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저녁에는 완성된 시트커버를 들고 나가, 산신령 차로 가서 같이 장착했다.
군더더기 하나 없는 깔끔한 마무리, 최고의 컬리티로 차의 인물을 살려놨다.
" 고객님~ 만족하십니까? " 물으니, 대 만족이라하네~ ^^
천하의 땡보 산신령의 입에서 밥 사준다는 소리는 전혀 못 들었다.
헤어지면서 내가 말했다. " 주공 청소하러 갈 때 같이 갑시다. 알았지예~"
세상에 공짜는 없다. 이제 나도 줄 것 주고, 당당하게 요구할 줄도 안다.
거래를 마치고 집에 오니, 나라한테 카톡이 왔다.
22일날 새호점 개업식을 하니, 친정엄마랑 같이 나란히 참석해 달란다.
그날 마침 수업이 없는 금요일이라, 흔쾌히 승낙하고나니, 바로 항공권이 왔다.
그 전에 두 차례의 개업식을 할 때는 못갔지만, 이번에는 한번 가봐야겠다.
전 세계 최고 시설의 시뮬레이션 연습장이라고 하니, 괜히 내 마음도 설렌다.
가야산 된장도 챙기고, 3박 4일간의 나들이를 위한 준비를 슬슬 해놔야겠다.
오늘은 아침부터 삐건이가 늙은 호박 한덩이, 잔파, 겨울초를 주고 갔다.
나는 얼마전에 선물로 들어온 특등품 사과 2개를 들고 나가서 주고 왔다.
" 바나나는 당이 빨리 올라가는데, 사과는 괜찮다하니, 껍질 째 먹어래이~ "
내 머리 털나고 먹어 본 사과 중에 단연 으뜸이었으니, 좋아하지 싶다.
지나 내나 빚지고는 못 사는 성격이니, 그때 그때 치고 받고 깔끔하다. 고마~!
첫댓글 무슨 변화가 많으시군요.
주변도 더 많이 챙기시는 것 같구요..
맛있는 것도 오고가고.
세계최고의시물레이션 연습장이라니 감이 안오네요.
사격? 골프? 무슨 개업식에 가시는 걸까요? ㅎㅎ
골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