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s New: 이재용 부회장 2심에서 징역 2년6월, 집행유예 4년으로 석방
‘17년 8월 25일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 받았던 이재용 부회장이 ‘18년 2월 5일 2심에서 징역 2년 6월, 집행유예 4년으로 ‘17년 2월 17일 구속 이후 353일만에 석방됨
조사 및 재판 기간 중의 주가 변화
이 부회장 구속 이후 삼성전자의 경영 누수와 장기전략 수립에 있어 차질이 빚어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었음. 그러나, 2017년은 메모리 초호황과 OLED의 실적 개선으로 매 분기 사상 최고 실적(1분기 9.9조 2분기 14.1조 3분기 14.5조 4분기 15.1조)을 연달아 경신하며 주가도 상승 추세를 지속.
다만, 지난해 8월 1심 선고를 전후로 한 시기에는 다시 경영 누수 우려 등으로 주가가 12% 이상 조정 받는 과정을 겪었음. 그리고, 지난해 4분기 이후, 환율 등 외부 변수가 불안해지고, 실적도 당초의 눈높이에는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적극적 주주환원과 시장 친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고점 대비 약 16% 가량 조정을 받고 있는 상황
So What: 불확실성 제거 기대
결국, 주가의 주된 결정 요인은 실적이라는 것이 재확인된 셈이다.
다만, 현 상황은 세계 경제가 인플레와 금리 인상이라는 큰 리스크에 노출되어 있다.
또한, 삼성전자도 OLED의 실적 악화라는 어두운 그림자에 둘러 싸여 있다.
따라서, 실적과 투자 심리의 급격한 개선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분기 실적은 14조원 수준까지 둔화될 전망이다.
그렇더라도, 이 부회장이 구속에서 벗어나면서, 삼성은 불확실성을 한가지 제거할 수 있게 된 것은 분명하다는 점에서 일단 평가할 만하다.
2분기 이후로는 점차 실적도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때문에 이번 일로 세계 초일류 삼성으로 가기 위한 내부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더욱 강한 삼성으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