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을 해석하는 방식에서 일곱인과 일곱나팔과 일곱대접이 같은 시대, 같은 재앙을 언급한다는 견해가 주류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저자이신 하나님은 무질서의 하나님이 아니다
만약 그런 식으로 요한계시록을 기록했다면 이리 조리 쪼개서 끼워 맞추어야 한다
요한계시록은 두 부분으로 되어 있다
두루마리는 일곱인으로 봉인되어 있는데 일곱인 모두가 떼어지기 전까지는 실제로 열린 것이 아니다
두루마리의 속 내용 즉 7년 환난은 8장의 일곱 나팔부터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지금은 요한계시록 6장의 시대다
7장에서 일곱인과 교회시대가 종료된다
"이 일 후에 내가 네 천사가 땅 네 모퉁이에 선 것을 보니 땅의 사방의 바람을 붙잡아 바람으로 하여금 땅에나 바다에나 각종 나무에 불지 못하게 하더라" (계 7:1)
"이 일 후에"는 계시록에 6번 기록되었는데 시간 순서적으로 기록되었다는 것을 표현한 것이다
땅의 사방의 바람이 아직 불지 못하는 것은 일곱인이 끝난 7장까지 땅에서 본격적인 재앙, 즉 7년 환난이 시작되지 않았다는 의미다
그러므로 일곱 인은 교회시대이며 7년 환난에 포함되지 않는다
그런데 네 천사는 언제까지 대기상태로 있어야 할까?
"이르되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치기까지 땅이나 바다나 나무들을 해하지 말라 하더라" (계 7:3)
땅과 바다와 나무들을 해하는 재앙은 8장의 일곱나팔재앙에서 일어난다
7장에 기록된 셀수 없는 큰 무리는 사실상 교회시대에서 구원받은 총수이거나 부활한 순교자와 휴거자들일 것이다
8장부터 7년 환난이 시작된다
반시 고요는 시대의 전환을 가리킨다
교회시대에서 환난시대로 전환되었다는 의미다
반시고요 시간에 적그리스도가 한 이레의 언약을 굳게 맺을 것이다
그런데 이때에도 7년 언약은 기록되지 않았는데 적그리스도의 출현과 휴거시기를 예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적그리스도가 처음 기록된 곳은 13장이다
"내가 보니 바다에서 한 짐승이 나오는데 뿔이 열이요 머리가 일곱이라
그 뿔에는 열 왕관이 있고 그 머리들에게 신성모독하는 이름들이 있더라" (계 13:1)
바다는 세상을 상징하고 뿔은 권세를 의미하는데 짐승이 정치적인 배경을 가진 자로 예상할 수 있다
이때는 7년 환난에서 절반이 지난 시기이지만
짐승은 이미 그전부터 활동했다는 기록들이 있다
"그의 머리 하나가 상하여 죽게 된 것 같더니 그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으매 온 땅에 놀랍게 여겨 짐승을 따르고" (계 13:3)
"그가 먼저 나온 짐승의 모든 권세를 그 앞에서 행하고 땅과 땅에 사는 자들을 처음 짐승에게 경배하게 하니 곧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은 자니라" (계 13:12)
"짐승 앞에서 받은 바 이적을 행함으로 땅에 거하는 자들을 미혹하며 땅에 거하는 자들에게 이르기를 칼에 상하였다가 살아난 짐승을 위하여 우상을 만들라 하더라" (계 13:14)
짐승이 칼에 상처를 입은 이야기를 세 번이나 기록한 것은 매우 중요한 사건일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심지어 짐승이 회복하자 온 세상이 열광하며 그를 따르기 시작한다
"그의 머리 하나가 상하여 죽게 된 것 같더니 그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으매 온 땅에 놀랍게 여겨 짐승을 따르고"
그런데 이 사건은 언제 일어난 것일까?
칼은 전쟁을 상징하기도 하므로 전쟁에서 입은 상처일 수 있다
짐승이 전쟁한 기록은 11장에 있다
"그들이 그 증언을 마칠 때에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오는 짐승의 그들과 더불어 전쟁을 일으켜 그들을 이기고 그들을 죽일 터인즉" (계 11:7)
무저갱에서 올라온 아바돈의 영이 적그리스도에게 들어가 짐승이 된다
짐승은 두 증인과 전쟁을 했고 짐승이 승리한다
"또 권세를 받아 성도들과 싸워 이기게 되고 각 족속과 백성과 방언과 나라를 다스리는 권세를 받으니" (계 13:7)
환난 전반기에 적그리스도와 성도들 사이에 전쟁이 있었던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적그리스도가 7년 언약을 체결하자 그의 정체가 드러났고 그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전쟁상태까지 진전했을 것이다
계시록에서 땅의 곡식이 수확하는 때는 여러 번 일어난다
14장에서는 특이한 추수가 일어난다
참고로 14장은 7년 환난 기간에 일어날 추수 장면이다
요한계시록의 세 개의 시대는 일곱인, 일곱나팔, 일곱대접이다
일곱인의 교회시대가 가장 길고 일곱나팔은 3년 반, 일곱대접도 3년 반이다
세 개의 시대에 각각 추수가 있다
일곱인은 환란 전 교회의 휴거, 일곱나팔에는 유대인의 휴거, 일곱대접에는 악인들의 포도송이 추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수확을 위해 날카로운 낫을 쓰십시오" (계 14:15, 14:18)
구원받은 성도들에게 날카로운 낫을 사용하라는 말은 적절한 단어가 아니다
그럼에도 사용한 이유는 그들이 모두 짐승의 통치에서 죽임을 당할 것이란 사실을 암시한다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거나 짐승의 표를 받지 말라는 경고에 이어 짐승에게 죽임을 당한 자들이 수확되고 짐승의 표를 받은 자들은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 틀에 던져진다
그리고 일곱 대접 재앙은 짐승의 표를 받은 자들에게 쏟아진다
이러한 순차적 과정은 계시록이 순서적으로 기록되었고 순서적으로 일어날 것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전반기에서는 이미 세 개의 화가 일어났었다
일곱 대접은 어떤가?
"또 하늘에 크고 이상한 다른 이적 보매 일곱 천사가 일곱 재앙을 가졌으니 곧 마지막 재앙이라
하나님의 진노가 이것으로 마치리로다" (계 15:1)
일곱대접 재앙을 마지막 재앙이라고 기록한다
일곱 나팔 재앙과 중복되지 않는다는 의미다
일곱 나팔 재앙에서 인 맞은 사람들 외에는 모두 재앙을 받는 대상이지만
일곱 대접 재앙에서는 짐승의 표를 받은 사람들에게 재앙이 일어난다
요한계시록의 내용은 순서적으로 성취될 것이다
지금이 7년 환난이 시작되기 직전이지만 막상 환난이 시작되면 요한계시록의 내용이 점점 분명해질 것이다
깨어 있어야 한다는 의미는 아직까지 불확실성이 더 높다는 의미다
그러므로 강림은 믿음으로 준비해야 한다
아멘!
출처: 카이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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