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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 게시판 스크랩 졸업사진-배움의끝은 어디에
사랑가 추천 0 조회 142 08.07.23 03:27 댓글 14
게시글 본문내용

 

졸업사진-배움의끝은 어디에..

 

올 2월 졸업식 사진입니다

나이 46살에 무슨 졸업식 ....

제겐 너무도 큰 의미와 설렘의 고등학교 졸업식 사진입니다..

 

- 30대부터 60대까지 배움에 목마른 급우들 입니다..눈빛이 살아있지요..(오른쪽끝이 접니다.ㅎㅎ)-

 

그 옛날 1978년도 중학교 졸업식 5일정도 남기고 가정형편상 고등학교 진학 포기하고

서울로 돈벌러 갈수밖에 없었던 열여섯나이 추운2월 그날 정읍터미널 에서 아무도없는 서울로 가던날

어머님은 왜 터미널까지 오셔서  떠나는 고속버스가 보이지 않을때까지 애써 무표정으로  바라보시는 당신의 눈가에 이슬이 맺치는걸 보고 가르치지 못한 부모님 마음이 어떤지

너무어린 나이에 헤아릴수 밖에 없었지요...

 

 

 -교장선생님께서 한말씀합니다..전국떡 명인대회 수상으로 학교를 빛나게했다고 감사표창도 받고 여하간 평생 가슴에 기억할수 있는 졸업식 이었읍니다...-

 

 

벌써30여년이 훌쩍지난 세월 고등학교 2학년 딸과 초등학교 6학년 아들을 둔 아버지로서

힘든사업 (아직영세 떡제조공장-http://aega.co.kr) 하면서  배움의 목마름으로

시간에 허덕이면서 학교가던 생각이주마등처럼 스칩니다

 

비록 지각.결석을 자주했지만 30년만에 고등학교 졸업장 받고나서

그날 저녁 주체할수 없는 그무엇때문인지 펑펑 흐르는 눈물이 있었기에

그무엇과도 바꿀수없는 소중한 졸업장 이며 대학에도 다닐수 있는

희망의 끈이라 생각하는 졸업장 이지요...

 

그 곱던 어머님 지금은 치매로 인해 그때 고속버스로 서울 보냈던 큰아들도 몰라보니

자식키우는 아비로서 안타까울 뿐입니다..어머니...

당신의 보이지 않은 무한한 사랑이 있었기에 아무리 힘들어도 고생이 아니라

행복으로 살아가고 있는데

요즘 자식의 도리를 다하지못해 안타까운 마음이며 그때 졸업식날 건강하신 어머님과 함께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어머님 사랑합니다..--불효자-용철--

 

 -반급우들오른쪽 맨끝이 남일고등학교 김명숙 담임선생님..ㅎㅎ..학생이 선생님보다 나이가 많으니

  7월 동문모임에서 선생님 뵈오니 반갑기도 하고 죄송하기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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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07.23 10:02

    첫댓글 당신의 열정이 대단하십니다..

  • 08.07.23 11:40

    부럽습니다.^^

  • 작성자 08.07.23 23:13

    다들 열심히 사시지요..특히 떡에 종사 하시는 분들 ....

  • 08.07.24 09:58

    늦게 추카추카합니다 대단하십니다. 멋지십니다.

  • 08.07.24 10:50

    늦었지만 의미있는 졸업 축하 드립니다. 사람은 끝까지 배워야 하다는걸 요즘 저도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무궁한 발전 있는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 08.07.24 11:15

    축하드려여~~~ 하시는 사업장도 날로 번창하시길 빌어여~~~

  • 08.07.24 11:32

    홈마야~~.. 축하드려요~~~ 그러한 열정으로 인해 하시는 사업도 더욱 번창하실거예요~~~~ 배움의 끝은 없지요..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시는 분이 되시길 빌께요~~~ 자제분들도 분명히 아버지를 자랑스러워하고 존경하고 그대로 보고 배우실거예요~~

  • 08.07.24 19:52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하시는 바 뜻대로 되시기를...행복하세요.^^

  • 08.07.24 22:24

    축하드립니다.

  • 08.07.25 16:47

    사랑가님 짱!!!!!!!!!! 축하드려요

  • 작성자 08.07.26 00:13

    방가..며칠전 광돌이 님 가족과 함께 공장 방문해서 이야기 나누었어요..오기님 애기도 근래에 연락못했다고 전화한다고 했는데..아직...더운데 건강관리 잘해요...

  • 08.07.27 21:39

    참 보기 좋네요... 축하합니다.

  • 08.07.28 23:50

    참 보기 좋네요^^ 부럽기도 하구여^^;;

  • 작성자 08.07.31 02:29

    오랜세월 한가지에만 메달려 산다는 것도 쉽지많은 앉지요..인생사 자신과의 싸움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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