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소녀에 불과한 이 소녀의 이름은 말랄라 유사프자이, 파키스탄의 인권운동가입니다
말랄라가 태어난 파키스탄의 지역은 탈레반이 지배하고 있는 곳입니다.
탈레반은 여성에 대한 교육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죠
당연히 말랄라도 평범한 여자아이였다면 교육을 받지 못 했을 겁니다,
하지만 말랄라의 아버지이자 교육 운동가인 지아우딘 유사프자이씨가
쿠샬학교를 세워 여자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었고,
말랄라도 자연스럽게 교육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 영향때문인지 말랄라는 10살 때부터 여성의 교육을 주장하며 교육 운동을 시작하였습니다.
2009년 영국 BBC 방송 사이트의 우르드어 블로그에 익명으로
탈레반 점령지의 억압적 일상과 여성들의 교육을 금하는 현실을 생생하게 묘사한 글을 올렸는데
이 블로그는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켜 《뉴욕타임스》의 다큐멘터리 제작으로 이어지는 등
세계 언론의 관심을 끌게 되면서 신분이 노출되었습니다.
그 결과
2012년 10월 학교에서 버스를 타고 귀가하던 말랄라는
파키스탄 탈레반 무장대원이 쏜 총알에 머리와 목을 맞아 중태에 빠졌으나 다행히 목숨은 건졌고
가족과 함께 영국 버밍엄으로 이송되어 재활치료를 받은 끝에 극적으로 회복되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하여 파키스탄의 여성교육 문제에 국제적인 이목이 집중되었고,
말랄라는 2012년 말에 CNN이 선정한 '올해의 흥미로운 인물'에서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 이어 2위에 오르기도 하였죠
여기서 오바마와 관련된 일화를 하나 소개하자면
말랄라 유사프자이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포브스 30세 이하 정상회의'에서
만약 오바마 대통령이 다른 나라에 총 대신 책을 보낸다면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하여 오바마를 당황스럽게 하기도 하였는데요,
당돌한 이 소녀는 자신의 메세지는 매우 단순했다며 총을 보내는 대신 책을 보내주고 무기를 보내는 대신 선생님들을 보내달라고 말했다고 밝히며 무인기 대신 무상교육에 힘써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도했습니다
그 이후 아직도 탈레반의 살해 위협은 계속되얶지만 굴하지 않고 모든 여성과 어린이들의 교육받을 권리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기립박수를 받았던
2013년 7월 UN본부에서 열린 말랄라 유사프자이의 연설
탈레반은 제 왼쪽 이마에 총을 쐈습니다,그들은 제 친구들도 쐈습니다
그들은 그 총알로 우리 입을막을 거라 생각했겠죠
하지만 변한 건 없습니다, 오히려 약함, 두려움, 절망이 사망했고 힘, 능력, 용기가 태어났습니다.
우린 잠자코 있어야 할 때 목소리의 중요성을 깨닫습니다. 우린 말의 힘과 파급력을 믿습니다.
오늘은 자신의 권리를 위해 목소리를 높인 모든 여성, 모든 소년, 모든 소녀를 위한 날입니다.
책과 펜을 듭시다,
그것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무기예요
One Child
One Teacher
One Book
and One Pen can change the world
"한 아이, 한명의 선생님, 한권의 책, 한개의 팬이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교육이 오직 해결책이며, 교육이 우선입니다."
(http://youtu.be/CAVKjA3CYf8) 연설 링크
이 후 말랄라 유사프자이는 2014년 12월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수상식에서 인도의 인권활동가 카일라쉬 사티아르티와 함께 노벨평화상 수상자에 이름을 올리게 됩니다.
노벨평화상 수상소감
파키스탄의 젊은 여성으로서 노벨평화상을 받게 되어 영광입니다. 제가 노벨평화상 받은 것은 그 동안의 업적 때문이라기보다는 앞으로 해야 할 일을 더 잘하라는 뜻인 것으로 받아드리겠습니다.
노벨평화상은 끝이 아니라 출발점입니다. 노벨평화상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상황에서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전 세계의 수많은 어린이를 위한 것입니다."
이런 말랄라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그녀의 생일인 1월 10일을 UN에서 '말랄라의 날'로 선포하기도했습니다
첫댓글 대단하네요..
멋지다..
감동받았네요. 어리지만 정말 멋진 소녀. 난 저 나이때 뭐 했더라.. 반성하며 내일도 열심히 살아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