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링크 힐 기행문 – 240420
청명한 날씨에 파란 하늘을 바라보며 7명이 산행지로 출발 했다
프래어리 크릭 트레일로 갈 수도 있으나 오늘은 파우더페이스 트래일로 가기로 했다
4키로 정도 가다가 프래어리 링크 길로 우회전 하여 700미터를 진행하여
패스의 정상에서 좌측으로 올랐다
누구도 가지 않았던 길을 눈을 밟으며 오르기 시작했다
조금 경사를 오르며 500미터를 올라서 약간의 내리막을 경험 한 후
다시 급한 경사를 올랐다
사람들이 전혀 다니지 않은 파우더 눈을 밟으며 급한 경사를 오르니
무척 힘이 들었다
앱을 보면서 오르니 눈 밑에 나무가 있어서 미끄러져 넘어지기를 반복하였다
비록 넘어져도 폰은 떨어지지 않으려고 노력하였다
등산 스틱도 거추장스러워서 김정식 산우님에게 부탁을 했다
700미터를 오르고 나서 스틱을 가지고 온 산우님이 힘들 것 같아서
내 스틱을 내 가방에 부착하고 조금 더 오르니 정상인 것 같은 가짜 정상이 나왔다
다시 100미터를 내려 간 후 가파른 오르막을 800미터를 오르니 정상에 도착하였다
무스 산맥의 9개 봉, 멀리 그라스고, 가까이는 오리지널 파우더 페이스 리쥐,
그리고 그 너머로 리하이 리쥐가 보였고 서북쪽으로는 파우더패이스 길이 보이면서
점핑파운드 산맥과 브라이언트 산맥의 6개 봉, 브라이언트 산, 티아라 피크가
그 길을 사이에 두고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선명하게 눈에 들어 왔다.
10년 전부터 브라이언트 산을 가고 싶어서 두 번 정도 답사를 했으나 찾지를 못했다
올해는 그 산 속에 아름다운 호수도 보고 산 정상을 올라서
자연의 웅장함과 아름다움을 느끼고자 생각한다
조금 후 후미의 모든 사람들이 도착하였고
다들 아름다운 자연에 흠뻑 취하는 것처럼 보였다
즐거운 식사를 마친 후 김진범, 이수정 산우님께서 오늘도 수고스럽게 가지고
커피를 맛있게 먹고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이곳 정상에서 기념 촬영을 했다
눈 쌓인 길을 하산을 시작했고
등산 부츠로 눈 스키를 타고 내려 오니 너무나 재미가 있었다
프래어리 링크 트래일에 도착 후 산우님들을 기다렸다
제일 먼저 김정식 산우님이 도착 하여서 소나무를 살피더니
누가 소나무에 숫자와 글씨를 칼로 썼다고 했다
설마 누가 그런 행동을 했을까 생각하고 자세히 보니
정말로 나무에 못쓸 짓을 한 사람이 있었다
심지어 어떤 나무에는 대못을 두 개나 박혀 있었다
나무는 우리에게 너무나 좋은 선물을 주는데 그렇게 말없는 나무에게 아픔을 주다니….
마음의 한쪽 구석에 씁쓸함이 생겼다
모두가 합류하여 함께 내려 왔으며 시산예배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다
올해는 그냥 간단하게 식당에서 저녁을 먹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산우님 모두가 헌신과 나눔의 마음이 너무 강하여 산에서 하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등산을 마치고 산에서 저녁을 하기로 했습니다
회원님들 모두 다 참가 바라며
또한 산에 관심이 있는 분도 함께 하면 더욱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토요일에 뵙기를 기원합니다
아래 사진은 김진범 산우님의 사진을 함께 했음을 알립니다
<산의 정보>
1. 에리베이션 게인 : 486미터
2. 누적 에리베션 게인 : 515미터
3. 해발 : 1988미터
4. 산행 시간 : 5시간
5. 스크램블 정도 : 노 스크램블
6. 스크리 : 노 스크리
7. 산행 거리 : 17키로
8. 참고사항 : 부쉬웨킹이 아닌 스노우웨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