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
사실상 솔솔님 빼고는 암두 못나올줄 알았던 날
엄마를 돌보러 수지에 가는길에 수원역을 보니 갑자기 생각이 났지
깜찍이랑 미시가 온다구 했으니
그냥 수원에서 보는게 좋을것 같다고..
솔솔님에게 번개 공지 다시올려 달라고 부탁을 했지
아따 깜찍이 한테 다시 폰이 온거야
그냥 영등포에서 하자나? 우쒸!
알쏘~~하고 솔솔님께 다시 폰을 때리고
이튿날 무영님이 공치는 날이라며 수지까정 오신다 했다
난 공짜로 영등포엘 갈수 있었어
영등포 까지 가는길 잘몰라 헤매고 헤매서 도착
솔솔님은 이미 도착하여 기둘르고 있었고
우린 셋이 먼저 식당에 들어가 그걸 먹었지 쇠갈비!
니들 약올르지? 니들 기다리느라 시간을 잡아 매고는
세시간을 식당에 앉아 있었는데 그때끼지 집에서 출발도 안했다고...ㅠ.ㅠ
2차로 옮기기로 하고는 예전에 잘 가던 레스토랑이였는데
그곳이 노래빠로 바뀌었더군
우린 그곳에서 자리하고 또 다시 40분을 기둘렀지
모 신나게 놀면서 말이지
4시30분쯤에 영등포에 왔다고 연락이 왔어
데릴러 나갔는데 이눔들이 날 보면서 괜시리 웃는거야
내 엉덩이라도 튿어졌나 걱정했자너?
근데 말이지 니들 정말 쑥맥이냐? 아님 내숭이냐
부르스 곡이 나오니깐 애들 얼굴 빨개지드라구...하핫
춤이 별거드냐 걍 끌어 안고 한곡 땡기면 되는것을..
오랫만에 스트래스 확실히 풀었다 나는.
집에서 연락이 오고 가야할 시간이 되었지
저녁도 못 멕여 보내 미안했지만
이건 모두 니들 잘못이여
만남 시간이 몇신데 그렇게 늦게들 출발을 하는거여?
담에 또 그러면 빳대루 감이당 아라쮜?
우리 번개할때 전화준 어진님 고맙구
젤미님 전화 못받아서 미안쿠
후리지아 음성메세지 넘 감사해
소나타는 왜 내게 폰해서 번개 안부는 안 묻고
왜 늦게 나온넘들 바꾸라고 했는지
모가질 빼버려야혀 애공
집엔 잘들 간거지? 미안~이제야 안부를 묻네
무영님이랑 집에 오는길에 아우의 사망 소식에 정신이 없었네
아우가 죽어갈때 내가 놀고 있었다는게 너무 죄스러워서
글도 못 쓰겠고 그랬다
나같은 죄인은 이래서 오래 살수가 없을거야 애효~~
암튼 만나서 너무 행복했고 즐거웠어
담에 만나게 되면 시간 많이 낼께
번개에 참석한 모두에게 감사하고
못 나온 님들에겐 미안하고 그래
글구 솔솔님 무영님 그날 돈 무지하게 썼지?
담엔 내가 한방 쏠께 넘 고마웠어
모두 만날때 까지 카페에서 자주 보자구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사람이 되어 행복하길 바랄께
감사함을 전하며
소녀킹
첫댓글 사는거 참 허망하다는 생각을 합니다..몇칠전 아는 사람의 남편이 갑자기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는...아직 어린 두아이 얼굴이 생각나서 가슴이 아팠더랬어요...정말...사랑하면서 살아도 부족한 시간인거 같아요.... 언니 기운내시고여...
"밤새..안녕하셨어요??"라는 인사를 별 의미없이 형식적으로 받아들이다가 요즘들어 참으로 깊은뜻이 있는 인사가 되고 있습니다...어제도 보고 오늘도 볼수있을것 같은 내 주위에 사람들인데 볼수없음이 얼마나 안타까운지~~언니가 아파하는맘 다..읽지는 못해도 같이 느낄수는 있습니다..너무 아파하지마세요...
죽음이....정말..한순간인가봅니다....울 딸기 친구 쌍동이 남자애...그리고 누나...초등3학년...둔...친구아빠가...갑자기..과로로....하늘로...갔네여....35살..창창한...나이에....정말이지..죽음의길은...아무도 모르나 봅니다.....사는 하루하루..최선을 다합시다....퐁당...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