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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계해야 할 이단적인 가르침!
저는 영과 혼을 연구할 때, 영과 혼 관련구절들에 대한 주석들을 꼼꼼히 읽어보았습니다. 그 후 양이 차지 않아 더 많은 자료를 얻기 위해 인터넷을 검색했습니다. 그런데 혼탁하고 요상한 견해들이 너무 많아서 놀랐습니다. 어찌나 교묘한지 성경을 잘 아는 사람이 아니면 목회자들도 넘어갈 사람이 많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모두 절대 호기심에 이끌려 인터넷에 떠도는 영과 혼에 대한 글이나 동영상을 보지 마시기 바랍니다.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영과 혼에 대한 가르침 중 사람들이 가장 많이 본 것은 김명현 박사의 동영상입니다. 김명현 박사는 성경과학연구소 대표로, KAIST 재료공학 박사, 전 한동대학교 교수, 현 명지대학교 겸임교수, 현 한국창조과학회 이사로 있는 분입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더 신뢰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김명현 박사의 영과 혼에 대한 가르침은 이단성이 있는 매우 위험한 주장입니다. 또, 다룰 가치도 없는 내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별력이 없어서 미혹된 목회자와 신자들이 너무 많습니다. 수십만 명이 넘는 동영상 클릭수와 댓글이 그것을 잘 보여줍니다. 그래서 저는 먼저는 우리 교회 성도님들이 미혹되는 일이 없도록, 나아가서 한국 교회 전체를 위해서 반드시 다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먼저, 저는 유튜브에 있는 김명현 박사의 강의 영상 중 문제가 되는 부분을 발췌해서 소개할 것입니다. 그 후, 왜 그것이 비성경적이고 잘못된 주장인지 자세히 설명해드릴 것입니다.
먼저, "[거듭남의 비밀] 영과 혼에 대한 원문"이라는 동영상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거듭남은요. 영혼에 대해서 알아야만 이해가 되게 되어 있습니다. 여러분 창세기 2장 7절에 하나님께서 아담을 흙으로 창조하셨다 그 내용이 나오죠. 함께 한번 쭉 읽어보시겠습니다.
창세기 2: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 근데 여기서 좀 자세한 얘기를 해드려야 되는데 생령이 되었다고 번역이 되어 있지만 저게 정확한 번역이 아니고요. 원문 단어를 확인해보면 생령이 아니라 생혼이에요. ...
성경을 읽다 보면 영혼이라는 단어가 많이 나오죠? 그런데 정확한 말씀을 드리면 성경 원문에는 영혼이라는 단어는 없어요. 영이라는 단어가 있고 혼이라는 단어가 있어요. 그래서 영혼이라는 단어는 합성어예요. 영이라는 단어와 혼이라는 단어, 두 단어를 합친 거예요. 그래서 성경 원문을 읽어보면 영 아니면 혼이에요. 그래서 이 경우도 살아 있는 혼, 이런 단어로 되어 있어요.
그래서 아직 저 때는 아담에게 영이 없는 상태예요. 그러니까 이 육체를 움직이는 혼만 있을 뿐이에요. 혼을 좀 쉽게 표현해드리면 혼의 도 다른 말이 얼이에요. 여러분 어떤 사람이 멍하니 있으면 뭐라고 표현해요? '에이 얼빠진 놈아' 이러죠? 왜냐면 사람의 몸을 정상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게 얼이거든요. 근데 그 얼이 빠져나갔기 때문에 정상적인 반응을 못 보인다. 이런 뜻이에요. 좀 이해가 되시죠?
그 육체에 하나님께서 생명의 숨을 불어넣으셔서 혼을 갖게하신 거예요. 그래서 그 혼이 육체를 움직이게 하셨고요. 그리고 거기에 하나님께서 영을 주셔가지고 영을 가진 혼이 되게 하신 거예요. 그래서 영과 혼과 육으로 사람이 이루어졌다고 봐야 되거든요. ...
성경을 확인해 볼 텐데 전도서 12장 7절에 보면 육체인 몸은 그 흙은 뭘로 돌아간다고요? 사람이 죽으면 몸은 땅으로 돌아가요. 근데 영은 어디로 돌아간다고요? 하나님께 돌아간다고 되어 있는데 그것을 주신 하나님께 돌아간다고 되어 있죠? 그럼 영은 누가 주시는 거예요? 하나님이 주시는 거예요. 그럼 영은 원래 하나님이 가지고 계시다가 사람에게 부어 주신다는 거지요?
그러니까 여러분 사람이 영혼을 갖고 태어나는 게 아니고요. 하나님이 주시는 영을 받아들이는 거예요. 성경이 그렇게 되어 있잖아요."
다음으로, "[김명현 박사의 특강시리즈] '영, 혼 그리고 육'에 관하여(2-1편)"라는 동영상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창세기에 아까 살아 있는 혼이 되었다고 했죠?
고린도전서 15:45 '그러므로 기록된 바 첫 사람 아담은 살아 있는 혼(soul)이 되었더라 함과 같이 마지막 아담은 살려주는 영(spirit)이 되셨느니라.'
여러분 고린도전서도 정확하게 첫 사람 아담은 뭐가 되었다고요? 살아 있는 혼이에요. '생령이 되니라'는 명백하게 잘못 번역한 거예요. 그리고 '마지막 아담은 살려주는 영이 되었다' 이렇게 되었죠. ...
그럼 여러분 하나님께서는요, 우리의 영을 구원하실까요? 우리의 혼을 구원하실까요? 아니면 우리의 영과 혼을 다 구원하실까요? 일단 성경이 제일 중요하죠. 그리고 원문의 단어가 중요하죠.
베드로전서 1:9 '이는 너희가 너희 믿음의 결말 곧 너희 혼(soul)의 구원을 받았기 때문이라.'
여러분의 상식을 의지하지 마시구요. 성경말씀을 신뢰하시기 바랍니다. 영의 구원입니까, 혼의 구원입니까? 혼의 구원. 그렇죠. 자 이거 구별할 수 있는 중요한 말씀이 전도서 12장 7절에 있어요. 원문 그대로 단어 대 단어로 번역한 번역이에요.
전도서 12:7 '그때에 흙은 전에 있던 땅으로 돌아가며 영은 그것을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가리로다.'
잘 보세요. 이 흙은 우리의 육체적인 걸 의미해요. 죽고 나면 땅으로 돌아간다고 되어 있죠. 이건 우리가 아는 상식이에요. 그런데 영이 중요해요. 영은 그것을 주신 누구에게로? 하나님께로 돌아간대요. 그럼 영은 원래 우리 거예요? 하나님 거예요? 하나님 거예요. 그렇죠. 근데 살아 있는 동안 잠시 소유하다가 죽고 나면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거예요. 그리고 영은 누가 주신 거예요? 하나님이 주신 거예요. 우리가 갖고 태어나는 게 아니에요. 제 의견을 믿지 마시구요. 성경을 신뢰하세요. 성경을.
그렇다면 영은 원래 누구 거라고요? 하나님 거죠. 그렇다면 하나님의 영을 구원한다는 게 논리적으로 말이 돼요? 안 돼요? 안 되죠. 여러분 여기서 질서를 잘 잡으셔야 돼요. 구원의 대상이 혼이에요. 구원하시는 주체가 영이에요. 하나님의 영이 우리의 혼을 구원하시는 거예요. 근데 영혼이라는 단어를 쓰는 바람에 대혼란이 온 거예요. ...
자 여기서 중요한 거 하나 정리해드릴게요. 모든 사람은 자기 고유의 혼을 갖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그 혼은 누구를 줄 수도 없고 남을 혼을 받을 수도 없어요. ... 근데 영은 누구에게 줄 수도 있고 받을 수도 있고 공유할 수도 있는 게 영이에요."
마지막으로, "[김명현 박사의 특강시리즈] '영, 혼 그리고 육'에 관하여(2-2편)"라는 동영상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영은 원래 하나님 거거든요. 하나님의 영이 우리를 형통케 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영을 분별하라고 하잖아요. 사람들끼리도 서로 영을 주고 받을 수 있어요. 제 영을 여러분이 소유할 수도 있어요. 여러분의 영을 제가 갖게 될 수도 있고요. 그러니까 그 영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건지, 사탄에게서 온 건지, 하나님이 주셨는데 사탄이 변질시킨 건지 구별하셔야 되는 거예요. 예, (영은) 태어난 이후에 받게 되는 거예요. ...
하나님의 영을 법이라는 관점으로 이해를 하면요.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영을 주신 때가 있겠죠. 그걸 다른 말로 하면 법을 주신 때가 있겠죠. 무슨 법을 주셨죠? 절대적인 생명법 '먹지말라'라는 그 법을 아담이 끝까지 지켰으면 그 말을 끝까지 지켰으면 죽어요 살아요? 영원히 살아요. 근데 아담이 그 법을 버렸죠. 그 말씀을 버렸죠? 살아요 죽어요? 죽는 거예요.
그래서 에스겔 36:27 '내가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가 내 법 안에 걷게 해서 살게 할 거다.' 벗어나면 살아요 죽어요? 죽는다. 여러분 하나님이 아담에게 주신 그 계약이 영원한 법이었던 거예요. 근데 그거를 받아들였을 때는 아담이 살았어요. 근데 그것을 버리는 순간 하나님의 영이 떠났죠. 하나님의 영이 떠나면 인간이 살아요 죽어요? 자동으로 죽어요. 그래서 아담은 그냥 혼만 있는 존재이지 영은 떠나버린 거예요."
저는 사실 조금 듣다가 너무 비성경적이고, 영에 빨간불이 켜져서 더 이상 보지 않았습니다. 이 녹취록도 부목사님들에게 나눠서 듣고 문제가 되는 부분을 뽑아달라고 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 안에 조금만 들어도 비성경적이고 잘못된 매우 이상한 주장이 다섯 가지나 있습니다.
1. 헬라어에 영과 혼만 있는데 영혼으로 번역하여 대혼란이 생겼다?
김명현 박사는 '영혼은 영과 혼의 합성어다, 헬라어에는 영혼이 없다, 영과 혼이라는 단어만 있다, 그런데 그것을 영혼이라고 번역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것은 팩트입니다. 정당한 지적입니다.
그런데 그는 더 나아가 그래서 대혼란이 생겼다고 주장합니다. 여기서 '대혼란'은 구원은 혼이 받는 것인데 혼이 아니라 영이 구원받는다고 착각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결코 옳은 말이 아닙니다.
그럼 왜 이런 이상한 착각을 하게 되었을까요? 그것은 영과 혼이라는 헬라어만 보고 용례에 주의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학자들이 단체로 범한 실수를 김명현 박사가 반복하고 있음을 봅니다. 그의 주장은 영과 혼의 용례에 주의하지 않아서 나온 것입니다. 그러므로 결코 옳은 것이 아닙니다.
김명현 박사의 주장은 이처럼 기초부터 잘못된 것입니다. 그것을 전에 잠깐 설명해드린 성경저자들은 영과 혼이라는 단어를 교호적으로 사용했다는 것을 통해 증명해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저만 이런 말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존 스토트도 이렇게 썼습니다.
"보통 신약에서는 우리가 두 부분 - 한 부분은 물질적인 것이며, 다른 한 부분은 비물질적인 것 - 으로 되어 있는 것으로 묘사하고 있다는 사실에는 분명히 동의해야 한다. 더구나 성경에서 '영'과 '혼'은 종종 동의어로 쓰인다. 마리아가 '내 영혼(soul)이 주를 찬양하며 내 마음(spirit)이 하나님 내 구주를 기뻐함은'이라고 말했을 때와 같은 경우이다. 사실상 데살로니가전서의 이 구절을 제하면 신약에서 오직 두 경우에만 '혼'과 '영'이 분명하게 구분되어 나타난다."
또한, 웨인 구루뎀도 『조직신학(상)』권에서 이렇게 썼습니다.
"성경은 '영'과 '혼'을 호환해서 사용한다.
혼(히: nephesh, 헬: psych)과 영(히: ruch, 헬: pneuma)이라고 번역된 성경의 두 단어는 종종 호환되기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요한복음 12:27에서 예수님께서는 '지금 내 마음(soul)이 민망하다'고 말씀하신 반면에 그 다음 장 아주 비슷한 문맥에서 요한은 예수님이 '심령(spirit)에 민망하셨다'(요13:21)고 말하기도 했다. 누가복음 1:46-47의 마리아의 말에서도 비슷한 것을 본다: '내 영혼(soul)이 주를 찬양하며 내 마음(spirit)이 내 구주를 기뻐하였음은.' 이는 같은 생각을 유사어를 사용하여 반복하는 문학적 기법인 히브리 대구법의 좋은 예가 된다. 이 용어들의 호환성은 죽어서 천국이나 지옥에 간 사람들을 왜 '영들'(히12:23, '온전케 된 의인의 영들'; 벧전3:19, '옥에 있는 영들')과 '혼들'(계6:9, '죽임을 당한 영혼들'; 계20:4, '하나님의 말씀을 인하여 목 베임을 받은 자의 영혼들')이라고 불렀는가를 설명해준다."
그런데 누가 뭐라고 말했느냐가 아니라 성경이 뭐라고 말하느냐? 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성경저자들이 영과 혼이라는 단어를 실제로 교호적으로,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영혼이라는 뜻으로 사용했다는 것을 여러분에게 4가지로 확증해드리고자 합니다.
(1) 성경은 사람의 구조를 영과 몸 혹은 혼과 몸이라고 한다.
이것은 성경을 읽어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마태복음 10:28 "몸은 죽여도 영혼(혼-프쉬케)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
고린도전서 5:5 "이런 자를 사탄에게 내주었으니 이는 육신은 멸하고 영(영-프뉴마)은 주 예수의 날에 구원을 받게 하려 함이라."
이 구절들이 어떤 사람은 영과 몸으로 구성되어 있고 어떤 사람은 혼과 몸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뜻일까요? 사람이 두 종류일까요? 그럴 리가 없지요! 그러므로 영과 혼이 똑같이 영혼이라는 뜻으로 쓰인 것입니다. 웨인 그루뎀은 그것을 다음과 같이 잘 설명했습니다.
"사람은 '몸과 영' 혹은 '몸과 혼'이라고 불렸다.
예수님께서는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시는 자를 두려워하라'고 말씀하셨다(마10:28). 여기서 ... 예수님께서 '몸과 혼'이라고 말씀하실 때는 비록 '영'이라는 단어를 따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그 사람 전체에 관해 말씀하신 것으로 보여진다. 따라서 '혼'이란 사람의 비육체적인 부분 전체를 가리키는 듯하다. 반면에 사람을 '몸과 영'이라고 말한 곳도 있다. 바울은 고린도교인들이 '육신은 멸하고 영은 주 예수의 날에 구원을 얻도록 하기 위해'(고전5:5) 잘못한 형제들을 사단에게 내어줄 것을 원했다. 그가 사람의 혼의 구원을 잊어버린 것이 아니었다. 그는 단지 비물질적인 존재 전체를 '영'이라는 단어로 표현한 것이었다. 마찬가지로 야고보도 '영이 없는 몸은 죽은 것'(약2:26)이라고 하면서 독립된 혼에 관해서는 한마디의 언급도 없었다. 또 바울은 거룩함에 있어서의 성장에 관해 논하면서도 몸과 영을 다 거룩하게 하려는 여인에 관해 말했는데(고전7:34), 이는 그 여인의 삶 전반을 의미한 것이었다. 고린도후서 7:1에는 더욱 노골적으로 기록되었다: '우리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서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어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케 하자.' '영' 혹은 '혼'을 더러운 것으로부터의 깨끗게 함은 결국 우리의 존재의 비물질적인 부분 전체에 적용된다(또한 롬8:10; 고전5:3; 골2:5을 보라)."
(2) 성경은 죽음을 가리켜 영이 떠났다 혹은 혼이 떠났다고 말한다.
성경은 죽음을 사람의 몸에서 혼이 떠나는 것으로 봅니다.
창세기 35:18 "그가 죽게 되어 그의 혼(혼-네페쉬)이 떠나려할 때에 아들의 이름을 베노니라 불렀으나 그의 아버지는 그를 베냐민이라 불렀더라."
예레미야애가 2:12 "그들이 성읍 길거리에서 상한 자처럼 기절하여 그의 어머니들의 품에서 혼(혼-네페쉬)이 떠날 때에 어머니들에게 이르기를 곡식과 포도주가 어디 있느냐 하도다."
누가복음 12:20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혼-프쉬케)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
또한, 죽음을 사람의 몸에서 영이 떠나는 것으로 봅니다.
욥기 34:14-15 "그가 만일 뜻을 정하시고 그의 영과 목숨을 거두실진대 모든 육체가 다 함께 죽으며 사람은 흙으로 돌아가리라."
시편 31:5 "내가 나의 '영'을 주의 손에 부탁하나이다. 진리의 하나님 여호와여 나를 속량하셨나이다."
시편 104:29 "주께서 낯을 숨기신즉 그들이 떨고 주께서 그들의 '호흡'(영-루아흐)을 '거두신즉'(아사프: 모으다, 제거하다, 거두어들이다) 그들은 죽어 먼지로 돌아가나이다."
시편 146:4 "그의 '호흡'(영-루아흐)이 '끊어지면'(야차: 나가다, 나오다, 떠나다, 앞으로 가다, 나가게 하다, 이끌어내게 하다) 흙으로 돌아가서 그 날에 그의 생각이 소멸하리로다."
전도서 12:7 "흙은 여전히 땅으로 돌아가고 영(영-루아흐)은 그것을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전에 기억하라."
사도행전 7:59 "그들이 돌로 스데반을 치니 스데반이 부르짖어 이르되 주 예수여 내 영혼(영-프뉴마)을 받으시옵소서 하고"
그런데 죽을 때 어떤 사람은 몸에서 혼이 떠나고 어떤 사람은 영만 떠날까요? 그래서 어떤 사람은 죽은 후에도 영이 남아 있고 어떤 사람은 혼이 남아 있는 것일까요? 그럴 리가 없지요! 그러므로 이 구절들에 나오는 영과 혼 모두 영혼을 뜻함이 분명합니다.
(3) 성경은 죽은 사람이 살아나는 것을 혼 혹은 영이 돌아왔다고 말한다.
성경은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나는 것을 혼이 되돌아온 것으로 봅니다. 중복을 피하기 위해, 하나만 예를 들겠습니다.
열왕기상 17:21-22 "그 아이 위에 몸을 세 번 펴서 엎드리고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내 하나님 여호와여 원하건대 이 아이의 혼(혼-네페쉬)으로 그의 몸에 돌아오게 하옵소서 하니 여호와께서 엘리야의 소리를 들으시므로 그 아이의 혼(네페쉬)이 몸으로 돌아오고 살아난지라."
또한, 성경은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나는 것을 영이 되돌아 온 것으로 봅니다. 역사 하나만 예를 들겠습니다.
누가복음 8:55 "그 영(영-프뉴마)이 돌아와 아이가 곧 일어나거늘 예수께서 먹을 것을 주라 명하시니"
이것을 통해 우리는 성경에서 자주 영과 혼이 영혼이라는 똑같은 의미로 사용된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4) 심지어 성경은 한 분 예수님의 죽음에 대해 혼이 떠났다 혹은 영이 떠났다고 하였다.
이사야는 우리 주 예수님에 대해 이런 예언을 했습니다.
이사야 53:12 "그러므로 내가 그에게 존귀한 자와 함께 몫을 받게 하며 강한 자와 함께 탈취한 것을 나누게 하리니 이는 그가 자기 영혼(혼-네페쉬)을 버려 사망에 이르게 하며 범죄자 중 하나로 헤아림을 받았음이니라. 그러나 그가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며 범죄자를 위하여 기도하였느니라."
그러나 신약성경에는 예수님의 죽음에 대해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누가복음 23:46 "예수께서 큰 소리로 불러 이르시되 아버지 내 영혼(영-프뉴마)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고 이 말씀을 하신 후 숨지시니라."
요한복음 19:30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영-프뉴마)이 떠나가시니라."
이것은 예수님의 영과 혼 중 영 혹은 혼이 떠났다는 뜻이 아닙니다. 둘 다 영혼이 떠난 것을 그렇게 표현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둘 다 영혼을 뜻합니다.
이상 4가지로 설명해드린 것처럼, 성경은 영과 혼이라는 단어를 영혼이라는 뜻으로 교호적으로 사용합니다. 그런데 신학자들은 물론 창조과학자인 김명현 박사도 이것을 캐치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신학자들은 영과 혼이 같은 것인 줄 알고 이분설을 받아들이고, 김명현 박사는 반대로 항상 영은 단순히 영, 혼은 단순히 혼을 뜻하는 줄 알고 혼의 구원을 말하는 성구들만 보고 구원은 영이 아니라 혼이 받는 것이라는 이상한 주장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것은 바른 것이 아닙니다.
한편, 이처럼 성경이 영과 혼을 교호적으로 사용하는 것에는 정당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지금 설명해드릴 수는 없습니다. 후에 영과 혼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설명하고 난 다음 설명해드릴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때가 되어야 비로소 여러분이 이해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