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양궁의 막내인 ‘얼짱신궁’ 기보배(24·광주광역시청)가 2012년 런던올림픽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기보배는 여자양궁 단체전에 이어 런던올림픽 2관왕에 올랐다.
1984년 LA올림픽 이후 6연속 개인전 정상을 지켜오다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중국에 금메달을 내줬던 한국여자양궁은 8년 만에 세계 정상을 재탈환햇다.
기보배는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슛오프 승부 끝에 멕시코의 아이다 로만을 눌렀다.
세트스코어는 5대5(27-25, 26-26, 26-29, 30-22, 26-27).
강한 바람에 경기초반 조준이 흔드렸던 기보배는 로만의 부진으로 첫세트를 27대 25로 따냈다. 2세트를 26대 26으로 비긴 기보배는 3세트는 26대 29로 내줬다.
기보배는 4세트에선 세발 모두 10점을 기록하며 완벽하게 컨디션을 회복하는 듯했다. 하지만 마지막 5세트 18대 27로 뒤진 상황에서 8점에 그치며 승부는 슛오프로 넘어갔다.
슛오프 승부도 피를 말렸다. 먼저 화살을 쏜 기보배의 점수는 8점. 한국 양궁의 정상탈환이 멀어지는 듯했으나 긴장한 로만도 8점에 그쳤다.
하지만 과녁 중앙과의 거리는 기보배가 더 짧아 기보배의 승리가 선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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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배, 피말리는 슛오프로 금메달…2관왕 달성
아차산 白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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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8.03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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