통령 집무실이 이전하며 그 위상이 달라진 것도 큰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또 서울의 중심입지라는 지리적 측면과 KTX 등 교통 관련 이슈에 대해서도 재평가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이란 대형 호재를 앞두고 좋은 입지를 선점하기 위한 수요도 꾸준하다는게 인근 부동산들의 설명이다. 아모레퍼시픽, LG유플러스, 하이브 등 대기업 신사옥이 인근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것도 이런 점들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용산역 한 부동산은 “서울의 중심 위치에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임대료 등을 따져 여의도와 강남에서 사무실을 옮기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며 “최근에는 원하는 면적을 얘기하고 혹시 공실이 나오면 연락을 달라는 대기자도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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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 vs 안양 KGC 프로농구 직관… 원주종합체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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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0 농구 티켓 현장 매표...... 303-4-11 / 10,000원
18:13 원주종합체육관 입장......
DB 에르난데스
KGC 먼로
지난 경기 수훈 선수 시상...... 에르난데스
알바노
강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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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례......
이태원 사망자 추모 묵념......
19:00 1, 2위팀의 경기 시작......
박찬희.....
KGC 스펠맨
김종규의 자유투 실패......
SPO TV 중계석.....
DB 코치 & 감독 이상범......
KGC 코치.....
자유투를 모두 실패하는 김종규......
오늘의 경기 심판들......
여자 심판......
두경민
전반전 2쿼터 종료..... KGC 40- 49 DB
KGC 스펠맨.....
3쿼터 시작......
에르난데스의 자유투......
두경민 발목 부상......
1위팀 KGC의 추격으로 58 - 58 동점
4쿼터에 역전...... KGC 73 - 67 DB
알바노 자유투.......
원주 DB의 작전 시간.......
터치 아웃에 대한 비디오 판독......
6연승에 실패한 원주DB..... KGC 99 - 84 DB
5연승에서 멈춘 원주DB 이상범 감독… “2쿼터 승부 걸었던 게 패인”
체력 걱정이 컸던 DB 이상범 감독이 2쿼터에 승부를 걸었다. 이것이 패인이었다. 이상범 감독이 이끄는 원주 DB는 11월 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2022-2023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홈경기에서 84-99로 패배했다. DB는 5연승에 마침표를 찍으며 3위로 내려앉았다. 이선 알바노(22점 3점슛 5개 포함 3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드완 에르난데스(16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두경민(14점 3점슛 4개 포함 4어시스트)이 2쿼터에 15점 차까지 벌려놨지만, 4쿼터에 역전당하며 패했다.
경기 후 이상범 감독은 “벤치 운영에 미스가 있었다. 승부를 너무 일찍 걸었다. 선수들 체력이 후반 가면 떨어질 것 같아서 2쿼터에 승부를 걸었는데 그게 패인이었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1쿼터에 선수들 몸이 좋아서 2쿼터에 승부를 걸었던 것이다. 체력 소모가 큰 상황에서 후반에 쫓아가는 수비를 못할 것 같았다. 그러나 2쿼터에 점수 차를 벌리지 못했고 후반은 예상대로 체력이 부족했다. 쉽게 추격을 허용했다”고 자세히 설명했다.
알바노가 매 경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3점슛 5개를 꽂았고, 경기 운영에도 가담하는 모습이었다. 이상범 감독은 “체력이 부족하다 보니 손이 먼저 나가더라. 수비가 되지 않았고 파울에 걸려버렸다. 3쿼터에는 파울이 4개라 기용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경기 운영은 잘하고 있다. 계속 해보려고 하고 맞춰보려고 하는 모습에 긍정적인 평가를 하게 되는 것 같다”고 알바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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