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하자면 1. 주간조선의 한 기자가 배우 라미 말렉을 인터뷰하면서 '인증'과 같은 용도로 주간조선을 든 사진을 찍었다. 2. 여기까지는 오케이, 자연스러운 일이다. 3. 근데 손에 들게 한 제호가 9월자, 벌써 2개월전 인데다 '나는 왜 문정권에 등을 돌렸나'이다. 심지어 논란이 있었던 내용이 담겨있다. 4. 한국사정에 어두운 외국인 입장에서는 유력 주간지라고 하면 의심없이 받아들였겠지만, 과연 자신이 들고 있는것이 과월호에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정치지도자'를 악의적으로 평가하는 내용이라는것을 공지받았느냐에 대한 의문점이 생긴다. 5. 그래서 미국에서 포닥과정에 있는 한 시민이 헐리우드 외신 기자협회에 이 내용을, 즉 협회원이 인터뷰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했는지에 관해 판단을 내려달라고 전달했다.
너무 주간조선같은 일이라 놀랍지도 않고 악의적으로 했을거라고 생각한다. 선의가 있을거라고 믿어주기엔 너무 양치기 소년 짓을 많이 했다.
그러면서 다 큰 어른이 이렇게 무책임한 일을 하는게 좀 안쓰럽기도 하고 어이도 없어서 이 사건에 대해 곰곰 생각해봤더니, 공통점이 떠오르는게 있었다.
일베다. 바로 일베.
공공기관, 학교, 영화포스터 등등에 구분할수도 없을만큼의 작은 일베 상징을 넣어 인터넷에 올려놓고, 같은 일베의 누군가가 그걸 알아봐주면 자랑스러워하고. 혹시 방송이나 인쇄물같은데 실수로 올라가기라도 하면 낄낄대면서 자랑스러워 하는. 그래 내가 민주화시켰다 이기야,이딴 소리를 하면서.
그 행위 어디에 생산적 활동과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 무의미한 일에 시간을 투자하고 자신의 인생을 걸고 싶다면 말리지는 않겠다. 다만 그것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관련된 사람들과 동료 시민들에게 불쾌감을 주고 실정법을 위반하는것이 문제다.
저 기자는 '그래, 할리웃 스타가 문재앙에게 등을 돌렸다 이기야! 세계 사람들이 다 문재앙의 폭정을 알아주겠지?'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서야 저런 의미없는 짓, 게다가 호의로 임해준 인터뷰이를 곤란하게 만들만한 짓을 할 리가 없다.
일베의 유치한 멘탈리티로 일을 벌였지만, 한마디 조언주자면 일베는 실명까고 하는게 아니다. 실명을 걸고 일을 벌였으니, 그래 ✔ 협회원 자격 박탈정도의 위험은 감수했을거라고 본다✔. 축하한다.
첫댓글 아니 진짜 사고방식 좀 웃김ㅋㅋㅋㅋㅋㅋ ㅇ유명 배우가 들고찍으면 사람들이 따라갈줄알았나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고수준이 초딩...?
진짜 너무 악의적임
진짜 양아치 새끼들
왜 이용해 시발아
진짜 너무 유치한 벌레들이다.. 저 배우에게도 몹쓸짓을 했다. 이제 저 배우 한국 언론이랑 인터뷰 안 한다고하면 어떻게 할건데?
미쳤네 보자마자 빡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