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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화선의 원리 & 바라밀의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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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염송] 중에서.. (150편) 20231009
제목 : 진신(振身)
청원에게 하택신회가 와서 인사를 하니, 묻되 "어디서 오는가?" 신회가 대답호대 "조계에서 옵니다." 선사가 다시 묻되 "그러면 조계의 소식이라도 가지고 왔는가?" 하니, 신회가 몸을 흔들면서 서 있었다. 선사가 말호대 "아직도 기왓장 조각을 들고 있구나" 하니, 신회가 말호대 "화상께서 진금을 사람들께 주시지 않으셨습니까?" 했다. 이에 선사가 말호대 "설사 있다 한들 그대가 어찌하겠는가?"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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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 원본)
淸源 因荷澤神會來叅 乃問甚處來 會云蓸溪來 師云 還將得蓸溪 消息來麼 會振身而立 師云 猶帶瓦礫在 會云 和尙 莫有眞金與人不 師云 設有 你向甚麼處着
(중국 자료)
★ 하택신회(荷澤神會/668 ~ 760) 라는 분에 대한 중국 자료를 찾아보니까 청원(671 ~ 738) 보다는 3세 아래였고요.
육조 혜능(638 ~ 713) 보다는 30세 아래랍니다.
중국에서는 예나 지금이나 10세 까지는 친구로 지내기 때문에 청원과 신회는 도반이면서 친구 사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중국은 그때나 지금이나 일가(一家/한 가족)라 해서 한 식구들 끼리는 서로가 나이를 떠나서 반말을 한답니다.
지금도 열살차이 까지는 서로 반말을 하고요.
(중국은 부모와 자식간에도 "내가" "네가" 하면서 서로 반말을 하는 문화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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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료>
★ 신회(神會)
(아래의 링크를 복사 또는 누르세요..)
【神会_百度百科】https://mbd.baidu.com/ma/s/ohctqXcM
(간단 해석)
당나라의 승려 신회(668~760). 일반적인 성은 Gao입니다. 판청(현 호북성 샹양) 출신. 어려서 『후한서』를 읽고 『부처』(불교)에 대해 배웠으며, 불교에 관심이 있었으나 관직에는 관심이 없었으며, 682년 국창사(國長寺)에 출가하여 승려가 되었다.(*14세에 출가를 했네요^^) 조희혜능 선사가 링난(지금의 광저우가 위치한 광둥과 광시 지역)에서 법을 설했다는 소식을 듣고 수천 리를 여행하여 설법을 듣고 즉시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몇 년 후, 그는 유명 사찰에서 불교 유물을 찾았고, 개원 8년(720년)에 난양 용흥사에 정착하여 낙양에서 혜능 선사의 가르침을 전파했습니다. 이후 신수불교는 북종파와 남종파의 두 종파를 형성하였다. 안시 반란 기간 동안 신들은 승려를 숭배하기 위해 제단을 세웠고, 물고기와 물에서 모은 돈은 황실의 군사 급여로 사용되었다. 낙양이 회복된 후, 수종(이형)은 그에게 명령하여 안으로 들어가 공양을 올리고 하택사를 건축하게 하였고, 그를 주재하여 '하택대사'라 불렀다. 죽은 후 그는 진종(眞宗)스님으로 불렸다. 신회는 선불교 제6대조인 회능(惠能)의 고 제자이자 허저종의 창시자이자 남종을 설립하는 데 입지적인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또한 여섯 번째 총대주교의 유명한 후계자 중 한 명이다. 본명은 고(高)로 호북성 향양(湖陽) 출신으로, 어려서부터 오경과 노장, 각종 역사학을 공부한 뒤 국창사(國昌寺) 호원(百源)에서 출가했다. 어린 시절 그는 선생님으로부터 오경을 공부한 후 노장과 장을 공부했는데 둘 다 매우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다. 그 후 『후한서』를 읽고 불교에 대해 알고 불교에 반하게 되었고, 고향에 있는 국창사(國昌寺)에 가서 하오연(浦源)에서 출가했다. 그는 경전을 이해하지만 설명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 조계(蓸溪)
(1)
【曹溪_百度百科】https://mbd.baidu.com/ma/s/IZlyDQI6
(간단 해석)
남선종(南禪宗)의 다른 이름인 차오시(曹精). 이는 6조 혜능(Hineng)이 차오시(Caoxi)의 보림사(난화사)에서 공연한 것을 따서 명명되었다. Caoxi는 "선의 조상"으로 간주됩니다.
(2)
【为什么惠能大师选择曹溪为弘法圣地,而不是选择出家所在地广州?】https://mq.mbd.baidu.com/r/16woCC4d3KU?f=cp&u=7b3282fe3212f44f&urlext=%7B%22cuid%22%3A%22gPSCagOz28_fu28Aj82J8_8i2a_IO2uVj8Se80PoviKa0qqSB%22%7D
(간단 해석)
6조 혜능(慧能)은 영남(靈南)의 깊은 산과 노림에서 15년 동안 은둔 생활을 하다가(숨어서 생활 함) 광저우(廣州)로 가기로 결심하였다. 6조 혜능대사는 왜 광저우로 갔는가? 광저우 광샤오사(법성사)는 중국에 불교를 전파하기 위해 많은 저명한 승려들의 도장이었으며, 난화사(보림사)보다 더 오랜 역사를 지닌 천년 역사의 사찰입니다. 혜능은 왜 광효사에 머물다가 당시 알려지지 않았던 소주 남화사로 가서 불교를 전파하지 않았는가? 역사 기록에 따르면, 남북조 시대에 인도의 명승 지야오삼장경과 그 제자들이 인도에서 배를 타고 광저우에 도착하여 법성사(현 광효사로 개명) 승려들의 대접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 위대한 스님은 도교에도 능통할 뿐만 아니라, 500년 안에 세상의 사건들을 예언할 수 있는 유명한 '선지식인'라고 합니다.
(3)
【曹溪的解释和意思 - 曹溪是什么解释? - 佛学大词典】https://foxue.bmcx.com/caoxi__foxued/?from=singlemessage
(간단 해석)
1. 강은 소주(현재의 광둥성 취장현 남동쪽)에 위치합니다. 구얼링(Gouerling)에서 발원하여 서쪽으로 흘러 친수강(秦水河)과 합류하고 조후릉을 지나므로 조후천이라고도 불린다. 양천견 원년(502), 천주바라문대장경이 조희의 입에 이르러 그 물을 마시고 이 샘이 명승임을 알고 마을 사람들을 설득하여 절을 짓게 하였다. 서왕국의 보림산과 닮아 보림사라 불렸다. Zhiyao는 지금으로부터 170년 후에(보충 설명:혜능 예언) 여기에 최고의 법을 행할 육체적인 보살이 있을 것이며, 도를 얻는 사람은 숲과 같을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당 의봉 2년(677년) 봄, 육조 혜능이 홍인에게서 법을 얻은 후, 은종에게서 머리를 깎고 계를 받고 보림사에 돌아와 널리 법을 전파하였다. 당나라 말기, 벤기가 육조를 존경하여 자신이 살던 흑옥산을 조산(曹山)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조동종이라는 명칭은 조산(曹山)과 동산(周山)을 합친 것일 수도 있고, 송나라 이후에는 조희(曹熙)를 칭하여 조(曹)라고도 불렀는데, 이는 육조 혜능(惠能)의 정법을 계승한 것이라고 여겨졌다. 명나라 만력(萬利)때 선종(禪宗)이 쇠퇴하자 자백(紫白), 한산(富山) 등은 이것이 조수(曹河)가 말라서 생긴 것이라고 믿고 선종을 부흥시키려는 희망으로 그곳을 준설하러 갔다.
2. 육조 혜능(惠能)을 가리킨다. 혜능은 조석보림사를 중심으로 교육활동을 전개하였고, 세상에서는 그를 조석고불, 조석고조로 존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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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뭣고]의 곁가지 김태현입니다. 😄🙏
한 주일 잘 보내셨지요.. 😄
제가 왜 곁가지냐고요?
단 한 번도 절 근처에도 안 가본 상태에서 가지가 하나 툭~!" 하고 튀어나왔다고 해서 곁가지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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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저에게 이렇게 묻습니다.
"어떻게 불교 공부도 안 했는데 그렇게 잘 알아요?"
그럼 이 사람은 이렇게 답변을 해드린답니다.
"머리에 든 것이 없기 때문에 마음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거랍니다."
라고요..😄🙏
※ 이 글은 주로 수행을 처음 하시는 분들을 위주로 쓰이고 있기 때문에 쉽게 풀어서 설명하느라 글이 좀 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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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해설)
오늘 하택신회는 조계사 회동(會同)에 모인 혜능의 제자들을 보고 와서 청원 선사에게 못 볼 것을 보고 온 몸짓으로 치를 떠는 모습을 표현한 내용이랍니다. ^^~
우리 식으로 말하면 못 볼 것을 보거나, 역겹거나, 질렸을 때? 입꼬리를 살짝 위로 올리면서 머리도 느리게 도리도리하면서 몸을 "으이그~" 하며 떨잖아요?
어쩔 수 없다는 그런 표정을 지으면서 말이지요?
바로 그런 몸짓이랍니다.
조계사의 회장(會/법당/강당)에 모인 제자들 모습을 보고 몸짓으로 질렸다는 표정으로 표현을 하는 거랍니다.
속된 말로 조계사 회장(會/법당/강당)에 모인 제자들 때문에 질렸다는 표정으로 치를 떠는 모습이랍니다.
이유는 제자들끼리 승계 다툼이나 권력 다툼일 공산이 크고요.
이런 내용으로 보아 당시에는 이미 육조 혜능은 열반에 든 상태로 보이는데요.
왜냐하면 혜능이 열반에 든 후 조계사에 남은 제자들끼리 서로가 회장(會/법당/강당)에서 다투고 있는 모양을 보고 하택신회가 돌아와서 몸동작으로 조계사의 상황을 청원에게 표현하는 내용이라 그렇습니다.
본문 내용을 번역하신 분은 조계종(曹溪宗)의 뿌리가 중국의 조계(曹溪)이다 보니까 점잖게 [몸을 흔들었다]로 해석하셨지만 사실은 치를 떨었다는 뜻이랍니다.^^
[몸을 흔들었다]로 해석을 하면 앞과 뒤 글자의 어귀도 안 맞고요.
왜냐하면 진(振) 자의 의미는 진동( 振動) 할 때에 그 진(振) 자이거든요.
[진동하다]는 [떨다]와 같은 뜻에 더 가깝답니다.
사전 해석도 그렇고요.
(참고)
네이버 한자사전
- https://naver.me/GuGtZ6sN
그리고 앞 글자에 회(會) 자가 붙은 것은 회장(會/법당/강당)에 모인 사람들 즉 제자들 모습들을 그린 내용이랍니다.
아시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당시의 승려들은 승계 문제나 세력 다툼 등으로 서로 죽고 죽이는 일들이 많았답니다.
혜능도 그중에 하나이고 달마도 승계 문제 때문에 제자들 손에 살해를 당했고요.
그리고 이 내용은 달마대사의 전신도에 주장자 위에 집신 한 짝 이야기가 유명하지요. ^^
(참고)
여기서도 스님들이 독을 먹였다고 되어 있지만 사실은 제자들이 독을 먹인 것이랍니다. 그리고 황제가 아니라 시장에 있는 상인들이 제자들에게 "자네 스승이 방금 전 저쪽으로 지나갔던데 못 봤나?" 하니까 "어? 달마는 우리가 죽였는데?" 하면서 파묻은 곳을 다시 파 보니까 집신 한 짝만 남아 있었다는 이야기인데요. 달마의 주장자에 매달린 집신 한 짝은 나머지 한 짝이고요. 신통력으로 제자들에게 사실을 알린 이야기랍니다. ^^
아무튼 예나 지금이나 집안에 거시기한 내용들은 숨기고 좋은 내용들만 후대 사람들에게 보여주려고 하는 의도로 보시면 된답니다. ^^
(참고)
달마대사의 짚신 한 짝
- https://naver.me/54k3mU7i
오늘 본문 내용도 육조 혜능이 죽고 회장(會/법당/강당)에 모인 제자들끼리 다투는 모습을 보고 청원에게 가서 이 사실을 몸짓으로 보이는 내용이랍니다.
"으이그, 그놈들 참 그만들 좀 하지..~" 하면서 말이지요. ^^
(참고)
중국 글은 뜻글자이기 때문에 우리처럼 형용사나 감탐사 등에 해당하는 "들썩들썩~" "푸르르~" "우쭐 우쭐~" "으아악~" "우와~" "쑥~" "쓱~" "혀를 날름날름~" 같은 몸동작들을 표현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답니다.
왜냐하면 한문 글자로 어떻게 이런 표현들을 할 수 있겠어요?
그러나 우리처럼 입소리 글자는 어느 표현이든 거의 가능한데요.
그 대신 입소리의 단점은 거짓말이나 사기 치기 좋은 것이 단점이랍니다.
왜냐하면 "어? 나는 그런 뜻으로 말한 게 아닌데..?" 하면 끝이니까요?
그러나 중국 글들은 극소수만 빼고는 거의가 뜻글자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그리고 어순으로 정확한 뜻을 표현하기 때문에 거짓말이나 사기 치기가 어렵답니다.
예를 들면
"엄마 나 배고파 빨리 밥 줘"
했을 때 우리는
"그래 알았다"
하면 끝이지만 중국은
쌀을 씻어서 밥을 해야 하는지?
밥을 하고 있는 중인지?
밥이 다 되었는지?
밥을 푸고 있는지?
등을 정확한 뜻으로 답변을 해야지 우리처럼 어정쩡 한 표현으로 하면 사기꾼 취급을 받기 십상이랍니다.
어순도 빠귀면
[나는 학교에 간다] 가 [학교는 나에게 간다]가 되어버려서 대부분이 못 알아듣고요.
특히 중국 글들은 특히 옛 글들은 앞뒤 순서에 따라 강조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에 해석할 때 주의를 해야 하고요.
드라마나 뉴스에도 보면 왕이나 주석 옆에 누가 앉느냐?에 따라서 서열이 다르듯이 말이지요.
그리고 이러한 여러 가지 문화를 모르면 한족들끼리도 A급 친구가 되기는 어렵답니다.
(중국은 친구들끼리도 등급이 있음)
그래서 한국 사업가들이 중국에만 오면 망하는 이유가 우리는 너무 예를 따져서 심한 말들을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확히 묻고, 보고, 확인하려는 경향들이 적어서 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랍니다.
우리는 거래할 때 "알았어 걱정하지 마 내가 해 볼게.." 하면 끝이지만 중국은 이 말이 "한번 생각해 보겠다"라는 뜻이거든요.
왜냐하면 "내가 최선을 다했지만 잘 안되었다" 하면 끝이니까요.
그래서 말한 내용들은 계약서를 꼭 꾸며야 하고 공증을 해 두어야 하는데 우리는 말만 믿고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거든요.
옛 글들은 더 그러하고요.
그래서 선문에도 인(印) 자가 자주 등장하는 거랍니다.
뭐든지 도장을 확실하게 꽉 찍으라는 뜻입니다.
특히 마음(본성)의 도장은 더 확실하게 말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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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내용을 요약하면 이렇답니다..
참고로 청원과 하택신회는 나이가 서너 살 박에 차이가 안 난답니다.
중국은 열 살까지는 친구로 지내는 편이고요.
청원과 신회는 서로가 존대가 아니라 반말을 했을 거라는 것이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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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청원에게 친구인 하택신회가 와서 인사를 하니,
청원이 묻되?
"어디서 오는가?"
신회가 대답호대
"조계사에서 온다네.."
선사가 다시 묻되?
"그러면 조계의 소식이라도 가지고 왔는가?"
하니 하택신회가 치를 떨며 서 있었다.
그랬더니 청원이 이런 몸짓을 알아듣고 하는 말이?
"아직도 기왓장 조각을 들고 있구나" 했다는 뜻이랍니다.
여기서 말하는 [기왓장 조각] 이란 '스승이 죽고 없으니까 의지할 곳이 없는 제자들이 회장(會/법당/강당)에 모여서 서로 다투고 있구나' 하는 뜻이고요.
(지난 자료)
기왓장 조각
https://m.cafe.daum.net/119sh/XASd/186?searchView=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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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더니 하택신회가 하는 말이..
"화상께서 진금을 사람들께 주시지 않으셨습니까?"
여기서 말하는 진금(眞金)이란 본성(불성/성령/마음) 자리를 뜻하는 것이랍니다.
이 말은 "법을 전해주지 않았느냐?"라는 뜻이랍니다.
그랬더니 청원의 대답이..
"설사 알려주었다 한들 사람들이 어찌 알 수 있겠느냐?"
라는 뜻이고요.
깨닫지도 못했는데 어떻게 법을 알겠느냐?라는 뜻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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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오늘 내용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은 이렇답니다.
이것은 말이 필요 없다는 뜻입니다.
당시에 조계사 회당에 모인 사람들처럼 왈가불가 다툴 필요도, 네가 옳으니 내가 옳으니, 할 것이 전혀 없다는 뜻입니다.
모르면 모두가 깨진 기왓장 조각이라는 뜻이지요.
오로지 본성 자리 하나만을 빨리 찾고 본성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는 뜻이랍니다.
그래야 깨진 기왓장 조각이 하나로 된다는 뜻입니다.
본성(불성/성령/마음)은 둘이 아닌 하나이듯이 말이지요 = (不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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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법에 대한 내용, 질문이 있는 경우 질문 내용
이 란은 우리들의 란인데요.
질문이나 세상살이 이야기 등을 자유롭게 나누는 란이랍니다.
그리고 내용 끝에 (진실)이라는 표시는 제가 체험한 내용들과 마음에 느끼고 있는 것들에 대한 [동의] 표시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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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안녕하세요_()_
저의 선원에 좋은 법문을 보내주셔서 항상 감사드립니다. ^^_()_
저는 000 선원에서 공부하고 있는 000 라고 합니다.
한 도반님이 소개를 해주셔서 거사님이 보내주는 법문을 잘 보고 있습니다..^^
아주 쉽게 풀어서 법문을 해주셔서 이해하기가 좋았습니다. ^^
오늘은 질문 드릴것이 있어서 문자를 올리는 건데요.^^
큰 스님이 법문중에 정법을 지켜야한다. 바라밀다를 잘 닦아야 한다고 하셔서 하고있는데요.
이것이 잘 안됩니다. ^^"
어떻게 하면 정법과 바라밀다를 잘 딱을수 있는지 물어보고 싶어서 질문을 드림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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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아, 안녕하세요.😄
질문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몇가지 묻겠습니다.
수행은 따로 하시고 계신가요?
하고 계시다면 어떤 수행을 어떻게 하고 계시나요?
(질문자)
네
간화선을 하고 있습니다.
(답변)
네 그렇군요.^^
화두는 무엇을 받으셨나요?
(질문)
이뭣고 화두를 받았습니다.
(답변)
네 그렇군요. ^^
이뭣고를 어떻게 하고 계시지요?
스승님이 어떻게 하라고 가르쳐 주시지 않았나요?
(질문자)
본래 나의 진 면목은 무엇인고? 하면서 이뭣고를 열심히 간하라고 하셨습니다.
(답변)
네 그렇군요. ^^
그럼 의식은 어디에 어디에 두라고 하셨나요?
(질문자)
무슨 뜻이지요?
(답변)
"이뭣고" 할 때에 의식을 어디 어디에 두고 하시느냐? 이 말입니다?
(질문자)
화두만 보고 있는데요?
(답변)
화두와 함께 같이 봐야 할 것이 또 있는데요?
(질문자)
그거는 모르겠는데요? ^^"
(답변)
음...
가장 중요한 부분이 빠져 있네요? ^^~
네 알겠습니다.^^
그럼 답변을 드려보겠습니다.
먼저 말씀드리고 십은 것은 앞으로는 정법이니 바라밀이니 하는 것에는 신경 쓰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지 말라는 얘기가 아니라 그런 쪽으로 치중을 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왜냐하면 지금은 그런 것에 힘을 쓸 때가 아니라 그렇습니다.
지금은 오로지 간화선이든, 조사선이든, 위파사나든 알아차림을 통해 본성 자리를 먼저 깨닫는 것이 급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옛 분들도 말씀하시길 여사미거 마사도래(驢事未去 馬事到來)라 했답니다.
앞에 일이 아직 끝나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뒤에 일들을 먼저 하시려 하십니까?
큰스님들도 제대로 못하는 정법이나 바라밀 같은 것들을 어떻게 대중들이 한다고 하시느냐 이 말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오로지 알아차림에 의식을 두어야 할 때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걱정스러운 것은 이 법은 인연법이기 때문에 인연이 어떻게 얽히고설킬지도 모르는데요?
마음 법이란 의식에 따라 인연이 흐르는 쪽으로 흐르기 때문에 그렇답니다.
마음이 가는 곳에 인연도 따라간다는 뜻입니다.
일반 사람들은 [팔정도]가 안 되어 있기 때문에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모른답니다.
지금은 좋은 일 같아도 나중이나 다음 생에는 인연법에 따라 어떻게 엮일지도 모르고 있답니다?
쉽게 말하면 전생에 죄를 짓고 업보를 받고 있는 사람들을 가엽다고 무조건 도와줘서는 안된다는 뜻입니다.
죄를 짓고 감옥 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가엽다고 무조건 감옥에서 빼내오면 어떡합니까?
도와주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자꾸 그런 쪽으로 마음을 두고 애착을 하면 마음도 그쪽으로 끌려들어 게 되고 이것이 원인이 되어 십중팔구는 인연으로 엮여서 다음 생까지 이어질 공산이 크고 한번 이어진 인연은 기본이 1~2겁 이상이기 때문에 그렇답니다. (진실)
그러나 깨닫고 증득한 사람들의 마음에는 그 어떤 것도 붙을 수 없는 자리이기 때문에 어떠한 마음 법을 쓰더라도 지장이 없는 거랍니다.
그래서 팔정도나 바라밀 같은 것들을 사성제의 맨 끝에 [도성제]를 두엇던 거랍니다.
법우님이 말씀하신 [정법]도 또한 [팔정도]를 뜻하는 것인데 어떻게 아직 눈도 못 뜬 분에게 [정견]을 하라하고 [정사유]를 하라 [정업] 등을 하라 할 수 있을까요?
비유를 하면 아직 자전거도 제대로 못 타는 사람이 어떻게 3000 CC 같은 교통순경이나 타는 그런 큰 오토바이를 몰고 다닐 수 있느나 이 말입니다.
그리고 그런 말씀을 하고 있는 분들 자신도 정법을 잘 지키고 있는지? 바라밀다를 잘 행하고 있는지? 가 더 큰 문제이고요.
그래서 일반 사람들은 바르게 보는 [정견]이 아직 없기 때문에 좋다고 막 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것입니다.
이런 내용은 저의 이야기가 아니라 세존께서 여러 경전에서 전생 이야기를 해줄 때 한 내용이랍니다.
특히 요즘 사람들은 강아지들에게 정을 주고 마음을 주는 사람들이 참으로 많은데요?
이것이 얼마나 위험한 행동들인지 사람들은 전혀 모르고 있답니다.
여러분들은 불법이 얼마나 냉정하고 매몰찬 법인지 아직 모르고 계시답니다.
왜냐하면 이 법은 가족들을 포함해 먼저 나부터 살아야 하는 법이라 그렇습니다.
내가 먼저 살아야 남들도 살일수 있는 법이라 그렇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정법이니 바라밀이니 하는 것에는 신경을 끄시고 오로지 본성을 알아차리고 마음을 비워내는 일에만 신경을 쓰라고 하는 거랍니다.
저 또한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이야기이지만 얼마나 큰 마당발이었는데요?
이법을 깨닫고 제가 제일로 먼저 한 일이 뭔지 혹시 아시나요?
저와 알고 지내던 인연들을 99% 이상을 다 끊은 일이랍니다.
지금도 불법에 관심 없는 사람들은 알게 모르게 다 끊고 있고요.
얼마 전에도 20년 만에 어릴 적 옛 친구들을 찾아간 이유도 이법을 알리기 위함이었는데요.
한두 달간 권해보고 관심이 없어하기에 바로 인연을 끓어 낸 적이 있었답니다.
왜냐하면 불법은 이렇게 버리는 것이 최상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렇지 않고 쓸데없는 인연에 마음이 얽매여 있으면 내가 죽기 때문에 그렇답니다.
이 법은 첫째도 둘째도 마음을 비워내는 것이 내가 살 길이랍니다.
내가 먼저 살고 그다음 정법을 하든 바라밀다를 하든 하십시오.
왜냐하면 정법과 바라밀은 깨닫고 증득을 하게 되면 하지 말라고 해도 반드시 하게 되어 있답니다.
지금은 목적을 그런대에 두지 말라는 것입니다.
불법은 선하게 살면 극락 가고 악하게 살면 지옥에 떨어지는 그런 법이 아니랍니다.
아무리 선하게 살아도 피안의 언덕은 넘을 수는 없기 때문에 극락은 꿈도 꿀 수 없답니다.
극락은 오로지 마음을 완전히 비워내야 맛볼 수 있는 것이라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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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렇게 비유를 해보겠습니다..
큰 바위 하나가 있습니다.
간화선으로 하면 화두가 하나로 뭉쳐있는 의단(疑團)이라고 해도 좋습니다.
이 바위(의단)는 법우님의 마음속에 수십 억겁 동안 중생으로 살아오면서 오만가지의 근심, 걱정, 희로애락, 욕심, 집착, 애착 등으로 뭉치고 또 뭉쳐서 크게 굳어있는 그런 큰 바윗덩어리라고 보시면 된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것이 너무 오래되어서 딱딱하게 굳어 있는 겁니다.
그동안 오랜 세월 살아오면서 단 한 번도 들여다보지를 않아서 너무 크고 무겁게 딱딱하게 굳어서 마음이라는 땅속에 꽉~" 박혀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그렇잖아도 땅속에 박혀서 굳어있는데 본인 스스로가 또 꽉~" 붙잡고 있기까지 하답니다.
그것이 진짜로 자기 것인 줄 알고 있고요?
이것이 지금 중생들의 모습이랍니다.
나 스스로 욕심과 욕망 등으로 내가 꽉~" 붙들고 있는 형국이랍니다.
이런 상태에서 선행만 한다고 해서 어떻게 이 큰 바윗덩어리를 부숴버릴 수 있을까요?
선행도 하나의 착(着)인데요?
그러나 깨닫고 증득한 사람들 마음에는 이러한 착(着)들이 붙을 수 없기 때문에 무엇을 해도 가능한 것이랍니다.
그래서 이 큰마음의 바윗덩어리를 먼저 없애고 쓸어버리는 것이 수행의 목적이고 공부라 하는 거랍니다.
선행을 하면 잠시 잠깐은 마음이 뿌듯하고 보람은 있겠지요?
그러나 불법은 그러한 것들이 목적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선행을 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아니랍니다.
그런 곳에 목적을 두지는 말라는 것입니다.
그것도 찾아다니면서까지 집착을 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이러한 행위는 마치 자기 불도 못 끄는 사람이 남의 불부터 꺼주려 하는 것과 같은 것이랍니다.
이러한 것들이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답니다.
다시 말하지만 선행을 하지 말라는 뜻이 아니라 선행이 목적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부처님도 여기에 대해서 이렇게 말씀을 하셨답니다.
이러한 편안하고 안락함은 잠시 쉬었다 가는 임시로 만들어 놓은 환상의 성이라고요.
이곳에만 머물러 있지 말라는 뜻입니다.
다음 길을 나서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큰 바윗덩어리를 가슴에 매달고 다음 길을 나설 수 있겠느냐? 이 말입니다?
이것만 쓸어버리면 바로 증득인데요?
그러자면 이것을 먼저 알아차려야 하지 않을까요?
자신이 주렁주렁 매달고 다니는 큰 바윗덩어리들도 인지를 못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남들 짐까지 지려고 하십니까?
유마거사 말씀처럼 자신의 업보도 해결 못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남의 업보들까지 짊어지려고 하느냐 이 말입니다?
그래서 간디나 테레사 수녀를 성자로 볼 수 없다는 것이고요.
왜냐하면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이들의 마음은 착(着)으로 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 자리는 그 어떠한 착(着)도 붙을수 없는자리인데 어떻게 이들을 성자라 할수 있을까요?
한 분은 평생을 영국 정부를 향해 착(着)을 하고 계셨고,
또 한 분은 평생을 가난하고 힘든 이들을 위해 착(着)을 하고 계셨는데요?
선한 일이라 괜찮다고요? ^^
웃기는 소리 하지 마십시오.
그 자리는 [선]도 [악]도 없는 그 자리라 그렇습니다.
말 같은 소리를 해야 어느 정도는 수궁을 하지요?
부처님 법은 그런 것이 아니랍니다.
첫째는 [나/소승] 그 후가 [남들/대승]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먼저 나(본성)부터 알고 다음 길을 가라는 뜻이고요.
그래서 먼저 이러한 것들을 알아차리라는 것이 [고제]라 하는 것이고 정견(正見)이라 하는 거랍니다.
바르게 보고 알아차릴 줄 알아야 뭐를 해도 할 것이 아니겠어요?
내가 나를 모르는데? 바르게 보지를 못하는데? 어떻게 바르게 생각할 수 있고 바르게 일(정법과 바라밀 같은)을 할 수 있을까요?
이것이 법우님이 하셔야 할 첫 번째 알아차림이랍니다.
그리고 두 번째 알아차려야 할 것이 [집제]랍니다
이 방법은..
"어? 왜 이렇게 큰 바윗덩어리가 내 마음에 모여서 뿌리박혀 있지? 그 원인이 무엇이지?"
"어? 내 마음에서 왜 화가 일어나는 거지?"
"어라? 얼마 전까지만 해도 화가 일어났는데 지금은 평온하네? 그 원인이 무엇이지?"
"아~! 그때는 내가 나도 모르게 그쪽으로만 의식이 가 있었고 생각하면서 집착하고 애착하고 고집을 부리고 있어서 그랬구나?"
앞으로 그런 상황이 또 벌어지면 "바로 버려야지", 또는 "내 마음에 자리를 못 잡게 막아야지" 외면해야지, 의식이나 생각을 그쪽으로 향하게 하지 말아야지, 하는 것이 [멸제]라 하는 것이고요.
"이이고, 안되겠다 이러고 있다간 내가 먼저 죽겠다 내려놓고 버려야지~" 이것이 [멸제]라는 뜻입니다.
그다음이 [도제]랍니다.
큰 바위는 버렸어도 바닥에는 아직 미세하게 잔여물들이 남아있기에 [도제]가 필요한 것이랍니다.
깨달았으면 모든 것이 끝났다고요?
모든 보살들이 다 웃을 일이랍니다.
손오공을 어떻게 삼장법사와 부처님과 비교를 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 마음에 미세하게 남은 것들조차 없애버리는 방법이 [도제]라 하는 거랍니다.
그래서 부처님은 이에 대해서 [완전한 소멸]이라 하셨던 것이고요.
아라한이라 해도 처음에는 큰 바위가 없어졌으니 깨끗해 보여도 바로 죽지 않고 세상살이를 하다 보면 또 먼지가 쌓인답니다.
그래서 부처님은 이를 두고 사리불에게 "아직은 완전한 열반이 아니다" 하신 거랍니다.
아직은 보살이나 아라한에 머물러 있는 단계라 미세하게 남아 있는 잔여물들과 다시 마음에 쌓이고 있는 먼지들을 깨끗이 빗자루로 쓸어내는 작업을 [도제]라 한답니다.
,
그러면 그 큰 바윗덩어리를 일반 사람들이 없애버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나에게 힘이 있으면 밖으로 밀어내는 방법이 있을 겁니다.
그런데 이 방법은 마음에 힘이 있어야 가능하답니다. (도력)
이런 사람들은 전생부터 오래도록 수행을 해온 사람들이라 가능한 것이고요.
그리고
(2)
시간은 좀 걸리지만 내 마음의 큰 바윗덩어리를 잘 개 부수어서 가루로 만든 다음 없애버릴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 방법이 바로 가장 많이 하고 있는 알아차림 수행법이랍니다.
자꾸 내가 나를 알아차리다 보면 스스로 "이래서는 안되겠다" 하는 자성의 마음 작용이 스스로 일어나게 되어있거든요?
간화선, 조사선, 위파사나 등이 모두 여기에 속한답니다.
그리고 수행을 안 했어도 세상 살이 등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는 방법도 있답니다.
얘를 들면
크게 실연을 당하거나?
사업을 크게 망하거나?
말기 암에 걸려서 언제 죽을지 모르는 상태에 있거나?
사형 집행을 곧 당하는 상태에 처해 있거나? 등등..
이럴 때에도 저절로 나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고 후회하고 낙담하며 고통스러워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의 마음은 경허선사처럼 두려움에 떨면서 완전히 마음이 꺾이게 되지요..
선문에서는 옛 분들이 이를 일러 "마음의 깃대를 꺾으라" 하셨고요.
깃대(마음)만 꺾으면 그 위에서 펄럭이던 깃발(마음)은 의지할 곳을 잃게 된답니다.
부처님은 이에 대해서 고통, 비통, 좌절, 낙담 등으로 표현을 하셨고요.
그리고
(3)
빗자루로 쓸고 또 쓸어서 바위가 달아 없어질 때까지 쓸어서 없애는 방법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방법은 시간도 너무 오래 걸리고 그때뿐이지요.
빗자루로 어느 세월에 그 큰 바윗덩어리를 쓸어서 없앨 수 있을까요?
빗자루란 앞에서도 말했듯이 자잘하게 남아있는 내 마음의 쓰레기들을 쓸어버리거나 먼지가 또 쌓였을 때 쓸어내기 딱 좋은 도구인데요?
그래서 잠시 뿌듯하고 보람을 느끼는 그런 마음들 때문에 바라밀이다 봉사다 해서 쫓아다닐 때가 아니다 이겁니다.
근본이 아직 해결되어 있지 않은데 이러한 것들이 무슨 소용이 있느냐 이겁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도제]를 맨 뒤에 둔 것이고 그래서 도제는 보살이나 아라한급들이 하는 수행이라 하는 거랍니다.
그래서 정법이니 바라밀이니 하는 것에는 지금은 신경 쓰지 말라고 하는 것이고요.
내 마음에 큰 바윗덩어리를 짊어지고 있는 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설사 알아도 방치를 해두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이를 일러 중생이라 하는 것이고요.
이러한 모습들을 부처님은 보시고 가엽게 여기셨고 어리석게 여기셨던 거랍니다.
왜냐하면 마음에 박혀있는 바위 덩어리만 뽑아 없애면 바로 그 자리가 극락이요 천국인데도 말이지요.
이러한 것들을 스스로 잡고 놓아버리지를 못하니 부처님 눈에는 얼마나 어리석고 가엽게 보였겠습니까?
,
그래서 지금은 수행이 무엇보다 중요하니 법우님이 수행하고 계시는 간화선 방법에 대해 잠깐 말씀드리고 끝을 내겠습니다. ^^
간화선은 쉽게 말하면 [화두를 통해 본성 자리(마음자리)로 드는 선] 을 말한답니다.
이 문구 안에 수행 방법도 결과도 모두 들어가 있고요.
물론 처음에는 화두만 보게 되지만 마음도 같이 보셔야 한답니다. (중요)
그래서 옛 분들은
[손가락이 달(본성/마음)을 가리키면 달을 봐야 하는데 손가락(화두)만 본다]
라고 했던 거랍니다.
이 내용 안에 간화선 법이 다 들어 있답니다.
화두를 통해 마음으로 파고드는 것이 간화선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화두를 알아차리고 마음도 알아차리는 것을 정혜쌍수(定慧雙修)라 하는 것이고요.
여기서 말하는 정(定)은 마음을 말하는 것이고 여기서 말하는 혜(慧)는 알아차림에서 나오는 것이라 그렇답니다.
부처님 표현처럼 알아차림이 완전히 확립되면 지혜광명(定慧雙修)은 극대화되는 것이고요.
그리고 이것은 직접 누려보고 느껴보지 않으면 절대로 짐작도 못하기 때문에 알음알이 라 하는 거랍니다.
그래서 지금은 다른 것 다 집어치우시고 화두를 보시고(알아차리시고) 화두를 통해 마음도 같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누구나 자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 그 자성(마음)에서 스스로 일어나는 마음이 있답니다. (※)
법우님은 그 자성(마음)에서 일어나는 마음을 알아차리고 그대로 따라가시면 틀림없이 머지않아 부처님 말씀대로 소멸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내용을 많은 사람들에게도 알려주시고요..
(아래 내용은 참고 사항이랍니다)
법명을 밝힐 수는 없지만 저와는 예전에 잘 알고 지내던 깨달은 분의 표현인데요.
간화선의 원리가 이 안에 잘 표현되어 있답니다.
오락장에 가면 두더지를 망치로 때려서 들어가게 하는 오락 기구가 있잖아요?
바로 그 원리랍니다.
머리를 내미는 두더지 모양을 내 마음에서 고개를 치켜드는 것이라 생각하고,
두더지를 때려잡는 망치를 [화두]로 보는 겁니다.
두더지 잡는 망치가 곧 화두이고 손오공의 여의봉이라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화두는 마음의 것들을 때려잡는 무기라는 뜻입니다.
혹시 화두(話頭)라는 뜻이 무슨 뜻을 담고 있는지 아시나요?
보통은 [말 머리] 로만 알고 있는데요.
그 말속에는 깊은 뜻이 있답니다.
화두란 스승이 제자에게 언어(話)로 내려주는 무기(頭)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자들이 이 무기를 어떻게 쓰는지 전혀 모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제자들뿐만이 아니라 화두를 내려주는 스승들도 지금은 화두를 쓰는 법을 모르고 있고요.
제가 왜 이런 이야기를 스스럼없이 하느냐 하면 저보다 더 간화선의 대가라고 하는 그 어른의 법문을 더 많이 들은 사람도 또 없을 거니까요?
거의 2년을 넘게 중국에서 공안에게 불려 다니면서 조사를 받으러 다닐 때 단 하루도 안 거르고 법화경과 함께 그분의 법을 들었으니까요.
그때는 몰랐지만 그분의 법문에는 간화선의 시작만 있고 중간 과정과 끝은 전혀 없었답니다.
그리고 여기서 말하는 두(頭) 자는 무엇을 뜻하는지 아시나요?
물론 [머리]를 뜻하는 것은 맞습니다.
그래서 그 어른 말대로 [말 머리]라고 하는 것이고요.
그런데 이 [말 머리]가 무슨 뜻을 담고 있느냐 이겁니다?
이 뜻을 제대로 알고 계시는 분들이 그 어른을 포함해서 많지 않답니다.
그래서 경허선사도 [절반 박에 모른다] 하신 것이고요.
여기서 말하는 두(頭)는 두령(頭領) 두목(頭目) 할 때에 그 두(頭) 자랍니다.
속된 말로 [대가리]라는 뜻이지요.
영화에서 보면
"야.! 여기 대가리가 누구야? 빨리 나와.!"
이런 뜻이랍니다.
두목(대가리)만 없애면 다른 졸개들은 힘을 못쓴다는 뜻입니다.
마음 수행도 마찬가지랍니다.
내 마음에서 제일로 크고 센 놈만 먼저 때려잡으면 나머지는 스스로 물러간다는 뜻입니다. (※ 핵심)
그리고 이 [대가리]를 간화선에서는 의단(疑團)이라 표현하고 있답니다.
화두 법은 어려운 것 같지만 엄청 쉬운 것이고 충분히 가능한 것이랍니다.
그 대신 일반 사람들은 먼저 마음에 박혀있는 큰 바윗덩어리를 잘게 부수어야 가능하답니다.
그 방법이 화두를 보고 알아차리는 것이고 마음을 보고 알아차리는 것이고요.
선문으로 하면 내 마음의 깃대들을 먼저 꺾는 것이랍니다.
그리고 여기서 말하는 두(頭)는 두목 할 때에 대장(大將)이라는 뜻도 가지고 있답니다.
옛날 전쟁에서는 지금처럼 대장이 뒤에서 지휘를 하는 것이 아니라 최선봉에서 돌파를 하는 사람들을 대장이라 했답니다.
적진에 두목도 마찬가지이고요.
제일로 앞장서서 적진을 향해 돌격하는 사람을 대장이라 했답니다.
우리 쪽 대장하고 적들의 두목하고 맞짱을 뜰 수 있는 것이 간화선의 최고의 매력이고요.
화두하고 마음에 뭉쳐있는 의단(疑團) 하고 직접 맞붙는 것이 간화선이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뭉쳐있는 의단이 모여있다는 뜻의 집제(集諦)와 같은 것이고요.
집(集) 자가 [모일 : 집]이라는 뜻이거든요.
의단(疑團)도 "뭉쳐 있다"라는 뜻이랍니다.
그런데 요즘 수행자들의 문제점은 의단(疑團)까지만 가고 그다음 길은 어떻게 가야 하는지를 한두 분만 빼고는 모르고 있답니다.
"야.! 여기 대가리가 누구야? 빨리 나와.!"
하고 대가리가 나왔으면?
한판 붙어서 깨버리든지(타파) 해야지 그냥 의단(대가리)만 멀뚱멀뚱 보고만 있으면 어떡하냐 이겁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몰라서 그렇지 간화선은 양날의 검을 다 쥐고 싸울 수 있는 아주 좋은 무기랍니다.
왜냐하면 마음의 적들을 몰아내기도 쉽고 막아 내기도 쉽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뭣고~" 하면서 몰아내기도 좋고, "이뭣고~" 하면서 막아내기도 좋고, "이뭣고~" 하면서 본성을 찾아 들어가는 것도 좋다는 뜻입니다.
그야말로 사방 팔방 쓸 수 있는 양날의 검이랍니다.
그런 좋은 무기를 옛 분들이 손에 쥐여줬으면 쓰는 방법 정도는 알고 있어야지요?
그냥 손에만 쥐고 있으면 어떡합니까?
해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사실 알아차림만 하면 맹숭 맹숭 하거든요.
그래서 하다가 재미가 없으니까 그만두는 것이고요.
그러나 간화선은 시작부터 전쟁이 시작 된답니다.
왜냐하면 화두를 드는 순간 번뇌 망상들이 나를 괴롭히거든요? ^^
적들이 보이면 훨씬 싸우기 쉽잖아요?
이런 좋은 무기를 가지고 허공만 가르고 있으니 이 사람은 답답해하는 것이고요.
경허선사는 이를 두고 "절반만 모르고 있다"라고 표현하신 거고요.
"이뭣고~" "이뭣고~" 히기만 하면 안 된다는 뜻입니다.
목표를 확실하게 정해 놓고 "이뭣고~" "이뭣고~" 하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목표는 화두를 통해 마음에 가 있어야 한다는 뜻이고요.
아무리 활이 좋으면 뭐 하겠습니까.
화살촉은 엉뚱한 곳을 겨냥하고 있는데요?
항상 정신을 바짝 차리고 화살 촉(화두/대가리)이 마음을 향하게 해보십시오.
왜냐하면 화두에는 힘이 있기 때문에 훨씬 깨닫고 증득하는데 좋답니다.
여러분들은 못 느끼시겠지만 화두를 앞에 놓고 마음을 향해 "이뭣고~" "이뭣고~" 하시면 마치 압축기로 누르는 것처럼 마음속으로 깊이깊이 들어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법화경에 나오는 밀림을 헤치고 나아가는(수행 과정) 것도 쉽고요.
제 경우도 간화선으로 이룬 것은 아니지만 [이뭣고]나 [무]자 화두를 들고 본성 자리를 향해 알아차림을 하면 엄청 힘이 좋아서 깊은 삼매에 들 수 있었답니다.
그래서 저는 제 스스로 "이뭣고의 곁가지"라고 표현을 하는 거랍니다.
그리고 이런 느낌으로도 해보십시오.
비유를 들면 마치 돋보기(화두)로 햇빛을 모아 종이(마음)를 태우듯 그런 느낌으로 정신을 바짝 차리고 집중을 하고 알아차림을 해보십시오.
또는 마치 송곳(화두)으로 두꺼운 종이(마음)을 뚫듯이 정신을 바짝 차리고 집중을 하고 알아차림을 해보십시오.
또는 마치 닭이 모이를 쪼듯(화두) 마음을 쪼아 보십시오.
여기서 정신을 바짝 차리라는 말은 이렇게 하면 자동으로 의식이 깨어서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의식이 깨어서 하게 되면 본성 자체가 되기 때문에 어쩌면 중간에 터지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고요.
제 경우도 정신을 바짝 차리고 현재 보고 있는 자리를 보는 순간 "어?" 하면서 본성 자리를 알아차린 경우인데요.
그리고 오산 비행기 장 내에서 카투사로 근무하고 있던 한 젊은 친구도 제가 알려주는 대로 하다가 바로 "어?"한 경우이고요.
깨닫고 나서도 의식이 깨어서(정신 바짝 차리고) 세상을 비추어 보는 거랍니다.
이렇게 화두라는 무기 하나로 모두 할 수 있다는 것이 간화선의 최고 장점이랍니다.
그러나 이 무기를 다룰 줄 모르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고요.
그래서 경허선사도 [절반만 알고 한다]고 하신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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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도구를 이용해서 집중을 하는 방법도 있답니다.
혹시 절에서 쓰는 [범종]이나 [목어]나 [목탁]이나 [염주] 등이 모두 수행을 할 때에 쓰는 도구들이라는 것을 아시나요?
요즘은 [싱잉볼]이나 [띵샤 ]같은 남방 불교에서 온 도구들을 이용하고 있기도 한데요.
간혹 큰 어른들을 만나면 알려주는 내용이기도 한데요.
이런 이야기를 하면 "아..? 듣고 보니까 그러네요." 하시며 놀라시는 분들이 많았답니다.^^
아주 머나먼 옛 과거 생에 수행을 했던 사람들은 [바람 소리] 나 [바람에 낙엽이 부탁치는 소리] 폭포 옆에서 [폭포 소리]를 들으면서 좌선을 하고 깊은 삼매에 드는 경우가 많았답니다.
또는 비가 올 때에는 [빗소리]에 의식을 실어서 마음을 파고드는 방법을 많이 쓰기도 했답니다.
또는 바닷가에 사는 수행자들은 파도를 보면서 그 밀려오는 [파도 소리]에 의식을 실어서 마음을 파고들기도 했답니다.
그 이후 문명이 발달하면서 쇠를 주조할 수 있었고 나무나 쇠로 목탁이나 어목, 염주, 범종 등을 만들어 수행에 도움을 주는 도구들을 만들었답니다.
하지만 지금 사람들은 이러한 도구들을 어떻게 활용하고 쓰는지 방법을 잘 모르는 분들이 많답니다.
그래서 그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하는데요.
예를 들면 범종이나 싱잉볼이나 띵샤 같은 소리를 이용해 마음을 파고드는 방법인데요.
범종을 치면 "꿍~" 하면서 "우웅~ 우웅~ 우웅~" 하면서 소리의 파장이 퍼져 나가잖아요?
마치 파도가 몰려오듯이 말이지요?
그 파장 소리에 의식을 실어서 마음을 파고들어 보십시오.
마치 "꿍~ 우웅~ 우웅~ 우웅~" 하는 소리가 내 마음을 파고드는 그런 느낌으로 말이지요.
밀려오는 소리에 알아차림만 실어서 보시면(看) 됩니다.
이렇게 하면 훨씬 힘도 좋고 편하게 수행을 할 수 있답니다.
왜냐하면 의식만 그 소리에 실으면 되니까요.
그 대신 의식은 내 마음을 향해 있어야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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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도구들도 같답니다.
목탁소리나 어묵 소리 같은 경우는 마치 닭이 모이를 쪼듯이 내 마음을 "탁~" "탁~" "탁~" 하고 쪼는 그런 느낌으로 알아차림을 해보십시오.
그러면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집중도 잘 되고 파고드는 힘도 엄청 좋음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염주도 마찬가지랍니다.
염주를 돌리 때에는 엄지손가락으로 염주알을 안으로 돌리잖아요?
그 염주알을 내 마음에 구겨 넣는 느낌으로 해보십시오.
마치 옛날 어른들이 곰방대에 담뱃잎을 엄지손가락에 힘을 주어 구겨 넣듯이 그런 느낌으로 염주알을 한 땀 한땀 내 마음 쪽으로 밀어 넣듯 알아차림을 해보십시오.
그러면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오래도록 집중도 잘 되고 파고드는 힘도 엄청 좋음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제 경우는 이러한 도구가 없어도 잘 되는 편이지만 처음 하시는 분들은 이러한 도구들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답니다.
그리고 [경허집]에서 경허 선사가 말씀하셨던 십육관법(十六觀法)도 이런 종류의 관(觀/알아차림) 법이라고 보시면 된답니다.
하는 방법도 위에 것들과 같고요.
(자료 1)
십육관법
- https://naver.me/Ix7D7iI6
(자료 2)
[ 경허집(鏡虛集) (19) ]
https://m.cafe.daum.net/119sh/XASd/193?searchView=Y
아무쪼록 지금은 정법이니 바라밀 같은 것을 할 때가 아니니 오로지 옛 분들이 일어 주는 대로 위에서 나열한 알아차림 들을 잘 되는 쪽으로 골라서 열심히 해보십시오.
그러면 반드시 피안(彼岸)의 언덕을 넘을 수 있을 것이고 그곳에 도착하면 정법이나 바라밀 같은 수행은 하기 싫어도 하게 되어 있답니다.
하시다가 굼금한 것이 있으시면 언제든 다시 질문을 주시고 꼭 성불하십시오. 😄🙏
(간단 정리)
정신을 바짝 차리고 집중을 하고 "이뭣고~" 또는 "무~" 하면서 화두와 함게 또는 화두를 통해 송곳같이 마음을 향해 파고든다.
왜냐하면 화두는 본성으로 향하는 하나의 디딤돌(방편)이라 그렇습니다.
아? 그리고 꼭 좌선으로 안 하셔도 된답니다.
그래서 행주좌와어묵동정(行住坐臥語默動靜)이라는 이야기도 나온 것이고요.
그리고 한 가지 꿀 팁을 드리자면
갑자기 아이디어가 떠오르거나? 화가 나거나? 즐겁거나? 괴롭거나? 보거나(看)? 알아차림? 등을 할 때에..
[머리]가 그러고 있는지?
[몸]이 그러고 있는지?
[의식]이 그러고 있는지?
아니면
[마음]이 그러고 있는지?
잘 관찰해 보십시오.
그러면 마음공부에 큰 도움이 되실 겁니다.
,
또는
[생각]이 갑갑해 하고 괴로워하는지?
[몸]이 갑갑해 하고 괴로워하는지?
[의식]이 갑갑해 하고 괴로워하는지?
[마음]이 갑갑해 하고 괴로워하는지?
,
배가 고프다? 하면
[생각]이 배고파 하는지?
[몸]이 배고파 하는지?
[의식]이 배고파 하는지?
[마음]이 배고파 하는지?
식으로요?
믿기지 않겠지만 저희들이 아주 먼 옛날에 수행을 할 때에는 이런 식으로 접근을 했었답니다.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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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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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수행자 내용
이 글은 연꽃이 활짝 피신 다섯 분을 위해 신설된 유마경(維摩經) 내용이랍니다. ♡
[유마경]은 [법화경]과 아울러 보살들을 가르치는 경전이랍니다.
이 말의 뜻은 깨닫고 증득한 사람들은 유마경을 통해 자신의 마음과 비교를 해 보면서 부족한 점들을 보충해 나가 보라는 뜻이 담겨 있답니다.
(아래의 사이트를 복사 또는 누르세요..^^)
https://youtu.be/vtL4VwXhpAU
ㅡ
1:30:34~
법(法)의 즐거움
‘부처님을 향해 변함없는 믿음을 바치는 즐거움, 설법 듣기를 기원하는 즐거움, 승단에 봉사하는 즐거움, 교만하지 않고 스승을 섬기는 즐거움이 바로 모든 보살이 누리기를 원하는 법의 즐거움입니다.
삼계로부터 훌쩍 벗어나는 즐거움, 오욕의 대상에 몸이 얽매이지 않는 즐거움, 오온을 마치 사형집행인처럼 생각하는 즐거움, 육계(六界)를 마치 독사인 듯 여기는 즐거움, 십이처를 텅 빈 마을처럼 공허하게 생각하는 즐거움이 바로 모든 보살이 누리기를 원하는 법의 즐거움입니다.
깨닫고자 하는 마음을 간직하는 즐거움, 사람들에게 이로움을 베풀어 주는 즐거움, 널리 보시하고 나누어 주는 즐거움, 한 치도 계율을 소홀히 하지 않는 즐거움, 인내하여 자신을 곧게 바루는 즐거움, 정진하여 선(善)을 완성하는 즐거움, 선정을 닦아 법을 향수하는 즐거움, 지혜를 닦아 번뇌가 스러지는 즐거움, 마를 쳐부수는 즐거움, 온갖 번뇌를 깨뜨리는 즐거움, 불국토를 청정하게 하는 즐거움이 바로 모든 보살이 누리기를 원하는 법의 즐거움입니다.
상호(相好)를 완성하고 일체의 선근을 쌓는 즐거움, 심오한 법을 듣고 모든 두려움을 여의는 즐거움, 세 가지 해탈문을 환히 아는 즐거움, 열반을 목표로 하는 즐거움, 보리좌를 장식하는 즐거움, 때가 오지 않으면 짐짓 열반을 사양하는 즐거움이 바로 모든 보살이 누리기를 원하는 법의 즐거움입니다.
같은 부류의 사람들에게 가까이 다가서는 즐거움, 자신과 다른 입장에 놓인 사람에게 미움이나 노여움을 품지 않는 즐거움, 좋은 벗을 사귀는 즐거움, 나쁜 친구의 악행을 고쳐 주는 즐거움, 법을 흠모하여 큰 기쁨을 얻는 즐거움, 방편에 능하여 사람들의 마음을 감싸 안는 즐거움 그리고 깨달음의 길을 배우는 가운데 쉽사리 방종에 빠지지 않는 즐거움, 이것이 바로 모든 보살이 누리기를 원하는 법의 즐거움인 것입니다.
~1:3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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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저는 개인적으로 유마경 내용을 보면 참으로 감탄을 많이 하는 경우인데요,
오늘 내용도 그렇답니다.^^
깨닫고 증득을 한 사람들의 마음은 이러하다는 뜻입니다.
돈이나 권력, 명예 등을 통해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것들로 즐거움을 느낀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참으로 이러한 즐거움들은 그 무엇과도 비교를 할 수 없는 그런 즐거움이고요.
정말로 즐거움 그 자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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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기서도 보십시오.
깨닫고자 하는 마음을 간직하는 즐거움, 사람들에게 이로움을 베풀어 주는 즐거움, 널리 보시하고 나누어 주는 즐거움, 한 치도 계율을 소홀히 하지 않는 즐거움, 인내하여 자신을 곧게 바루는 즐거움, 정진하여 선(善)을 완성하는 즐거움, 선정을 닦아 법을 향수하는 즐거움, ~ 보리좌를 장식하는 즐거움이라 하지 않던가요?
이러한 것들은 일반 사람들의 즐거움이 아니라 보살들과 아라한들의 즐거움이라는 뜻이랍니다.
그리고 이러한 것들은 본성 자체에서 스스로 일어나는 마음인 것이고요.
이것을 보살의 마음, 부처의 마음이라 하는 것이고요.
물론 이러한 것들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하더라도 최소한 알아차림이 확립되고 나서 해도 늦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지금은 이러한 것들이 문제가 아니라 본참이 먼저라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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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선문답(禪問答)
중국 글은 뜻글자랍니다.
선문답에서는 본성(마음)을 뜻하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이 키포인트랍니다.
모든 선문답은 그동안 공부한 내용들을 알아보는 것이랍니다.
깨닫고 증득한 것과는 크게 상관은 없답니다.
왜냐하면 우주보다 크고 넓은 불성(마음)의 세계를 몇 글자의 글과 말로서 가늠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리고 깨닫고 증득한 기준점은 글이나 언어에 있는 것이 아니라 불성의 마음에서 오는 언행(言行)이 그 기준점이랍니다.
아무리 선문답을 잘 풀고 경전에 막힘이 없다 하더라도 불성의 마음이 드러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선문답 같은 곳에 너무 집착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들에게 중요한 것은 선문답을 통해 자신의 마음과 비교를 해보는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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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선문(禪問)입니다.
[수보리가 설법을 하는데 제석이 꽃비를 내리니, 수보리가 묻되 "이 꽃을 하늘에서 얻었는가 땅에서 돋는가, 인간에서 얻었는가?" 하니, 제석이 대답호대 "아무쪽도 아니요." 하였다. 수보리가 다시 묻되 "그러면 어디서 얻었는가?" 하니 제석이 손을 들어보였다. 수보리가 말호대 "그러할 것이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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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답)
오늘은 제석이 아주 재미나게 수보리의 선문을 답했는데요.^^
만약 수보리가 저에게도
"자네는 꽃비를 어디서 얻었는가?"
하고 묻는다면..
[저는 손을 드는 대신 먼 산을 볼 것입니다.]
왜냐하면 얻을 것도 볼 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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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선문(禪問)입니다.
[수보리가 바위굴 속에서 좌선을 하는데 제석이 꽃비를 내리면서 찬탄하니, 수보리가 묻되 "꽃비를 내리고 찬탄하는 것이 누구인가?" 하였다. 제석이 대답호대 "나는 제석천왕입니다 존자께서 반야를 잘 말씀하시는 것을 보았으므로 와서 찬탄합니다" 하였다. 이에 수보리가 말호대 "나는 반야에 대해서 한글자도 말하지 않았느니라" 하니 제석이 말호대 "존자께서 말씀하신 것이 없고, 저도 들은 적이 없으니, 말한 것도 없고 들은 것도 없는 것이 참으로 반야를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하였다.]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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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용에 맞는 합당한 답변을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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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다음 주 선문염송
[선문염송] 중에서.. (151편) 20231030
청원이 석두에게 말호대 "사람마다 모두가 조계의 소식이 있다고 하였소" 하니, 석두가 말호대 "어떤 사람은 조계의 소식이 있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하였다. 이에 선사가 다시 말호대 "대장 소장은 어디에 생겼는가?" 하니, 석두가 대답호대 "모두가 거기서 생겼으므로 모든 일이 부족함이 없습니다." 하였다. 이에 선사가 매우 옳게 여겼다.
주) 대장 소장 : 대승 소승의 3장 즉, 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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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마음자리를 비추어보시고 답을 주시면 되겠습니다.
혹시 개인별로 답을 주시거나 질문이 있으시면 메일로 주셔도 됩니다.
그리고 지난 글들이 필요하신 분들은 메일 주소를 주시면 보내드리겠습니다. ^^~
e-mail : 119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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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법문 동영상
오늘 내용도 종범 스님의 법문인데요.
같이 들어보시지요.😄🙏
제목: '부처님 열반의 세계' 의미 없는 것을 과감하게 버릴 줄 아는 것 | 큰스님께듣는깨달음의길 종범스님
(아래의 링크를 복사 또는 누르세요..)
https://youtu.be/oFMAgw5oN4E?si=RlU6XHUzgObcgzh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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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음악과 함게 수행을.. 》
연세가 있으신 분들을 위해서 그동안 우리들끼리만 공유하고 있었던 [추억의 음악 캠프]인데요.
건달바(乾達婆)처럼 얼마든지 음악을 통해서도 수행을 할 수가 있답니다.
방법은 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 중에서 귀에 의식을 집중하면서..
"지금 듣고 있는 [나]는 누구인가?.."
하면서 안으로 의식을 돌려보는 것인데요.
★ 음악을 들으면서 수행하기
음악에만 끌려들어 가면 내가 지는 것이고요.
듣고 있는 [나]에게 집중해야 한답니다.^^
이것이 조견오온(照見五蘊) 법이랍니다.
같이 귀로 들어보시면서 듣고 나는 누구인가? 하면서 참구해 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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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Harlem Desire 한글자막 / London Boys
(아래의 링크를 복사 또는 누르세요..)
https://youtu.be/1JAyics9KCY?si=MZDTh604Psokg5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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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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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관세음보살_()_
고맙습니다.🙏
나미아미타불🙏
꼭 성불하십시오..🙏
http://ynculture.kr/m/content/view.html?§ion=107&no=2279&category=222
고맙습니다
성불하소서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_()_
감사합니다.🙏
법우님께서도 꼭 성불하소서..🙏
관세음보살..🙏
http://ynculture.kr/m/content/view.html?§ion=107&no=2279&category=222
금강반야바라밀경 금강반야바라밀경 금강반야바라밀경 고맙습니다 덕분에 행복합니다 ()()()
홍산문화 좌선 십자가?
http://ynculture.kr/m/content/view.html?§ion=107&no=2279&category=222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모든 것이 평안하시길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