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경포 등 피서객 맞이 내달 25일까지 52일간 운영
낭만과 열정의 동해안 여름바다가 5~12일 잇따라 개장된다. 올해는 속초 야간해변, 고성 모기없는 해변 등 유명 해변마다 특색있는 테마로 피서객들의 발길을 유혹한다.
도환동해본부에 따르면 5일 경포, 주문진 등 강릉 20개 해수욕장과 속초, 외옹치 등 속초지역 3개 해수욕장이 개장한다. 10일에는 망상, 추암, 어달 등 동해 6개, 12일에는 삼척, 맹방, 송지호, 낙산, 하조대 등 삼척·고성·양양지역 63개 해변이 일제히 피서객 맞이에 돌입한다. 동해안 6개 시·군은 다음달 5일부터 8월25일까지 52일간 해수욕장을 운영한다.
경포와 BTS버스정류장이 있는 주문진해수욕장에는 어린이용 해수풀장이 무료로 운영된다. 망상해수욕장은 이동식 테마파크가 운영되고 속초해수욕장은 27일부터 8월10일까지 2주 동안 동해안 최초로 밤 9시까지 야간 수영을 허용한다.
양양 죽도·하조대는 서퍼비치, 광진해수욕장은 애완견과 함께 수영을 즐기는 멍비치로 운영된다. 삼척해수욕장은 백사장 내 숲속놀이터가 조성되고, 화진포 등 고성지역 27개 해변은 모기퇴치식물을 심어 `모기없는 해수욕장'으로 운영된다. 이와함께 오는 13~15일 주문진해수욕장에서 전국해양스포츠대회가 열리는 등 각 해수욕장별로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가 펼쳐져 재미를 더한다.
강릉=조상원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