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부로 구입한 제빵기 .
새댁시절에
시어머니 몰래 구입해서
"땡" 하고 소리 들릴까봐
두꺼운 이불로 가리고
열씨미 만들어 먹던 카스테라가 생각나는
아시면서도 모르는척 맛있다고 자꾸자꾸 드시던
그래서 결국은 온 가족이 다래끼 때문에 고생했던
그리운 카스테라.
냉동실에 쑥개떡해먹고 남은
쌀가루, 땅콩,호두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엄마표 간식
견과류 카스테라
부드럽고 포샥한 건강한 카스테라
(계란4개로 머랭 만들어 베이킹넣고
유기농설탕넣고 현미유넣고)
위사진은 밥솥으로
위 사진은 오븐으로
오븐으로 만든 빵이
더 맛있었던 것 같아요.
뒤집어 엎었더니 밑면에
호두와 땅콩들이 날 잡아 잡숴 하시넹.^^
내 아이를 위해서 라면 알통이 나와도
뭔 대수랴. ㅋㅋㅋ
다리깨 덕에 머랭만큼은 지금도 끝내주는 실력
그 기억을 되살려 한번 만들어 봤구만요.
첫댓글 향수님, 밥통을 싫어해서 스텐프라이팬에 카스테라했었는데요. 3분의 1은 후라이팬이 먹어버렸어요. 견과류 넣고 따라해 볼게요. 감사합니다. 근데 카스테라 먹으면 다래끼 생기나요
폭신폭신한 카스테라~! 맛있겠당~! 나도 빵순이여~~ ㅎㅎ 근디.. 다래끼는 왜 생기나욤?
ㅎㅎㅎ 그런 질문 하실거라 생각 했죠.^^ 밥숟가락으로 2개넣은 위의 카스테라는 별로 달지 않아요. (제빵기의 설명서대로 하면 엄청 달고 맛있어요). 문제는 "단것" 이라고 그 당시 약사님도 그러셨지요. 무엇이든 "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 " 라는 격언이 생각납니다. 그런데... 어른들 하신 말씀이 " 다래끼나면 고기가 먹고 싶은 거냐?"고 묻던데.... 생각해 보니 이유가 뭔지 궁금해 지네요. 친절하실 분 ?!
첫댓글 향수님, 밥통을 싫어해서 스텐프라이팬에 카스테라했었는데요. 3분의 1은 후라이팬이 먹어버렸어요.
견과류 넣고 따라해 볼게요. 감사합니다. 근데 카스테라 먹으면 다래끼 생기나요
폭신폭신한 카스테라~! 맛있겠당~! 나도 빵순이여~~ ㅎㅎ 근디.. 다래끼는 왜 생기나욤?
ㅎㅎㅎ 그런 질문 하실거라 생각 했죠.^^ 밥숟가락으로 2개넣은 위의 카스테라는 별로 달지 않아요. (제빵기의 설명서대로 하면 엄청 달고 맛있어요). 문제는 "단것" 이라고 그 당시 약사님도 그러셨지요. 무엇이든 "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 " 라는 격언이 생각납니다. 그런데... 어른들 하신 말씀이 " 다래끼나면 고기가 먹고 싶은 거냐?"고 묻던데.... 생각해 보니 이유가 뭔지 궁금해 지네요. 친절하실 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