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ㅡ 목필균 ㅡ
한 해의 허리가 접힌 채
돌아선 반환점에
무리 지어 핀 개망초
한 해의 궤도를 순환하는
레일에 깔린 절반의 날들
시간의 음소까지 조각난 눈물
장대비로 내린다
계절의 반도 접힌다
폭염 속으로 무성하게
피어난 잎새도 기울면
중년의 머리카락처럼
단풍 들겠지
무성한 잎새로도
견딜 수 없는 햇살
굵게 접힌 마음 한 자락
폭우 속으로 쓸려간다
상반기 마지막날은 우렁찬 장산 계곡물 소리와 함께 떠나보내고, 하반기 시작인 7월 첫날입니다.
월달의 홈그라운드인 동백섬을, 각국의 관광객과 전국 피서객에게 양보하고, 요트장에서 모이는 첫날이기도 합니다.
부산BRT가 중동지하차도 앞까지 연결되어, 상대적으로 나머지 차선은 밀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조금 일찍 집을 나섭니다.
근데 예상과 달리 차는 잘 빠집니다.ㅎ
주 52시간 근무로 퇴근 시간이 빨라진 덕분(?)인가???
도착하여, 날로 얼굴이 환해지는
박만교 고문과 하명숙부부,
서울 간 김지기 대신으로 온
오정희 대행,
수달을 대표한 박세규 훈장님, 대마도 다녀온 함진홍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후, 드믄드믄 하던 스트레칭과 pt체조까지 제대로 하고 동백섬을 향해 출발!
일부는 미포쪽으로 달려가고
또 일부는 동백섬을 3~5바퀴씩 돈 뒤 원점회귀했습니다.
주제도 모르고 3바꾸나 따라 돌다가 꼴찌로 겨우 돌아와, 부지기표 시원 달콤한 수박과 미숫가루, 함진홍표 약차로 땀도 식히고 배도 빵빵하게 채웠습니다. 감솨~
간만에 가까운 정문추어탕집으로 자리를 옮기니 식당이 효마클님들만으로도 그득합니다.
메기탕과 추어탕으로 원기를 보충하고 함선수가 대마도서 공수한 사케로 알코올도 보충합니다.ㅎ
마감 계산을 하라는 주인장 말에 박고문님이 카드를 제빠르게 내밉니다. 월달님들 반칙이라고 벌떼(?)같이 일어났지만 이미 벌어진 만행.
박사장님, 고맙습니다. 하시는 사업 날로 달로 번창하길 월달님들 모두 기원합니다~
첫주를 이리 성황리에 마쳤으니, 7,8월 요트장 월달 달림도 풍성하리라.
두 달 남짓 남은 17기, 그 동안에 아직 월달에 한 번도 못 와 보신 효마클님들도 시간들 함 내 보이소~잘해 드릴끼예~~~ㅎ
참석하신 분들: 김대경, 손우현, 함진홍, 오정희, 박세규, 양경희, 신종철, 박만교, 하명숙, 강용철, 유홍현, 하수진, 이상완, 박순혜
첫댓글 월달은 항상 7~8월 두 달동안 요트장에서 모이는데 그 첫날에 반가운 손님들이 오셨다. 풍성한 월달이 되어 맘까지도 푸근해지네요.
오랜만에 박세규 섭쓰리님과 동반주하는 영광스런 기회도 가질 수 있었고 박만교&하명숙 부부님, 오정희님 뵐 수 있어 더욱 힘이 났구요.
또한 대마도를 평정한 함진홍님의 날렵한 모습도 보기 좋았습니다.
게다가 부지기님 수박과 미숫가루, 그리고 함진홍님 약차까지 곁들이니 금상첨화!
박만교 사장님 메기탕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함진홍님 사케도 감사드리구요.^^
날로 사업 번창하는 동기 덕에 자주 얻어먹네 감쏴! 만교따라 빨리 달려 덕분에 심장 볼링 학실히 했네 자주오슈~
부지기님 달달한 수박, 함선배님의 샤케 잘먹었습니다. 2차 못간게 조금 아쉬웠다는... 새로운 제도 첨엔 불편하겠지만 점차 적응되겠죠
덕분에 절주도 하고 ㅎ
집에서 끓여 마십니다.
효능은 잘 모르겠고.
ㅎ
반가우니 다들 인물이 훤해 보입디다.
공짜밥 역시 달콤 ㅎ
인생 정답 없고
호기심에 한계 없다.
ㅎ
수박, 미숫가루, 약차, 사케, 장생도라지, 메기, 추어...이기 다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모르지만
다음주에도 부지기표는 있겠지요?
여름 한철 자주 뵙도록 해보겠습니다.
구서동주민과 반여동 주민들 덕분에 오랫 만에 가볍게 한다스를 넘겼네요^^
반가왔고, 박사장님 덕분에 저녁 식사 잘 했습니다. 감사드리고 자주 오세용...ㅋㅋ
부지기님표 미숫가루, 수박... 다음에도 이리 준비해오시면 밥은 마~아 지베가서...ㅋㅋ
박순혜샘의포도주, 함진홍샘의 사케와 약차... 감사드립니다 ^&^
집가깝다고 사케 홀짝거리다가
아침컨디션이 영 아니네요
그래도 당시는 행복했다는 ㅎㅎ
잘 먹었습니다
마이 베푸는 이에게는 복이 절로 간다데용 감사합니다~~
새로운 음주문화덕택에 막걸리가 삭탁에 남아도네요
남을 위한 배려가 나를 위한 배려가 아닌지...
사람도 풍성한데 먹을거리도 풍성해 없는거 빼고 다 있어 고마운 월달이었습니다.
간만에 좀 빡시게 뛰었네요
초장엔 함선배 따라가볼라꼬 반쯤 땡칠이 되고 막판엔 종철이 따라간다고 완전히 땡칠이 되었네요
한번 그라고 나니까 숨통이 확 트이는 느낌
자주 해운대 바닷바람을 쐬고 싶은데 퇴근후 갈길이 멀어서 ....
오랜만에 월달님들 만나서 반가웠고요 준비하신 수박 음료수 사케 등등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BMW인지 벤쯔인지 탄 그놈 때문에 아까운 청춘 한명 먼곳으로 보내고
남아있는 우리들도 저녁없는 삶을 만들어뿌네요
갈수록 다리 힘도 떨어져가는데 사는 재미까지 없어져가네요
간만에 월달 나와바리에 회원님 가득 땡칠주를 하여 나도 나름 쪼려 열씸히 뛰었더니 아침에 걷기가 영 불편 합디다. 한 10 일치를 뛴것같습니다.
역시 무리로 모여 뛰는것이 가장 이상적인것 같습니다
자주 뵙고 같이 뛰었으면 합니다
수달,토달 대표 친선 방문하셔서 오랜만에 풍성해진 월달에
저녁까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