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18일 일요일 흐림 왕방산(737m)경기 포천시 포천읍, 신북면, 동두천시 탑동
코스=오지재고개 - 돌탑 - 헬기장 - 배바위 - 장지바위-왕방산-임도-오지재고개
함께한님=청파님 ,연산동님 유니님부부,산초스님 어슬렁님 박광수님 권익현님 연산님 물안개(9명)
예산(송영택님의 산이좋은사람들)과 함께
왕방산은
예로부터 포천의 진산으로 불려온 왕방산은 조선태조가 왕위에서 물러난 후 서울로 환궁하는 도중 왕자들의
골육상쟁 소식을 듣고 그 아픈 마음을 달래기 위해 이산에 있는 사찰(현재의 보덕사)을 방문, 수일간 체류했다
하여 산 이름을 왕방산, 절 이름을 왕방사라 지었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지난주 부부산행 다녀오며 약속된 번개산행
예산의 송영택이 운영하는 산이좋은사람들과 함께하는 합동산행이다.
전날까지 중부지방에 비가 많이 내려 은근히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거기에 뉴스에서는 왕방산 깊이울계곡에
물이불어 등산객들이 조난되었다 구조되었다는 소식이다.
같은코스인데 은근히 걱정을 하며.....
산행지로 향한다.
의정부역에 도착하니 청파님 연산동님부부가 반갑게 맞이한다.
버스로 약속장소인 축석령휴개소에서 예산의 송영택님 일행을 만나 들머리인 오지재고개로 향한다.
들머리에서 단체 사진을 찍고,숲으로 들어간다.
조금전까지 비가 왔는지 등로는 젖어있고...더 한층 싱그러운 숲의 향기는 우릴 유혹한다.
얼마쯤 올랐을까?
노오란망태버섯이 고고한 자태를 뽐내고.......
올여름 가장 멋진 모습의 버섯을 보는것 같다.
부드럽게 이어지는 능선을 오르내리며 우중산행이 될거라 생각했는데....
비와 안와서 정말 다행이라고 모두들 입을모은다.
흐린날씨에 바람까지 불어주니 산행내내 즐겁고 기분좋다.
장지바위에 올라서니 포천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며 주변의 산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처진다.
정상에 올라 우린 점심을 먹고 하산하는데..예산팀들은 산아래서 음식을 준비한다고 그냥 하산한다.
원래는 깊이울계곡으로 하산하려던 아쉬움을 뒤로하고 임도를 따라 오지재고개로 돌아오며 산행을 마무리한다.
예산님들이 준비한 닭백숙과 막걸리 그리고 닭죽 맛있게 잘먹었어요..
수고하신 님들께 이자리를 빌어 고맙다는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멀리 예산에서 올라와 산행하는데 날씨가 도와주워 얼마나 다행인지...
함께한 산행 즐겁고 행복했어요
늘 건강과 즐산 이어가시길 바라며 산이좋은 사람들이 영원하길 바랍니다.
첫댓글 전날 걱정했던 날씨는 의외로 산행하기좋은날씨로변해서 즐거운산행된것같습니다 걱정하시는부위 빠른치유 바라며.수고많으셨습니다 다음산행에뵙겠습니다
119구조대의 도움으로 2시간에 건너는 화면을 보니 도저히 갈수가없어
아쉽지만 ..깊이울계곡을 포기하고 오지재고개에서 왕방산 왕복으로
하였는데 ,
다행히 비도 안오고 시원한 바람속에 탁트인 조망과 노랑망태버섯등
야생화와 버섯도 많이보며
임도길따라 원점회귀하니 색다르게 멋진 산행이되었습니다.
예산 송영택님께서 워낙 많이 음식을 준비하여 주셔서 점심식사를 하였음에도
잘먹고 돌아왔네요..
연산님과 함께 참석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도명산 산행시 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