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셔틀을 돌다보면 사료가 거의 그대로 일 때가 종종있다 남들은 내가 시간이 있어 밥셔틀하는줄 알지만 나는 치열하게 의무적으로 밥셔틀을 하고있기에 이렇게 사료가 그대로있을때는 아이들이 걱정되어 속상하고 무언가 잘못된건가 오만가지 생각이 든다 금방 상할까 걱정이 되어도 밥자리에 습식캔등을 조금 놓아두면 그건 대부분 싹 없어지기에 아이들이 입맛이 없는게 아닌가 싶다 쉼터아이들도 마찬가지라 점점 기호성 높은 사료만 주게된다 쉼터에서도 밥을 잘안먹어 코앞까지 밥셔틀하고 이것저것 입에맛는걸 섞어 줘도 먹을까말까 힘든 아이도 많기에 눈치보며 밥먹는 길아이들이 오죽할까 싶기에 마음이 쓰리다 오랜만에 길냥이 반점이를 만나 얼른 습식캔을 주니 어찌나 잘먹는지 내가 다 배부르다 반점이는 간간히 만나지만 따로 글을 쓴적이 없어 기록해 놓고 싶다 예쁜 반점이 매력적인 길냥이 반점이다 밥셔틀이 놓을곳이 없고 치워지기에 심적으로 매번 지치고 힘들어도 길생활이 몇배나 지칠 더위에 길아이들을 생각하며 오늘도 힘을 내어본다 https://m.blog.naver.com/truelovecat/222510308889 2021년 9월 길냥이 반점이와 길냥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