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가는 날 하인수 아저씨와 여행 가방을 꺼냈다.
잠옷을 넣고 간단한 생필품을 챙겼다. 준비하는 하인수 아저씨의 모습에 활기가 넘친다.
출발하기 전에 부산 누님에게 연락드렸다.
함께 산책할 수 있는지 물었지만, 사정이 있어서 힘들다고 했다.
가는 길에 휴게소를 두 번 들러서 간식을 샀다.
생태 공원에 먼저 들렀다.
간식을 많이 먹어서 따로 점심을 챙겨 먹지는 않았다. 나무를 바라보며 산책했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걸었다. 여유 있는 모습이었다.
숙소 가기 전에 영화를 봤다.
하인수 아저씨는 콜라를 주문했다. 영화관에 사람이 많지 않았다. 영화관을 헤매지 않고 들어갈 수 있었다. 영화관 건물에는 쇼핑몰도 있었다.
하인수 아저씨의 입가에 미소가 띤다.
누님에게 드릴 선물을 사고 하인수 아저씨도 눈으로 쇼핑했다.
숙소에 집을 풀고 누님 만날 채비를 했다.
누나에게 선물을 전할 생각이 가득해 보였다. 부산 누님 댁 앞에 도착하니깐 매형이 마중 나와 계셨다. 집에 앉아서 안부를 나누다 보니깐 부산 막내 누님네도 오셨다.
집 앞에 있는 중국집에서 배달시켰다.
막내 누님과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다. 어릴 때부터 두 분은 유독 친했다고 했다.
교회, 노래, 고제 누님, 한집 사는 권우성 씨….
하인수 아저씨가 평소 생각하고 있는 이야기를 누님에게 들려주었다.
밥을 다 먹고 커피도 마셨다. 사람이 많으니, 밥만 먹어도 시간이 금세 간다.
밖은 어느덧 어두워졌다. 이번에도 간식을 한가득 챙겨주셨다.
“이건 이웃들과 나눠 먹어요.”
하인수 아저씨의 간식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간식도 매번 챙겨주셨다.
“인수, 조심히 가.”
“어.”
가족들과 떠들다가 숙소로 돌아오는 차 안은 적막함이 흘렀다.
2026년 5월 11일 월요일, 전종범
부산 여행하며 누님께 드릴 선물 사고, 가족들과 만나 주고 받는 이야기가 참 평안해 보입니다. 이제 하인수 아저씨가 건네는 일상 이야기와 누님의 형편을 헤아리는 일이 자연스럽겠다 싶고요. 자주 만나고 왕래한 덕분입니다. 고맙습니다. 신은혜
가족모임 잘했네요. 누님들도 동생 잘 지내는 모습이 감사했겠어요. 신아름
이렇게 만나며 쉬 함께하며 어울리니 감사합니다. 남매들 모임 같습니다. 이렇게 왕래하며 사시니 감사하고, 이렇게 살게 거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월평
첫댓글 하인수 아저씨, 부산 여행이 기억에 많이 남을 듯 합니다. 삼락생태공원 산책, 영화관람, 가족과의 만남, 부산에서의 숙박. 전종범 선생님, 여행 의논하고 준비하느라 애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