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성 발차기 동영상정말 멋진 발차기였습니다.그리고..... 문대성 선수의진정한 스포츠정신에 그리스 관중들의 기립박수태권도가 지루하다는 여러 편견을 한 방에 잠재워버린이 발차기는 앞으로 수없이 많은 스포츠방송에서Replay 될것으로 생각됩니다.야유 홈관중 문대성 매너에 박수문대성과 알렉산드로스 니콜라이디스(그리스)와의 태권도 남자 80㎏ 이상급 결승전이 열리기 직전, 스포츠 파빌리온 체육관은 무시무시한 함성 속에 휩싸였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6,000여 관중이 ‘엘라스(그리스를 뜻하는 그리스말)!’ 를 외치며 동시에 발을 굴러대는 통에 흡사 고대 로마시대 검투사들의 결투장을 방불케했다. 경기 시작 전 문대성과 니콜라이디스는 나란히 상대편 감독인 김세혁 감독과 오영주 그리스 감독에게 가서 먼저 인사를 하며 험악한 분위기를 다소 누그러뜨렸으나 잠시 뿐이었다. 경기가 시작되자 다시 경기장은 광란의 도가니로 빠져들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기선을 잡으려는 니콜라이디스의 발차기가 나오자 그리스 관중들은 더욱 흥분했다. 그러나 팽팽하던 경기가 문대성의 기습적인 왼발 뒤후리기 한 방으로 끝나자 경기장 분위기는 일순 조용해지는가 싶더니 이내 그리스 관중의 야유로 뒤덮였다. 문대성의 승리를 인정할 수 없다는 표시였다. 하지만 문대성의 성숙하고 절제된 스포츠맨십을 지킨 행동이 그리스 관중의 마음들을 사로잡았다. 금메달의 기쁨에 환호하기보다 자신의 뒤후리기 한 방에 잠시 정신을 못차렸던 니콜라이디스에 먼저 손을 내민 것이다. 문대성은 니콜라이디스의 몸에 그리스 국기를 직접 둘러주는가 하면 믹스드 존(공동취재구역)으로 빠져나오기 직전에는 힘차게 포옹을 하며 잘싸워준 상대를 격려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자 그리스 관중의 태도도 금세 바뀌었다. 직전까지만 해도 문대성을 잡아먹을 것만 같던 그리스 관중은 함께 매트 주위를 도는 문대성과 니콜라이디스에게 큰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문대성은 “7월에 태릉선수촌에 왔을 때 2번 정도 겨뤄봐 친해졌다”면서 “기량이 뛰어난 선수로 그 때도 내 전력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슬슬 했었다”고 말했다. 올림픽 금메달에 걸맞는 기량과 매너를 겸비한 문대성의 모습이 더 빛나보이는 순간이었다.
네이버 인조이제펜 펌입니다.
첫댓글 안죽었군요.. -_-; 맞는순간 그냥 가는줄 알았음;;;
진짜 감동적이네요
아무리 다시봐도 가슴이 터질것 같습니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선 우리나라여자 헤비급이 KO승...역시 이런게 나와야 볼맛이 남....근데 여전히 이기면 도망다니는 모습 정말 짜증나더군요..
첫댓글 안죽었군요.. -_-; 맞는순간 그냥 가는줄 알았음;;;
진짜 감동적이네요
아무리 다시봐도 가슴이 터질것 같습니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선 우리나라여자 헤비급이 KO승...역시 이런게 나와야 볼맛이 남....근데 여전히 이기면 도망다니는 모습 정말 짜증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