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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해외에서 OLED 로드맵을 발표했다. 우선 LG는 2019년에 80인치 이상의 8K OLED TV를 선보이고, 2020년에 8K OLED TV를 출시한다고 한다. 이는 파주의 10.5세대 OLED라인이 2020년에 공식 가동에 들어가는 것에 맞춘 로드맵으로 보인다. 현재 OLED TV는 번인(화면 얼룩)현상과 수명(밝기 저하)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리고 8K UHDTV는 70인치 이상으로 대중화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70~80인치 8K OLED TV라면, 지금의 기술로는 소비전력이 1KW이상 되어, 사실상 제품 자체 출시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또한 70~80인치 8K OLED TV는 가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18년부터 중국 패널 제조사들이 10.5세대 8K LCD패널을, 월 수십만장씩 쏟아 낸다면, LCD(LED)형 8K UHDTV 가격은, 지금의 LCD(LED)형 4K UHDTV보다도 더 저렴해 질 것으로 보인다. 해서, LG가 2020년에 출시한다는 70~80인치 8K OLED TV가 소비전력 문제와 같은 여러 문제들을 극복해서, 1,000만원 이내로 출시할 수 있을까? 샤프를 중심으로 한 중국 업체들은, 2020년경이면, 300W이내의 70~80인치 LCD(LED)형 8K UHDTV를 500만원 전후로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샤프는, 이미 중국시장과 일본시장에서, 70인치 LCD(LED)형 8K UHDTV를 1,000만원에 선보였다. 또한 샤프는, LCD(LED)형 8K UHDTV에서, UHDTV의 표준 색상인 BT.2020 색 재현력을 90%까지 구현하는 기술을 선보인바 있다. 하지만, LG 4K OLED TV는, BT.2020 색 재현력 수준이 60%정도이다. 그래서 LG의 2020년 8K OLED TV출시는, 사실상 너무 늦다는 지적이다. 물론 LG가 이번 IMID 2017에서 U-IPS기술을 적용한 65인치 LCD(LED)형 8K UHDTV를 공개하여, 중국 업체들의 공세에 대비는 하고 있지만, 2020년 8K OLED TV가 지금처럼 프리미엄 TV시장을 주도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이상에서 보았듯이, LG가 2020년에 8K OLED TV를 출시하기에는 극복해야 할 난관이 너무 많다. 물론 초 고가에 1KW의 소비전력을 갖는 8K OLED TV를 선보이는 것은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8K OLED TV라면, TV으로서의 가치는 상실했다고 봐야 할 것이다. 해서 LG는 이제 8K OLED TV에 대한 여러 불신들을 희석할 수 있는 샘플이라도 공개해서, 8K OLED TV 로드맵을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다. 지금처럼 4K OLED TV를 가지고 차세대(8K)TV를 이야기 하는 것은, 소비자들은 신뢰하기 힘들다. LG가 개선된 시제품(샘플)을 공개하지 못하는 것은, 아직 8K OLED TV양산에 필요한 소비전력이나 가격(수율) 문제를 극복하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현 4K OLED TV가 BT.2020 색 재현력 수준이 60%여서, 샘플 공개는 더 더욱 쉽지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어찌되었든, LG가 처음으로 8K OLED TV 로드맵을 이야기 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긴 하지만, 그것으로 소비자들의 불신을 해소할 수는 없다. 그리고 2020년 출시는 시기적으로 너무 늦기 때문에, 1~2년 앞당기는 노력이 뒤따라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첫댓글 8k시대에도 OLED가 살아있으면 좋겠어요.
8K OLED TV가 존재하려면, 지금의 화질 수준으로 안된다고 봅니다. 화질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번인현상, 수명 문제, 소비전력, 구입가격, AS가격까지 개선된 제품이 나와야 하는데, 현재로선 쉽지가 않아 보입니다.
LG가 파주에 10.5세대 8K OLED패널 라인을 가동한다면, 개선된 8K OLED TV가 나올수 있지 않을까요?
가격을 오라지게 비싸게 내놓든가 런칭했다고 발표만 하고 안파는 등의 페이퍼런칭이라면 가능할듯합니다.
영원한 강자는 없나 봅니다..
LG, 삼성 모두 분발해서 최고의 자리에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