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공대지 대레이더 미사일. 적의 레이다를 공격하고 파괴함 계약자:Raytheon Corp. (원래는 Texas Instruments에서 개발.) 엔진:시오콜 이중 추진,고체 추진식 로켓 엔진 길이:4.1m 발사중량:360kg 직경:254mm 날개폭:1.1m 사거리:90km 이상 속도:마하2 유도방식:레이더 유도방식 탄두:파편식 탄두 중량:68kg 단가:US$284000 실전배치일:1985년
개요
미국이 개발한 레이더 공격용 미사일. 고속 대방사 미사일 (HARM, High-speed Anti-Radiation Missile)의 약자로 '함'이라고 읽는다. 베트남전 당시(롤링썬더 작전 참조) 월맹군의 SA-2에 제대로 피본 미군이 부랴부랴 개발한 SEAD(Suppression of Enemy Air Defenses, 적 방공망 제압)기인 와일드 위즐이 장비했던 스탠다드/슈라이크 대레이더 미사일의 개량형으로, 적군의 방공 레이더 주파수를 탐지, 역추적해서 날아간 다음 레이더 기지에 시밤쾅!!!. 이러면 지대공 미사일은 단거리 열추적 방식 말고는 눈뜬 장님 신세가 되고 만다.[2]
개발
AGM-45와 AGM-78이라는 물건들이 있었지만, 베트남전에서 드러난 실전 경험에 의하면 생각만큼 효과가 크지 않았던 것으로 평가되었다. 그리하여 미 해군은 1969년에 새로운 프로젝트를 발주하여 더 빠른 속도의 대레이더 혹은 대방사(Anti-Radiation) 미사일을 개발하기 시작한다. 빠른 속도가 문제의 중심이 된 이유는 더 빠른 속도의 미사일을 사용함으로써 SAM사이트에서 대응할 시간을 줄일 수 있기 때문. 특히 AGM-45 Shrike 의 경우, 추적하던 레이더가 꺼져버리면 허공에 던진 전봇대 꼴이 되버리고 말았다. 그러나 요구 조건이 너무나 까다로웠는지라 개발 속도는 더디게 진척되었다. 74년에 들어서야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exas Instruments) 가 개발의 중심에 들어와 75년에 AGM-88A를 발사해보게 된다.
특히 시커 개발의 문제가 가장 큰 난황이었는데, 발사체 항공기 앞 방향에서 오는 전파와 뒷 방향에서 오는 전파를 구분하지 못 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이 문제는 다행히 81년에 해결되어 83군에 전달되어 테스트가 진행, 85년과 87년에 각각 미 해군과 공군에 도입되기 시작한다.
운용
일반적으로 목표 레이더의 주파수 대역을 미리 프로그램하여 사용한다. 보통 방공망이 한 두 종류의 레이더로 이루어진 게 아니므로 각각 주파수에 맞게 튜닝한 미사일들을 전부 가지고 있다가 임무에 맞게 골라서 가져가는 방식으로 운용되는 것이다. 또한 세 가지 모드로 작동 가능한데, Pre-Briefed(PB), Target of Opportunity(TOO), Self-Protect(SP)가 그것이다. PB모드에서는 최대 사정거리를 이용하기 위해 AGM-45와 같이 '던지는'(Loft)방식으로 발사한다. 일단 이렇게 목표물까지 근접한 뒤, 레이더 신호를 찾아 추적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최대 150 km까지 발사할 수 있다고 한다. 만일 락온하기 전에 미리 프로그램 되었던 적의 레이더 신호가 사라진다면 아군 방공망이나 레이더에 락온하지 않도록 자폭한다. SP모드에서는 RWR과 연동되어 가장 적절한 목표물을 자동으로 포착한 후 발사된다. TOO모드에서는 AGM-88의 센서가 레이더 목표물을 직접 탐색하여 발사되는데, 기체의 RWR 에 연동되지 않는다는 게 차이점이다. 심지어 목표물이 기체 뒤에 있더라도 추적이 가능하다. 물론, 돌아가야 하므로 사정거리는 매우 줄어든다. 이렇게 목표물을 공중에서 포작 후 발사하게 되면 목표 레이더가 꺼져버려도 관성 항법을 이용해 최종 위치로 날아가 시밤쾅 하게 된다.
최초로 사용된 시점은 86년 미 해군의 리비아 공습 당시였다.
걸프전 당시 이라크의 방공망을 먼지 하나 안남기고 털어버린 주범 중 하나.[3] 추적 방식에서 엿볼 수 있듯이 Fire and Forget이 가능하다.
HARM은 기본적으로 전투기의 레이더를 이용해서[4] 적군 레이더의 전파를 찾아낸 후, 이 쪽 방향으로 발사하여 적군 레이다의 신호를 따라가서 공격하는 방식인데, HTS(HARM Targeting System)포드를 사용해서 미리 입력한 적군의 레이더 기지를 향해 발사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러나 목표 레이더가 레이더를 꺼버리면 전혀 엉뚱한 곳으로 날아가거나 레이더와 비슷한 주파수를 발신하는 디코이를 물어버린다는 단점이 있고, 레이다 신호를 따라가는 추적 방식 자체에도 한계가 있어서 눈에 뵈는 게 없이[5] 아무데나 갖다박는 문제가 있고[6][7], 마지막으로 HTS 포드를 사용할 경우, HTS 포드가 조낸 비싸다는 문제가 있다. 우리 공군도 HTS 포드를 탐냈다가 그 가격에 기절했다는 소문도…. 사실 미 공군도 와일드 위즐형 F-16C/DG에만 HTS를 장착해서 함을 운용할 정도다.
최근에는 레이더를 꺼버려도 원래 목표를 찾아서 명중하는 독한 놈 AGM-88E AARGM(Advanced Anti Radiation Guided Missile)이 실전배치되는 중이다. 이는 AGM-88D에서 도입된 GPS추적 기능과 MMV(Millimeter Wave) 시커를 장착해 레이더 자체 뿐만이 아니라, 레이더 컨트롤 시설, 예를 들어 관제사들이 타고 있는 트럭 등,에도 명중할 수 있게 되었다.
[1] H는 High-speed를 의미한다. 그런데 제원상 최대 속도는 도리어 AGM-45와 다를 게 없다? [2] 물론, 이런 단거리 미사일 들도 헬기나 저공 비행하는 공격기들에겐 무서운 상대이다. [3] 하지만 전파 발신원이 모두 레이더는 아닌데다가, 당하는 측도 늘 바보는 아니여서 디코이를 운용하여 레이더를 끄고 디코이를 켜서 HARM을 유인하는 방식을 쓰기도 한다. [4] 정확히는 수동적 레이더, RWR, 레이더 수신경보장치 [5] 피아 식별 못 한다... 하긴... 하는 미사일이 더 용자... 어차피 시커가 라디오 수신기처럼 특정 주파수를 쫓아가는 데 기본 원리를 두고 있으니 그 주파수 대역에 무슨 신호가 있던지간에 따라가는 것이다. 즉, 주파수 대역이 문제이지 신호의 내용이 문제가 아니다. [6] 실제로 걸프전 당시 F-4G가 이 모드로 HARM을 발사해서 HARM이 B-52의 후방기총사통레이더파를 포착해 훋앙에 명중(...). 그렇기 때문에 HARM 발사시 "매그넘(Magnum)"이란 코드를 발신하게 되어 있다. 대레이더 미사일을 발사하니 나대다가 피보지 말라는 뜻. 재미있게도 비슷한 추적 방식을 사용하는 AGM-45 Shrike 는 샷건(Shotgun) 이라 한다. [7] 핑계 없는 무덤은 없다고, 이렇게 된 이유도 후방 사수가 F-4G를 미그기로 잘못 알고 락온했기 때문이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고, 얻어맞은 B-52는 The HARM's Way 로 개명하게 된다.
[AGM-88 HARM 대 레이더 미사일을 유도하기 위한 HTS POD역시 정교하게 재현되어 있습니다]
[ 무장 장착을 위한 파일런의 재현 역시 빼먹지 않고 완벽하게 해내고 있습니다]
[미공군 기체에만 장착 운용하는 디코이 기만체 수납컨테이너 역시 재현하고 있습니다. 타미야 제품에는 없는 부품중 하나]
[최신의 AIM-120 B/C 암람 및 AIM-9X 수퍼사인더와인 까지 장착할수 있는 LAU-127/128/129 런처는 장착 레일까지 통사출해내고 있는 디테일 작살을 제대로 보여주는 부품중 하나 입니다.]
(6) 기타
[7만원 짜리 제품임에도 아직끝나지 않은 악샤셔리들의 향연~~]
타미야 제품에 들어있는 함 대레이더 미사일 유도장비인 AN/ASQ-213 HTS POD 를 비롯 타미야 제품에서는 들어있지 않은 AN/AAQ-13 NAV포트와 AN/AAQ-14 target 포트등이 기본적으로 들어있고 그뿐아니라 ALQ-184 ECM POD 와 미공군만 사용중인 TOWED DECOY SYSTEM 역시 들어 있습니다. 이 데코이 견인장비는 아마 아카데미 제품에서 유일하게 부품화 한 것일 겁니다.
[기수 부분의 측면에 장착된 M60A1 20mm 발칸포구와 ALQ-184 ECM POD 를 장착한 블록40형의 모습]
[ 이것이 랜턴포트로 AN/AAQ-13 항법포드 (navigation pod) 와 AN/AAQ-14 targeting pod 로 구성되어 있다]
[지금은 SNIPER-XR 포트에 밀려 잘 사용되지 않치만 여전히 미공군 기체에 주력장비인 AN/AAQ-13 네비게이션포트는 한국 금형의 백미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깜깜한 밤하늘에서도 정확하게 목표물을 지정해주는 AN/AAQ-14 타겟트포트 보통 AN/AAQ-13 네비게이션포트 과 같이 장착하고 다닙니다 이 둘을 동시에 사용가능한게 바로 이스라엘의 라파엘사와 록히트사가 같이 개발한 SNIPER-XR 포트죠.. 무게도 가볍고 둘의 기능을 가지고 있고 무엇보다 가격도 싸고 하나만 장착하여 파일런을 비울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AN/AAQ-13 네비게이션 포트 와 AN/AAQ-14 타케팅포트를 기수부분에 장착하게 해주는 어댑터도 같이 들어있습니다.]
[불필요부품으로 되어 있는 이건.. 음!! 이건 라이트닝포트 이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랜턴포트중 하나인데..]
[최근 각광받고 있는 랜턴시스템중 하나가 사진의 라이트닝 II 랜턴포드로 이는 기존의 LANTIRN(AAQ-14) 시스템에 비해 훨씬 가볍고 저렴하면서 성능은 더 우수해 주간은 물론 야간에도 지상 목표를 탐색하고, 다양한 무장을 유도할 수 있으며과거 랜턴 시스템은 고도 25,000피트에서 운용하였지만 라이트닝 II와 스나이퍼 XR 타켓팅 포드는 보다 안전한 고도 40,000피트에서 사용하여 기체의 안정성을 더 높일수 있다.]
[반면 F-16I 수퍼나 KF-16D형에 들어있는 무장중 하나인 스나이퍼-XR이나 라이트닝 포트는 이 제품에는 들어있지 않습니다. 나오기전에는 이미 금형이 개발되어 있으니 이번에 추가되지 않을까 기대를 많이 했는데.. 천상 이 무장이 필요한 분은 수파나 KF-16D형을 구입해야 할듯 싶습니다.]
[AGM-88 함 대레이더 미사일을 유도해주는 HTS포트는 두개나 들어있습니다. 우리나라 KF-16 에도 이걸 장착하려 했으나 록히트사가 엄청 비싸게 불러 장착 못하고 있다는 비운의 포트 입니다. 이게 있어야 함 미사일을 제대로 운용할수 있다고 하네요.. ]
[역시 타미야 제품에서 들어있는 ALQ-184 ECM POD 역시 아카데미 제품에도 들어있다. F-16외에 A-10A 도 즐겨장
착하는 미공군의 대표적인 ECM 포드장비중 하나이다 이걸 중앙에 장착해야 제대로 된 SEAD 임무를 완수할수 있죠]
[중앙에 장착하는 300 갤런 짜리 증가연료통도 재현중 가운데가 꺽인것은 동체와의 간섭을 피하기 위한 설계로 중앙 증가연료탱크를 재현한 제품은 드물다 이게 아마 최초고 나중에 타미야 1/48 제품에서 재현했지 아마..?]
첫댓글 언제봐도 풍성한 무장이네요~저거 다 만드는 것도 일인듯 합니다~^^
무장이 풍부하면 만드는것도 즐겁죠. 1/144에서도 무장을 별매로 팔아제끼는 쪼잔한 쪽바리 놈들 킷 사면 욕이 절로 나옵니다.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