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태껌 롯데껌 ♣
껌은 우리에게 너무나도 친숙하고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기호식품이지요
껌의 역사는 매우 오래전부터 씹었다는 설이 있어요
발상지는 멕시코이고
AD 2세기경 마야문명에서부터 유래 되었다 하는군요
인간은 먹고 마시는것 이외에도 항상 무언가를 씹고자하는 충동이 있으며 이러한 습관은
기원전부터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하네요
기록상으로는 AD 2세기경 멕시코의 마야족 동굴 벽화에 무언가를 씹는 모습이 있으며
이후 마야족의 멸망으로 일부 아메리칸 인디언들에 의해 나무의 수액으로 껌과 비슷한
것을 만드는 방법이 전해져 왔었대요
오늘날의 츄잉껌과 같은 제품은 1880년대 미국의 토마스 아담스에 의해 상품화 되었는데
멕시코에서 자라나는 사포딜라 나무의 라텍스인 치클을 뜨거운 물속에 넣어
부드럽게 한 다음 손으로 동글게 만들어서 약국에 판매한 것이 츄잉껌의 원조가 되었데요
츄잉껌이 공업적으로 본격 생산된 것은
1890년대 초반 윌리엄 위그리가 회사를 설립하여 미국 전역에 판매하면서 부터인데
그의 판매 전략은 이익의 대부분을 광고에 투자하여 소비자 들로부터 ' 위그리 츄잉껌 '
을 인식시키는 것이었데요
이러한 판매전략 덕분에 오늘날까지도 위그리는 전세계 껌시장을 석권하고 있어요
또한
우리나라 껌의 역사는 1925년 3월 희한한 ‘서양과자’로 첫선을 보였지요
‘ 리구레이 췌잉껌 ’
껌의 원조로 불리는 미국 리글리(Wrigley)의 껌이었지요
그때 광고 내용을 보면 ‘식후에 드시면 과연 여하히 청쾌(淸快)을 느끼는지 한번 써보시라 ‘ 는
문구와 함께 ’스피어민트‘와 ’주시프루트‘ 등이 선을 보였어요
가격은 한포(包)에 10전(약 2000원)이었지요
껌은 흔히 제2차 대전때 미군이 전세계에 퍼뜨린 것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은 그이전에
벌써 조선땅에(1925년) 상륙했다 하는군요
껌과 함께 상륙한것이 ‘쵸코레트’인데 단맛의 신천지를 경험하게 하였으며
그당시 인기 여배우 이애리수(李愛利秀)는 과자중에 제일 조흔것은 초코레트라 하였지요
처음엔 껌을 만병통치약처럼 광고 했는데
‘답배맛을 좋게해 주며 끽연후에는 입안을 청량하게’
또 ‘목이 말으다든지 피로할 염려는 도무지 없고’
‘치(齒)를 백(白)케 하며’
‘식욕을 증진하고 소화를 조장(助長)한다’고도 했어요
심지어는 ‘음성을 화(和)하게 하는고로 소리를 하시는 분이나
연설을 하시는 분에게는 가장 적당‘ 하다고 까지 과장하기 까지 했지요
그러나 씹기만 하는 과자란 퍽 생소하여 급기야는
‘보통 과자를 잡숫는것과 가티 잡숫지 마시고 1개를 적어도 1~2시간을 씹으셔야 합니다’
라는 주의사항을 광고문에 첨가 하기도 했었대요
아마도 껌을 과자처럼 많이 삼키어 배탈이 나는 경우가 있어서 그랬다 하는군요
그러나 1930년대 까지는 껌이 대중화 되지 않았고 1960년대에 와서야 대중화 되었으며
그 이전에는 상류층의 전유물로 있었다 하는군요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국산 껌을 생산한 곳이 해태제과 이지요
최초의 제품은 1956년에 순수 국내 기술로 출시된 해태 '풍선껌' 과 '설탕껌' 과
'또 뽑기껌' 이었지요
이 껌들은 최초로 국내에서 생산되었기에 큰 의미를 가지며 당시에는 많은 어린이들 사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어요
1960년대 들어서부터 1980년대까지 국산 껌의 생산은 더욱 활발해지기 시작했는데
해태제과는 '커피 껌(coffee gum)' '시가 껌(cigar gum)' '골드 껌(gold gum)' 등으로
껌의 품목을 다양화하며 시장을 확대했어요
그 중에는 1960년대에 히트한 '셀렘민트' 껌이 있는데 6.25 사변이후 미국의 Wrigley사의 껌이
PX 등을 통해서 들어옴으로서 국내에도 껌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었고
또 외국 쎌렘(Salem) 담배의 유출이 심하였던 때였지요
1967년에는 재일교포인 신격호 회장이 일본에서 껌으로 대성공을 거두고
국내에 롯데제과를 설립되면서 껌을 생산하기 시작하였는데 그 해 4월에 이 회사에서
최초로 출시한 껌이 '쿨 민트 껌(cool mint gum)'과 '바브 민트 껌' '쥬시 민트 껌'
'슈퍼맨 풍선껌' '페파민트 껌' '오렌지볼 껌' 등이 당시의 대표적인 제품이었지요
그뒤 1968년도에는 엽록소 성분을 가미한 '그린 껌'이 롯데제과에서 출시되었는데
'그린 껌'은 입 냄새를 제거해 주는 껌으로 녹색원료인 엽록소를 이용한 제품이며
녹색이미지를 강조한 디자인으로 소비자의 시선을 유도하였으나 녹색과 껌의 조화가
소비자에게 호소력을 발휘하기엔 아직 시기상조였지요
1973년 처음 출시된 롯데의 '쥬시후레쉬' '스피아민트' '후레쉬민트'는 껌의 대명사로
불릴 만큼 널리 알려진 제품이었어요
이 껌들은 소위 '대형 껌 세트'라고 지칭되는데
기존제품들보다 크기와 부피를 늘리고 향을 보강 껌 시장의 혁명이라 평가받는
국내 껌 문화의 초석을 이루게 되었다 하는군요
그런데 최근에
최근 KBS ‘과학카페’에서 껌을 씹으면 두뇌 회전과 기억력이 좋아지고
치매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는 방송이 나간 후부터 껌에 대한 가치가 재조명 받고 있어요
껌을 씹으면 저작 기능 강화 타액 분비 촉진 소화액 분비 촉진 장폐색증 감소
이 닦기와 프라그 제거 효과 불안감 해소 뇌기능 활성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에요
또한 껌 씹기는 소화액과 췌장액 등의 분비를 촉진해 주고 있으며
장폐색증 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어요
최근 한 방송을 통해 껌을 씹으면 두뇌 회전과 기억력이 좋아지고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더더욱 크게 재조명 받고 있다 하는군요
또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심리적인 안정을 돕는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서
껌 제조사들은 이러한 효능을 알리는 데 적극적이라 하네요
롯데제과 관계자는 “껌이 집중력을 높여주고 공복감을 줄여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며
“껌의 여러 효과가 알려지면서 껌 시장도 활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데요
우리도 앞으로 옛날처럼 껌을 많이 씹어
구강 질환 예방은 물론 치매 예방에 적극 대처 하기로해요
-* 옮긴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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