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에 한 번씩 부산에 계신 누님을 만나러 간 지 3년이 되었다.
집을 떠나 일박하는 의미와 멀리 떨어져 있는 가족을 만나러 가는 의미를 담았다.
부산에 계신 두 누님은 하인수 아저씨가 올 때면 가족들과 일정을 맞춰 맞이해 주신다. 집에서 만날 때도 있었고, 병원에서 만날 때도 있었다.
매번 함께 밥을 먹었고, 돌아갈 때는 간식을 한가득 챙겨주셨다.
각자의 사정과 일정이 있어서 만나러 와 달라고 하기보다는 찾아뵙는 쪽으로 의논했다. 서로 부담 없이 만나기 바랐고, 그렇게 만난 것 같다.
일박하는 의미는 일상 속의 환기였다.
그래서 여행까지 계획했고, 편안한 여행길이 되었으면 했다.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아서 일정을 의논할 때 사진을 많이 참고했다. 평소 좋아했던 음식과 장소를 생각하면서 의논했다.
이렇게 일정을 정해도 막상 도착해서는 상황이 바뀐다.
그래서 유동적인 일정을 잡고 하인수 아저씨의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
「하인수 아저씨와 의논하여 평지와 좋아하는 음식 많이 먹는 일정으로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그 일정대로 되지 않아도 재촉하지 않고 편안하게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생각한 대로 되지 않는 순간이 늘 있지만, 끝까지 하인수 아저씨의 뜻을 존중하는 여유가 있길 기도합니다.」 여행 전 다짐 中
2026년 5월 10일 일요일, 전종범
『복지요결』에서는 당사자의 관계를 꾸준히 돕다보면, 자연스레 다양한 주거 지원을 할 일이 늘어난다고 했습니다. 또 그렇게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고요. 하인수 아저씨 여행, 꾸준히 거들어 주시니 고맙고, 또 그 여행이 가족관계를 도운 결과로 자연스레 주선하게 되는 일이라 더 반갑습니다. 신은혜
이렇게 돕는 전종범 선생님, 하인수 아저씨와 누님들이 고마워 할 겁니다. 신아름
「사회사업 글쓰기」 책에서 김세진 선생님은 ‘의도-근거-성찰’을 담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전종범 선생님의 글이 그러합니다. 잘 다녀오세요. 월평
첫댓글 '유동적인 일정을 잡고 하인수 아저씨의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
전종범 선생님, 하인수 아저씨 뜻에 따라 부산여행을 하고자 하니 좋은 추억이 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