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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세계 최대 컨선 건조로 한국 비상
유럽 조선소가 세계 최대 규모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건조에 돌입함에 따라
국내 대형 조선업체에...
유럽 조선소가 세계 최대 규모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건조에 돌입함에 따라 국내 대형 조선업체에 비상이 걸렸다.
24일 조선.해운 통계 전문분석기관인 로이드에 따르면 세계 최대의 덴마크 선사인 머스크가 1만2천TEU급 컨테이너선을 발주해 그룹 계열의
조선업체인 오덴세 조선소가 건조에 들어갔다.
현재 국내 조선업체가 수주한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은 현대중공업의 1만TEU급이며, 인도된 선박 중에서 가장 큰 것은 삼성중공업이 올해
7월 스위스의 MSC사에 인도한 9천200TEU급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오덴세 조선소가 일정대로 건조 작업을 마친다면 향후 2년내에 바다를 누비는 세계 초대형 선박이 한국산이 아닌 유럽산으로 바뀌어
초대형 컨테이너선 분야의 판도에 변화가 예상된다.
그동안 국내 대형 조선업체들은 오덴세의 1만2천TEU급 건조 사실에 대해 소문 정도로 치부했지만 사실로 확인됨에 따라 자칫하면 한국의 세계
조선 최강국 입지가흔들릴 수도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더구나 중국의 낙스(NACKS) 조선소마저 지난해 1만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4척을 수주, 최근 건조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져 국내
업체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0월부터 9천5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건조하고 있으며 삼성중공업 또한 올해 8월께 9천600TEU급을 선주에
인도하는 등 국내 조선소들은 아직 1만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건조에 돌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당초 머스크가 오덴세에 9천100TEU급 컨테이너선을 발주했다가 시황이 좋아지자 1만2천TEU급으로 설계 변경을
요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대중공업 또한 설계 능력으로는 1만3천TEU급을 만들 수 있지만 발주하는 선사가 없다”면서 “유럽 조선소가 우리보다 큰
규모의 컨테이너선을 만들고 있다는 것은 충격적인 일이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유럽 조선소가 그동안 크루즈선에만 신경을 써왔는데 최근 들어 상선 건조 분야 부활을 노리고 있다”면서 “이번
1만2천TEU급 건조 또한 이런 면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동안 한국 조선소들의 가장 큰 무기는 선박의 크기를 키우는 것이었는데 이마저 유럽, 중국 업체들에게 추월 또는 따라잡히고
있다”면서 “우리로서는 기술력과 건조 능력을 더욱 혁신시키는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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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당에서 벌어진 '황당' 시츄에이션
열린우리당 영등포 당사에서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민주당 박주선 서울시장 후보 캠프의 장전형 대변인이 휴일인 23일 열린우리당 당사를 찾아와 열린우리당
우상호 대변인에게 양해를 구한 뒤, 기자들에게 다음 날 있을 박 후보의 일정을 브리핑한 것.
장 대변인은 "박 후보의 공식 기자회견 일정을 공지키 위해 국회에 갔는데, 기자들이 아무도 없었다"면서 "모든 기자들이 휴일엔 열린당이나
한나라당으로 출근한다는 사실을 들었는데, 그렇다고 한나라당엔 갈 수 없고 해서 열린당으로 왔다"고 자신이 열린당까지 찾아오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장 대변인은 또 "우 대변인이 따뜻하게 맞아줘 고맙다"면서 기자들을 향해 "언젠가는 같이 해야 할 사람들이니 민주당 뿐만 아니라 열린당
분들도 잘 부탁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장 대변인이 박 후보 일정에 대한 브리핑을 하는 동안, 그곳에 있던 사람들은 다들 황당한 사건에 웃음을 금치 못했다. 또한 장 대변인이 서
있던 단상 뒤편의 열린당 로고가 강하게 드러나면서 어울려, 묘한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장 대변인도 단상 배경에 새겨진 '우리당' 로고가 신경 쓰였는지 "저도 우리당(민주당)에선 '민주당'을 '우리당'이라고 말하니까
상관없다"면서 어색한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나 황당한 일은 여기서 그치진 않았다.
이번엔 아이러니컬한 상황이라고 해야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장 대변인이 브리핑 후 우 대변인과 담소를 나누고 기자회견장을 떠나자 마자, 우
대변인은 민주당을 강하게 비난한 것. 민주당 한화갑 대표가 이날 중앙당사에서 가진 긴급간부회의에서 "공천비리 혐의로 조재환 사무총장이 긴급체포된
것은 '여권의 민주당 죽이기 공작'"이라 규정하며 열린당에게 그 책임을 돌렸기 때문이다.
우 대변인은 "민주당 내부의 자신들 사이에서 일어난 일을 여권의 공작으로 얘기하는 것은 과도한 주장"이라고 일축하며 "민주당은 돈과 정치
사이의 고리를 끊기 위한 환골탈태의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5·31 지방선거 이후 정계개편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이날 황당한 일을 벌인 양당이 정계개편 과정에서 또 다시 '황당한 일'을 벌이진
않을지 주목된다.
서울=데일리안/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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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표, 도청탐지기 갖고다녀
정치자금 사용 비품내역서에서 밝혀
사람 만날때 보좌관이 도청여부 확인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가 도청을 우려해 휴대용 탐지 장치를 갖고 다니는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박 대표가 중앙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정치자금 지출 및 비품 내역서에 따르면, 94만원짜리 도·감청 방지 장치를 구입한 것으로 ‘비품
목록’에 올라 있다. 박 대표측 관계자는 “4~5년 전쯤 도·감청 의혹이 한창 불거졌을 때 구입한 것”이라며 “사무실이나 음식점 등에서 사람들을
만날 때 도·감청 여부를 확인해 볼 수 있는 휴대용 탐지기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 본인이 갖고 다니지는 않고 수행 비서관이나 보좌관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경우에 휴대하면서 사전·사후에 도청 여부를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도 한때 수행비서들이 이 같은 탐지 장치를 휴대하고 다녔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측 관계자는 “공항 같은 곳에서 사용되는 휴대용 금속탐지기 비슷하게 생긴 손바닥만한 감지 장치”라며 “도청기로부터 발신되는 신호를
감지해 진동 또는 신호음으로 경고하는 것인데 아직까지 이 장치를 이용해 도·감청을 적발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박 대표측이 보유한 기기는 국산 제품이며 전문업체를 통해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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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신문 "한국 존재감 극적 확대"
“여기에도 한국, 저기에도 한국, 어딜가나 한국(Coree ici, Coree la, Coree partout)”
프랑스어로 발행되는 스위스의 유력 일간지 르 탕은 21일 ’고요한 아침의 나라’였던 한국이 휴대전화와 플랫 스크린 TV, 자동차와 오토바이
등의 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스위스내에서 한국의 존재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신문은 오랫동안 저급한 자동차와 보잘 것 없는 전자레인지, 기껏해야 초대형 유조선을 생산하는, 일본의 아류로 인식되면서 한국의 이미지는
하품을 나게 하는 수준이었던 점에 비하면 오늘의 변모는 놀랍다고 표현했다.
르 탕은 한국은 때로 황우석 스캔들 같은 것이 있긴 하지만 창의적이며 유쾌하고 경쟁력 있는 이미지를 갖추고 있다면서 1988년 서울
올림픽과 2002년 월드컵은 이 나라에 대해 확대경을 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그러나 한국에 대한 미디어 홍보는 현대차가 스폰서로 참여하는 독일 월드컵을 통해 더욱 강화되겠지만 지금의 존재감은 단순한 언론
홍보의 소산이 아니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미지 변신은 양적이기 보다는 질적이라면서 한국산 제품은 더이상 저급 제품이 아니라 중급, 혹은 첨단으로 분류되고 있는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는 것.
르 탕은 한국은 핀란드 다음 가는 휴대폰 생산국이며 서울 시민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휴대전화를 통해 디지털 영상을 즐길 수 있게 됐으며
올봄부터는 시속 120㎞로 달리는 자동차나 열차 안에서도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삼성의 휴대전화는 최첨단으로 인식되고 있다면서 LCD 스크린에서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이에 만족치 않고 기능을 다각화,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난 카메라폰을 최근 스위스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가격 대비 성능은 한국 자동차가 스위스 시장에서 성공을 보장받는 요인. 르 탕은 현대차와 기아차, 시보레 브랜드로 선보이는 GM대우의 판매
성장률은 휴대전화보다는 떨어지기는 해도 자못 대단하다고 말했다.
르 탕은 한국 자동차가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새로운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다면서 GM 대우차의 사례를 소개했다.
대우차가 스위스 시장에 진출한 것은 1995년이었지만 발음하기가 어려웠고 실제구매도 망설이는 경향이었다는 것. GM,대우 관계자는 지난해
부터 시보레로 이름을 바꾼 것이 “믿을지 안 믿을지 모르겠지만 성공의 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르 탕은 효성과 대림 같은 오토바이 업체들도 비록 일본에 비해서는 취약하지만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효성의 경우,
스위스에서는 아킬라 GV 650모델이 할리 데이비드슨에 필적할 만큼 대접을 받고 있다는 것.
이 신문은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인 한국의 스위스 수출은 지난해 20%가 늘어나유럽 국가중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의 존재감을 보여주는 것은 제품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
지난 1999년부터 2005년 사이에 스위스에서 숙박한 한국인 관광객은 153%가 늘어난 13만5천610명에 달했다. 스위스측을 기쁘게
해주는 것은 씀씀이. 유럽 관광객이 하루 150-250프랑을 지출하는데 비해 한국 관광객은 350프랑을 쓰기 때문이다.
르 탕은 스위스 관광청이 한국내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면서 지난 3년간 탤런트 김태희. 이완 남매와 최수종. 하희라 부부를
포함한 한국의 유명 스타들을 동원한 마케팅이 톡톡히 효과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네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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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지방선거 필승 청풍(靑風)몰이 돌입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23일 제주지역
필승결의대회 참석을 시작으로
5.31지방선거 필승을 위한 '청풍(靑風)몰이'에...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23일 제주지역 필승결의대회 참석을 시작으로 5.31지방선거 필승을 위한 '청풍(靑風)몰이'에 나섰다.
박 대표는 이날 오후 제주한라체육관에서 열린 5.31 지방선거 제주도 필승결의대회에 참석, "푸른 제주도에서 한나라당의 상징인
청풍(靑風)을 일으켜 누런 황사바람을 밀어내자"며 "지방선거 승리와 정권 교체의 바람을 제주에서 일으켜 달라"며 후보자와 당원들의 선전을
당부했다.
박근혜 대표는 "제주에서 부는 승리의 바람이 바다를 넘고 산을 넘어 대한민국 전체를 휩쓸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번 5.31 지방 선거는 제주를 위해 일할 일꾼을 뽑는 선거이기도 하지만 현 정권의 지난 3년간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노무현 정권 3년을 거치며 국민들이 깨달은 것은 다시는 이런 정권을 뽑아서도 안되고 연장되서도 안된다는 확실한 결론을 얻은 것"이라며 현
정권을 비난했다.
박 대표는 "지금 전국 어디를 가나 국민들의 목소리는 오직 하나, 바로 정권 교체만이 나라를 살릴 수 있고 정권교체가 곧 애국이라는
것"이라며 정권 교체론을 폈다.
박 대표는 "국민들의 이러한 열망을 받들어 올해 반드시 이 정권을 심판하고 내년에는 반드시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며 "한나라당이 국민들을
고통에서 건져내고 잘못가는 나라를 바로 잡겠다"고 역설했다.
박 대표는 "제주도는 바다도 하늘도 모두 파란색"이라고 말한 뒤 "한나라당을 상징하는 색도 푸른색"이라며 "제주에서 푸른 바람, 한나라
바람 청풍을 일으켜 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표는 "여러분이 일으킨 푸른 바람이 누런 황사바람을 밀어 내고 세상을 맑고 깨끗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이날 제주공항에서 행사장까지 택시를 이용, 이동해 서민에게 다가서는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박 대표와 함께 제주지역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한 이재오 원내대표는 "5.31 지방선거 승리로 노무현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정권심판론을
역설했다.
이 대표는 "오는 5월 31일에 국가의 빚만 잔뜩 늘려놓고 국민들에게 1인당 509만원이라는 국가 채무를 부담하게 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이어 "멀쩡한 외환은행을 론스타라는 외국기업에 헐값에 팔아넘겨 외국기업이 4조5000억의 이득을 남기고 우리나라엔 한푼의 세금을 안내게
했다"며 "2년간 제주도민이 먹고 살 예산을 외국기업에 넘겨 준 노무현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현 정권은 국민들에게, 특히 서민들에게 온갖 명목의 세금을 폭탄처럼 퍼부었다"며 "적어도 학교를 나오면 취직을 할 수있도록 일자리를
만들수 있는 한나라당 정부를 반드시 내년에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서민들이 안심하고, 나라도 안정되고 국민들이 희망을 가질 수있도록 부정과 부패를 하지 않는 한나라당 정부를 세워야 한다"며
"이를 위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따뜻한 남쪽 제주도에서 한나라당의 승리를 가져다 줄 것을 거듭 호소한다"고 당부했다.
박근혜 대표는 이날 제주에 이어 ▲24일 강원 ▲25일 인천 ▲26일 경남 ▲27일 전남북 ▲28일 대구·경북·울산 ▲29일
대전·충북·충남 등지의 필승결의대회를 모두 지원 방문하는 레이스를 벌일 예정이다.
또 박 대표는 다음 달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인 18일 이전에 민생투어 일정 등을 잡아 전국 권역별 세 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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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화배우는 박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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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오세훈 당비미납, 후보자격 문제없다"
한나라당은 최근 불거진 오세훈(吳世勳) 서울시장 경선후보자 당비 미납과 관련, 후보 자격에 문제가 없다는 판정을 내렸다고 21일 밝혔다.
허태열(許泰烈)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공직후보자 추천심사위원회 심사 결과, 오 후보의 책임당원 자격에 문제가
없다는 판정을 내렸다고 보고했다고 이계진(李季振) 대변인은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는) 공직후보 신청자격에는 공직선거법상 피선거권이 있는 자로, 공천신청시에 당비 정기납부 출금이체신청서를 접수하는 경우
책임당원 요건을 부여한다는 규정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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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보카트 “여보, 애국가땐 일어나야돼”
부인과 함께 경기장 찾아
▲ 23일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프로축구 FC서울 대 전남드래곤즈의 경기를 관전하는 아드보카트 감독과 부인 디우커 여사. /최문영기자
딕 아드보카트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3일 부인과 함께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프로축구 K리그 FC서울과 전남의 경기를 지켜봤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그간 가족 공개를 꺼렸으나 이번에 영국에서 뛰고 있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토튼햄 핫스퍼) 설기현(울버햄프턴)을 점검한 뒤
22일 귀국하면서 부인 디우커씨와 동행했다.
감독은 경기를 관전하며 부인에게 이런저런 설명을 해주는 등 자상한 모습이었으며 애국가가 울릴 때는 “자리에서 일어서야 한다”고 알려주기도
했다. 이날 경기 전반전이 끝나자 감독을 알아본 팬들이 일제히 몰려들어 사인공세를 펼치며 디지털 카메라를 내밀었다. 부인은 잠시 팬들에게 자리를
양보했고 남편의 인기를 실감한 듯 동행한 관계자들과 놀랍다는 표정을 교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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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철, 미국 비자신청 거부에 '당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만들기’의 일등공신인 정대철(鄭大哲) 열린우리당 고문이 최근 주한 미국대사관으로부터 미국 입국비자 신청을 거부당한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정 고문은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미국이 나에 대한 비자를 거부한 것에는 뭔가 이유가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1년 4개월간 복역한 뒤 지난해 광복절 때 사면복권된 후 12월 말께 미국 스탠퍼드대 아시아태평양연구소
초청으로 출국하기 위해 비자신청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주한 미대사관의 비자발급 거부로 1년간 예정했던 객원연구원 도미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는 것.
정 고문은 “현 정부 출범이후 한.미 관계 등을 둘러싼 (미국측의) 불편한 심기가 비자 발급 거부에 반영된 것 아니냐는 생각을 혼자
해봤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미국측이 비자발급을 거부하고 있는 인물 가운데는 나를 포함해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아들 현철씨, 김대중(金大中) 전
대통령의 차남 홍업씨, 고 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의 외아들 지만씨가 포함돼 있다”면서 “전직 대통령 자제들과 노 대통령의 후보 시절
선대위원장을 지낸 나에 대한 비자 거부는 뭔가 이유가 있는 것 아니겠느냐”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미국대사관으로부터 다시 비자 신청을 해 보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미 대사관측의 한 관계자는 “미국의 비자발급 규정에 따르면 형을 받은 뒤 형기를 못마쳤거나 사면은 됐는데 복권은
안된 경우 등 법적 자격에 문제가 있으면 비자가 안나오는 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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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사설] 한국은 언성 높이고
일본은 실리 챙기고...
韓日한일 양국은 21, 22일 이틀간의 외교부 차관급 협의를 통해 일본의 독도 근해 水路수로 측량계획 때문에 촉발된 양국 간 갈등을 縫合봉합하는 합의를
이끌어냈다. 일본은 6월 30일까지로 예정했던 수로 측량계획을 중지하고, 정부는 오는 6월 국제수로기구(IHO)에 독도 부근 수역의 한국식
지명을 登載등재키로 했던 것을 뒤로 미뤄 적절한 시기에 하기로 했다. 또 양국은 이번 사태가 양국 간 배타적 경제수역(EEZ) 劃定획정이
이뤄지지 않아 발생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빠르면 5월 중 EEZ 협상을 再開재개하기로 했다.
이 같은 타협으로 한일 양국 선박이 독도 인근해역에서 물리적으로 충돌하는 최악의 상황은 일단 모면하게 됐다. 정부는 “우리의 정당한 권리를
지켜낸 협상결과”라며 만족스럽다는 반응이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말할 것도 없고 제3자 입장인 중국 언론도 “이번 협상 결과는 일본에 유리한
것”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중국은 한일 간 독도분쟁과 마찬가지로 일본과 센카쿠 열도(중국 명칭 釣魚島·댜오위다오) 領有權영유권 다툼문제가
걸려 있어 이번 협의를 깊은 관심을 갖고 지켜봤을 것이다.
실제 협상결과를 냉정하게 뜯어봐도 일본이 실리를 챙겼다고밖에 볼 수가 없다. 일본이 당초 수로 측량을 하려 했던 이유는 독도 인근 수역의
한국식 지명을 IHO에 등재하려는 우리측 계획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었다. 우리측이 지명 등재 시기를 연기함에 따라 일본은 이런 단기 목표를
관철한 셈이다. 또 한일 간에 벌어진 이번 소동은 국제사회에서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浮刻부각시켜 간다는 일본의 장기 전략과도 맞아
떨어졌다.
대통령은 일본의 수로 측량계획이 알려졌을 때 “우리가 조용한 외교를 수년간 해오는 사이에 일본은 공격적으로 변경해 가고 있다”면서 對日대일
외교 기조를 ‘시끄럽게’ 바꿔 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런 대통령의 意中의중에 따라 외교부 차관은 “대한민국이 두 쪽 나도 (일본의 측량을)
막겠다”는 식의 非비외교적 언어를 써가며 일본과 협상에 임했다.
대통령과 외교관들이 이렇게 戰意전의를 다지는 말들을 앞세우면서 “한국식 지명 등재는 협상대상이 될 수 없다”고 큰소리까지 쳤지만 결과는
그렇게 나오지 않았다. 이 정권 사람들은 이번 협상 성적표를 앞에 놓고 국가 사이의 협상 결과를 결정짓는 것은 요란한 외교적 修辭수사가 아니라
자신의 의도대로 상대 국가를 움직이게 만들 수 있는 종합적 외교역량이라는 평범한 교훈을 새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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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서울시장 예비후보3人
공약 첫 SMART 평가
홍준표 S 오세훈 M 맹형규 T 우수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경선에 나선 홍준표 오세훈 맹형규(기호순) 후보의 10대 공약을 한국정책학회 회원들로 구성된 교수평가단이 23일 구체성, 측정가능성,
달성가능성, 적절성, 시간계획성 등의 영문 머리글자를 딴 SMART(스마트) 기준에 맞춰 분석했다. 후보들의 공약을 SMART 기준으로 평가한
것은 처음이다. 구체성(S)이나 측정가능성(M)은 세 후보 모두 C학점을 넘겼지만, 달성가능성(A)은 부족했다. 홍준표 후보는 구체성(S)이
좋은 반면, 시간계획성(T)이 부족했다. 오세훈 후보는 측정가능성(M), 맹형규 후보는 시간계획성(T)이 높았지만, 두 후보 모두 적절성(R)이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중앙선관위는 후보별 SMART 점수 공개는 선거법 위반이라고 했다.
洪 강북 개발계획 좋은 점수 궁궐벨트 조성 낮은 평가
홍준표 후보는 강북 관련 공약들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강남북 공동학군제와 강북 역세권 개발은 ‘구체성’(S)에서 좋은 점수를 땄다.
공동학군제는 학생선발 비율을 구체적(근거리배정 60%, 선지원 후추첨 40%)으로 제시했고, 강북 개발도 특정 지역과 숫자(창동, 뉴타운 11개
추가)를 명시했다는 것이다. 강북 교통난 해소를 위한 경전철 건설은 ‘달성가능성’(A)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홍 후보의 대표적 공약인 ‘반값 아파트’는 평균점이었다. 반값이라는 구체적 금액을 제시한 것은 좋았다. 다만 공급 물량을 명확히 제시하지
못했고, 용적률 완화 등이 쉽지 않다는 게 평균점의 이유였는데, 홍 후보는 불가능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반면 서울을 문화도시로 만들겠다는 공약은 낮은 점수를 받았다. 종묘에서 창경궁, 운현궁, 경희궁을 잇는 궁궐벨트를 조성하겠다고 했지만,
전문가들은 “서울시 의지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사항이 많다”고 말했다.
吳 공공보육 확대 높은 평가 '공원 100만평' 근거부족
오세훈 후보는 ‘1동(洞) 1공공보육시설 확보’ 공약과 세운상가를 철거해 녹지광장과 문화복합시설을 만들겠다는 공약이 동점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오 후보의 ‘공공보육시설 확보’ 공약은 자신의 공약 중 ‘달성가능성’(A)이 가장 높았다. 세운상가 철거 후 지상에는 공원,
지하에는 문화복합시설을 조성해 환경과 상권을 모두 살리겠다는 공약은 주민들이 바라는 공약이란 점에서 높게 평가됐다. 2007년 설계부터
2010년 완료까지의 시간계획도 잘돼 있었다.
반면 ‘임기 내 공원 100만평 확보’ 공약은 부족한 요소가 많았다. 공원주변을 복합개발해 재원을 마련한다고 했는데, 근거가 부족했다.
임대주택 10만호 건설 공약은 주민협조와 중앙정부 조정 등 다양한 정치적 요인에 의해 좌우된다는 점에서 달성가능성이 떨어졌고, 소규모
임대주택 확대 공약의 적절성에 대해서도 평가가 낮았다.
孟 장애인콜택시 증설 호평 마세먼지 줄이기 회의적
맹형규 후보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공약은 장애인을 위한 콜택시 증설이었다. 장거리 승객을 위해 ‘집~지하철’ ‘지하철~목적지’로
환승체계를 구체화했다는 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서민을 위한 공연문화 확대’ 공약과 ‘자치구별 자율형 공립학교 운영’도 점수가 높았다. 둘 다
주민들의 욕구를 충족하면서, 월1회 시립교향악단이 순회한다든지, 각 구별로 1개씩을 만든다든지 등 방법이 구체적이었다. 특히 자율형 공립학교의
경우, 2007년부터 2009년까지를 5단계로 나눠 구체적인 시행로드맵을 제시했다. 반면 가장 부족한 공약은 ‘미세먼지 줄이기’였다. 천식,
아토피 등을 줄이겠다는 목적이나 연도별 물청소차 증차계획 등은 구체적이지만, 주민들에게 절실한 공약인지가 의문이었다. 서울시민 비만관리
프로그램은 아이디어는 독특했지만, 역시 적절한 공약인지, 또 대상자는 어떻게 선정할 것인지 등의 지적 때문에 평가는 좋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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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답없는 봉합…‘바다싸움’시작일뿐
불씨 여전한 韓·日 독도 교섭 득실은
정부 “협상 잘했다”…日선“실리 얻었다”
日‘탐사선 카드’언제든 다시 꺼낼수도
일본 탐사선을 둘러싼 한·일 간 분쟁 타결은 독도 문제를 둘러싸고 한국도 일본도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 없는 상황임을 다시 한 번 보여준 것이다. 한·일
관계 전문가들이 협상 결과에 대해 23일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충돌했다면=일본이 탐사를 강행하고 우리측이 이를 물리력으로 막았다면 일본은 ‘국제분쟁화’라는 목표를 달성했을 것이다. 우리는 6월
국제수로기구(IHO)에 우리식 해저지명을 제출할 수 있다. 그러나 이미 분쟁화되고 국제법상 우리가 유리하지 않은 상태에서 우리식 지명 채택
가능성은 매우 낮다.
◆묵인했다면=일본 탐사선 탐사를 묵인했다면 분쟁없이 양국 모두 IHO에 각자 해저 지명을 제출했을 것이다. 그러나 어느 쪽도 채택될 수
없는 상황이다.
◆앞으로는=이번 한·일 합의는 양국 모두 IHO에 지명 제출을 안하는 결과가 됐다. 어느 한쪽이 이를 어길 경우엔 이번과 똑같은 사태가
재발할 것이 확실하다.
▲ 유명환 외교부 제1차관(오른쪽)과 야치 쇼타로 일본 외무차관이 2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협상을 마친 뒤‘일본의 수로 측정 중지, 한국의
국제수로기구 지명 등재 연기’를 골자로 한 합의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주완중기자
◆전문가 견해=이원덕 국민대 교수는 “최악의 국면을 피했다는 점에서 다행”이라며 “최선은 아니었지만 이 선에서 타협할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진창수 세종연구소 일본연구센터장도 “협상의 성격상 이런 결과밖에 나올 수 없었다. 사태가 차선책으로 봉합됐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 정부가 해저 지명 등록을 적절한 시기에 추진한다는 문구를 포함시킨 것에 대해서는 평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박찬홍 해양연구원
본부장은 “지명 등록을 우리 고유권리로 인정받았다는 사실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수산개발연구원 독도연구센터 정갑용 센터장 역시 “우리가
6:4 정도로 앞섰다고 할 수 있다. 해저지명 등재 시기를 다시 협상카드로 쓸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익명을 요구한 한 전문가는 “일본은 분쟁지역화에 성공했고, 지명등재는 연기시켰다”고 말했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바다싸움이
시작됐다”는 학자도 있었다.
◆일본과 중국 반응
일본은 ‘불씨는 남아 있지만 현실적 타협’이라고 했다. 요미우리신문은 “한국은 조사 중지라는 ‘명분’을 얻고, 일본은 지명 제안 연기라는
‘실리’를 얻었다”, 아사히신문은 “온당한 타협”이라고 각각 사설에서 평가했다.
다만 아사히신문은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을 거론하면서, “국가지도자가 선두에 서서 민족 감정을 선동한 것 아닌가”라고 했다. 사설은 또
고이즈미 총리의 외교력 부재도 함께 비판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원만한 해결을 요구하는) 미국의 압력이 총리 관저에 전달됐다”고
보도했다.
중국 매체들은 관영 신화(新華)통신의 기사를 주로 실었다. 인민일보 자매지인 경화시보는 “일본은 측량 계획을 재추진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 ‘낡은 수법’을 다시 써먹을 수 있다”면서 “일본이 그 대가로 지출하는 것은 두 척의 선박과 몇 명의 외교관을
파견하는 데 불과할 것”이라고 했다. 북경신보(北京晨報)도 이날 신화통신의 이 기사를 줄여서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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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940원선 붕괴
원.달러 환율이 폭락하며 8년반만에 930원대로 떨어졌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가치는 오전 9시29분 현재 전주말보다 달러당 8.80원 급락한 939.8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주말보다 6.60원 하락한 942.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937.00원까지 급락한 뒤 반발 매수로 낙폭을 일부 줄였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97년 10월27일 이후 처음으로 930원대로 하락한 것으로 97년 10월24일 929.50원 이후 최저수준이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선진7개국(G7)이 위안화의 유연성 확대를 촉구하며 달러매도세가 폭주하고 있다고 전했다.
부시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위안화 절상 요구를 거부하고 있으나, 추가 절상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인식이
우세한 상황이다.
스웨덴의 외환보유고내 달러비중 축소 소식과 러시아 재무장관의 달러화 지배에 대한 의문 제기 등도 달러 보유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엔.달러가 116엔 아래로 떨어지자 기업과 역외세력 등이 달러 보유분을 적극적으로 내다팔며 환율 급락을 촉발시켰다.
산업은행 이정하 과장은 “하루에 10원이나 급락하는 장세라 당국 방어도 효과를 볼 수 없는 상황”이라며 “엔.달러 115엔대 유지 여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외환시장 한 관계자는 “원.달러가 엔.달러 116엔대 붕괴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며 “기술적 지지선을 찾기 힘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100엔당 810.50원을, 엔.달러는 115.89엔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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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초기단계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 반전
개포 주공1단지 등은 하락세 멈춰
3.30대책 이후 재건축 초기단계 아파트값이 전반적으로 하락추세에 있지만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단지도 나오기 시작했다.
이는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매수세는 이어지는 가운데 매물은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다른 단지로 확산될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2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3.30대책 발표이후 재건축 아파트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일부 단지에서는 오름세로 돌아선
곳도 나타났다.
예비안전진단 단계인 강동구 둔촌동 주공 3단지에서는 지난 주 평형별로 최고 매매가 기록이 나왔다.
16평형이 5억1천만원, 18평형이 6억원에 각각 거래됐으며 31평형도 7억원에 실제 거래가 이뤄졌다. 34평형은 8억9천만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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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값 1천500원 돌파…
경유값은 사상최고
서울 휘발유값 1천560원대 진입..역대 2번째
국제유가 급등에 따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지난주에 ℓ당 1천500원을 넘어서고 경유 가격은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지역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1천560원대에 진입하며 역대 2번째로 높은 가격까지 올랐다.
23일 한국석유공사가 전국의 주유소 980곳을 매주 표본조사하는 가격동향에 따르면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2월 넷째주의 ℓ당
1천464.78원 이후 7주 연속 상승하며 지난주(4월 셋째주)에는 전주보다 17.86원 오른 ℓ당 1천509.49원을 기록했다.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1천500원을 넘어선 것은 작년 10월 넷째주의 1천509.14원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의 경우 미국의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로 유가가 급등하면서 9월 첫째주부터 10월 넷째주까지 8주 연속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1천500원 이상을 유지했고 9월 둘째주에는 1천532.75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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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공천장사 한나라당에 철퇴 내려야"
열린우리당 정동영(鄭東泳) 의장은 23일 “국민은 민주주의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공천장사’를 한 한나라당에 철퇴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장은 이날 충남 연기문예회관에서 5.31 지방선거에 출마할 연기지역 예비후보와 지역주민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5.31
지방선거 필승결의대회’에서 축사를 통해 “2년 전 차떼기 악몽이 채 가시기도 전에 한나라당에 공천장사의 악취가 진동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은 말로는 행복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지지한다고 하지만 속으로는 국민투표 등을 통해 좌절시키려 하고 있다”며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원내대표와 맹형규(孟亨奎), 홍준표(洪準杓) 서울시장 예비후보 등 59명이 발의해 국회에 제출한 ’행복도시건설특별법
폐지법안’이 바로 그 증거”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5.31 지방선거에서 오영교(吳盈敎) 충남지사 예비후보와 최준섭(崔俊燮) 연기군수 예비후보가 각각 충남지사와 연기군수가 되면
행복도시 건설은 차질없이 일사천리로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영교 예비후보는 “한나라당 이완구(李完九) 충남지사 후보는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나더러 ’행정수도에 대해 뭘 아느냐’, ’나는 국회의원
배지를 걸고 행정도시법을 통과시켰다’고 했다”며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낸 사람이 행정수도와 행복도시를 모르면 대한민국에서 누가 이를 알겠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청와대와 정부, 열린우리당, 200만 도민은 행복도시법 통과를 위해 열정을 쏟은 반면 한나라당 이완구(李完九) 충남지사 후보는
그때 모르쇠하며 외국에 있지 않았느냐”며 “이 후보는 ’신행정수도법 통과를 위해 금배지를 걸었다’거나 ’행복도시가 유령도시가 될 수 있다’고
협박할 게 아니라 당론이 무엇인지부터 한나라당에 요구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오늘 한나라당의 행복도시특별법 폐지법안 철회를 위한 200만 도민운동과 행복도시 건설 국민투표 촉구 결의안 철폐운동을 펼칠 것을
제안한다”며 “우리는 이 운동의 결과를 모아 5월 31일에 똑똑히 보여주자”고 호소했다.
연기=연합뉴스
- 죠둥이 달렸다고 헛소리 찌꺼리는 놈은
함마로 죠둥이를 내려쳐야...노숙자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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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구 "중앙정부, 지방정부보다 더 부패"
한나라당 이한구(李漢久) 의원은 23일 여권의 지방정부 심판론과 관련, “감사원 감사결과에 의하면 중앙정부는 지방정부보다 훨씬 더 부패했다”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감사연보에 따르면 현 정부 3년간 중앙정부가 예산집행의 부당성 등으로 감사원으로부터 변상 및 추징 등의
시정조치를 받은 금액은 연평균 2천356억원으로 지방정부(204억원)에 비해 11.5배나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또 “이를 공무원 1만명당 지적금액으로 환산하면 중앙정부는 71억여원으로 지방정부(3억여원)에 비해 최대 21.8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지방정부에 대해 국정감사를 실시해야 한다면 중앙정부는 내각이 총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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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정부, 독도 `암석' 인식"
한나라당 심재철(沈在哲) 의원은 24일 한일간 배타적경제수역(EEZ) 경계획정 협상 재개와 관련, “정부는 여전히 독도가 섬이 아닌 ‘암석’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엔해양법상 ‘섬(island)’은 12해리의 영해와 200해리의 EEZ를 영유하지만, ‘암석(rocks)’은 EEZ를 전혀 가질 수
없다.
심 의원은 외교부가 최근 자신에게 제출한 자료에서 “지금까지 정부는 독도를 유엔해양법상 ‘암석’으로 보는 것이 해양법 규정상 충실하다는
명분과 실리면에서 유리한 면이 있다고 판단하여, 교섭안의 하나로 울릉도-오키(隱岐) 중간선을 제시한 바 있다”고 답한 대목이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정부에 대해 “독도는 ‘섬’이며 반드시 독도를 기점으로 EEZ 경계획정을 하겠다고 국민 앞에 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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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억 사과상자 조재환 총장 영장]
제보냐 첩보냐 의혹확산
의혹1 경찰 “제보받아”서 “첩보” 말바꿔
의혹2 GPS 추적설 경찰내부서도 엇갈려
의혹3 최락도 前의원, 안잡았나 못잡았나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최락도(崔洛道·68) 전 민주당 의원으로부터 공천 대가로 4억 원을 받은 혐의로 긴급 체포된 민주당 조재환(趙在煥·57) 사무총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22일 신청했다고 밝혔다. 영장실질심사는 24일 서울 중앙지법 318호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하지만 이번 사건과 관련, 민주당이
‘음모론’을 강하게 제기하는 등 제보자와 검거경위를 둘러싼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제보인가? 첩보인가?=경찰은 조 총장을 검거한 다음날인 21일, 제보자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정확히 밝힐 수는 없지만, 원한관계를
가진 남자다. 보상금 5억 원도 받기 싫다고 한다”고 말했었다. 다음날인 22일에도 “(제보자) 본인이 원하면 심사위원회를 열어 보상금 액수를
결정할 것이지만 신분노출을 극히 꺼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하지만 23일 갑자기 말을 바꿨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첩보에 의한 자체
인지(認知) 수사”라며 “사건 발생 2∼3일 전 구체적이지 않은 첩보를 입수했고, 이 첩보를 토대로 수사를 한 결과”라고 말했다.
경찰이 말을 바꾼 이유는 뭘까. 일단 제보자에 대한 ‘신원 보호’ 측면에서 그랬을 수 있다. 신고보상금 5억 원의 지급여부를 둘러싸고
사람들의 관심이 쏠린 데 대한 부담 때문일 수도 있다. 이날 민주당 한화갑 대표는 “제보자는 5억원의 포상금을 탈 수 있는데도 거액을 포기하고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잘 짜여진 시나리오에 따라 민주당을 곤경에 빠뜨린 의혹이 있다”고 했다. 야당은 ‘도청(盜聽)에 의한 수사’ 의혹을
거두지 않고 있다.
◆GPS 추적설의 진위는=경찰은 어떻게 최 전 의원과 조 총장이 만나는 장소와 금액 등을 정확히 알고 있었을까. 가능성은 두 가지다.
내부제보자가 정확한 정보를 줬거나, 아니면 경찰이 최 전 의원을 미리 뒤쫓았을 가능성이다.
이와 관련, 경찰의 한 관계자는 “최 전 의원이 돈을 준비한다는 것만 알고 있었고, GPS 추적장치를 통해 최 전 의원이 서울에 올라오는
것을 알았다”고 했다. 최 전 의원이 탄 차량에 대한 GPS 추적을 해왔다는 얘기다. 그러나 이를 확인하는 기자의 질문에 다른 경찰 관계자는
“20일 오후에 최 전 의원이 올라온다는 구체적인 첩보를 받았다. GPS로 추적한 것은 아니다”고 이를 부인했다.
경찰이 돈 전달현장에 수사2계 17명의 형사 전원을 비상 투입했다는 것도 사전에 정확한 정보를 입수하지 않았다면 납득하기 힘들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첩보가 있으면 인력을 투입할 뿐, 인력이 많고 적은 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했다.
◆잠적한 최락도 전 의원 행방에 주목=경찰은 이날 오후 9시30분쯤 서울 홍은동의 한 호텔에서 돈 전달과정을 목격했지만, 최 전 의원의
차를 그냥 보냈다. 임의동행 했어야 하지 않았느냐는 지적과 관련, 경찰 관계자는 “사과상자 안에 무엇이 들었는지 확인되지 않았고, 최 전 의원과
관계가 불분명한 상태에서 거물 정치인을 붙잡을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그러나 뒤늦게 최 전 의원의 신병을 확보하는 데 비상이 걸렸다.
이날 수사관 10여 명을 투입해 최 전 의원의 행방을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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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네티즌 '동해 타결'에 격앙
일본 네티즌들은 23일 동해 대치사태가 협상으로 타결된 과정에서 ’일본측의 저자세’를 비난하는 의견을 쏟아냈다.
대표적 게시판 사이트인 ’2채널(www.2ch.net)’에는 관련 기사마다 수백건의 댓글이 달려 네티즌간 격론이 벌어졌다.
’FLYjefWzO’라는 ID의 네티즌은 “외무성을 해체하라”며, ’ACxG/9LN0’라는 네티즌은 “국제법 따위 의미가 없다. 군대가
필요하다”며 일본측의 외교 선택을 비난했다.
’uDjfEhR’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은 “일본 영해를 일본이 조사할 수 없다고? 패배야 패배. 외무성 해체하라며 격앙했고, 아이디
’ubQNfplH0’는 ”바보 아닌가. (한국이 해저지명 국제공인 등재를) 제안할 것은 뻔하지 않은가. 어디까지 약하게 굴건가“라며 일본 정부를
추궁했다.
한국에 대한 악담도 눈에 띄었다. ’tzVSHb3D0’라는 네티즌은 ”한국은 도시에 불과하다. 중국의 한개 지방도시에 지나지않는다. 국가가
아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그런 국가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며 ’반한 감정’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반면 ’wv7vQJcV’라는 네티즌은 ”야구로 치면 2회가 끝나 양팀 득점이 없다고 할 수 있다“며 ”현 단계에서 이겼다 졌다고 결론 내는
것은 무리“라며 냉정을 촉구했고 일부 네티즌들은 ”외교로 해결돼 다행“이라는 댓글을 달았으나 이런 의견은 소수에 그쳤다.
도쿄=연합뉴스
무뇌충보다 더한 미친 개새기들...노숙자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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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의회보고서 "일본 언젠가 'No' 할 수도"
자기 목소리를 점차 높이고 있는 일본이 언젠가는 친미(親美)가 불리하다고 생각되는 시점에서 미국에 대해 ’노(No)’라고 이의를 제기할 수도 있다고 미국
의회조사국(CRS) 보고서가 최근 지적했다.
22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미 의회에서 대일(對日)정책을 결정하는데 주요자료로 활용되는 이 보고서는 ▲고이즈미(小泉) 총리 아래서 일본이
미국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중국에 대한 강경책을 선택, 영토.역사 문제에서 물러서지 않는 것 등을 미국의 국익과 일치하는 점으로 꼽았다.
또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을 노리는 등 동남아시아와 세계에서의 영향력 증대를 시도하고 있으며 ▲지도자들이 집단적안전보장을 법제화하려고
하는 점 등도 미국의 이익에 부합된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정책이 추진되는 것은 정치지도자의 입장에서는 전통적인 소극외교와 결별하는 쪽이 국민에게 정치적 영향력을 갖는 중도우파로
받아들여진다고 판단되는데다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중국의 경제.군사적 위협 등의 국외적 환경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그러나 보고서는 “부시 정권은 일본 정부의 자기주장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 시점에서는 전략적 영역에서 그것이 미국의 국익과 완전히 일치하지만
일본이 좀더 적극적이 돼 지도자들이 친미가 불리하다고 생각되거나 국익이 일치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할 경우 미국에 이의를 제기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결론냈다.
- 친일 사상만 갖은 미국놈들 일본쓴맛 맛 볼날이 얼마 안남았을걸...노숙자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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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대만 國歌를…”
사회자 실수… 후 주석 연설땐 파룬궁 지지자 소동
20일 미·중
정상회담이 열리기 전 백악관 앞 잔디밭에서 열린 공식 환영행사에서는 매우 이례적인 두 가지 당황스러운 일이 벌어졌다.
중국 국가연주 순서에서 행사 진행 아나운서는 중국의 국가 영어명칭을 대만으로 잘못 소개하는 외교상의 실수를 빚었다. 중국은
‘People’s Republic of China (중화인민공화국)’인데 ‘Republic of China(중화민국·대만)’라고 부른 것이다.
국가 간 정상회담에서 상대국 국명을 잘못 호칭하는 것은 매우 큰 외교적 결례에 해당할 뿐만 아니라 대만은 중국이 가장 민감하게 여기는
부분이다.
이어 후 주석이 연설을 하는 동안 파룬궁 지지여성이 TV카메라 기자들 사이에서 몇 분간에 걸쳐 중국의 파룬궁 탄압에 항의하는 내용의 고성을
지르는 일이 벌어졌다. 47세의 의사로 밝혀진 왕웬이라는 이 여성은 “부시 대통령, 그(후 주석)의 파룬궁 처형을 막아달라”고 영어와 중국어로
외쳤다. 이에 후 주석의 연설이 잠시 중단되자 부시 대통령은 후 주석에게 귀엣말로 “괜찮다”고 말했고 연설은 계속됐으나, 이 장면은 TV를 타고
미 전역과 세계에 생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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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기차고 숨바꼭질하던
'추억의 돌담길'… 문화재 된다
▲ 18일 문화재 등록이 예고된 경북 군위 부계 한밤마을 돌담길(사진 위), 경남 고성 학동마을 돌담길(아래 왼쪽 사진)과 전남 강진 병영마을 돌담길. /문화재청
제공
첫댓글 정보통 노숙자님 잘 보고 갑니다.............
꽃보다 아름다운 근혜님!!! 낮은 곳으로 임하시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세상에 참으로 좋은 일과 복잡하고 이해가 어려운 일들이 마구마구...
뭐니 뭐니해도 대표님 미소가 최고입니다.
^*^ 핵심 뉴~스만 골라 올렸군요, 잘보고 갑니다
잘 봤습니다.
영토는 협상의 대상이 아니지요.박근헤 대표님의 미소가 하루를 즐겁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