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8월말과 9월초
사직어린이독서연구회와 몇차례의 만남을 가졌습니다. 아직 대책위가 없이, 독서회 소속 어머니들이 힘겹게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우리 법인의 연대성명이 큰 힘이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 법인이 대책위 사무국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때 우리 법인은 일본 재일민족학교 방문일정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무국이 돌아올 때까지 정책위원인 김병록 선생님께서 대화창구가 되어 주시기로 했습니다.
2. 9월12일
사직어린이독서연구회와 우리 법인이 만났습니다. 우리 법인에서는 김소희 상임이사와 그동안 창구가 되어주신 숲속작은도서관의 김병록 선생님이 참여했습니다.
이날 만남에서는 논의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대책위에 함께 참여해줄 단체들을 모아 15일 (사)어린이와 도서관 사무실에서 첫 모임을 갖자.
-국회 행자위, 교육위, 경찰청 등과 면담할 수 있도록 연락하자.
-국정조사를 요청한 후 국감이 끝날때까지 공사할 수 없도록 요청하자.
3. 9월15일(목, 3시)
드디어 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이후 일정을 논의했습니다.
-대책위명칭: 서울시립어린이도서관지키기 대책위원회
-공동대표단: 조미환(상임대표), 김소희, 박경임, 정상용, 정경섭, 김은하
-대책위 소속단체: 사직어린이독서연구회, (사)어린이와도서관, 책읽는사회만들기국민운동, 색동어머니회, 전교조 서울지부,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지방자취원회
-이후 사업방향:
*국정 감사를 앞두고 국회방문 - 최규식 의원(행자위 간사, 열린우리당)
권오을 의원(행자위, 한나라당)
구논회 의원(교육위, 열린우리당)
*대책위 명의의 성명서 발표
*국회방문 이후, 면담 결과를 가지고 추후 방향 정하기
*어린이도서연구회에 대책위 참여 권고- 20일, 참여의사 밝힘
4. 9월16일(금요일, 4시)
-경찰 인권수호 위원회 박경서 위원장께 사직어린이도서관 상황과 경찰청과의 관계상황 전달
5. 9월20일(화요일, 2시부터)
-대책위의 조미환, 김은하, 김지완, 정상용, 정경섭, 김소희 참여
-국회 행자위 간사 최규식 의원 면담: 26일 경찰청 감사에서 질의 할 수 있도록 요청
-종로구 국회의원 박진 의원실 방문: 지역에 위치한 어린이도서관의 의미 전하고, 서울시장 면담 주선 요청
-행자위 소속 민주노동당 이영순 의원실에 자료 제공
6. 9월21일(수요일, 5시부터)
-대책위의 조미환, 김소희, 우미선 참여
-행자위 소속 한나라당 권오을 의원 면담
-교육위 소속 이인영 의원실 방문 - 23일 서울시교육청 감사에서 질의 요청
이상은 그동안의 경과입니다.
대책위의 요구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직어린이도서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시립어린이도서관이자 30여년간 유일한 시립어린이도서관이었다. 현재 하루 2500명이 이용하는, 이용률 1위의 도서관이기도 하다. 이 도서관의 존재와 의미를 알린다.
-경찰청은 어린이도서관 문화관을 여경을 위한 어린이집으로 하겠다는 계획을 중단해야 한다. 많은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어린이도서관은 보호, 육성될 공간이다.
-그럼에도 여경을 위한 어린이집, 보육시설은 분명 필요하다. 경찰청과 서울시, 서울 교육청은 서로 적극 협의해 대체공간을 마련해주길 청원한다.
-이에, 서울시립어린이도서관의 역사와 설립배경, 현재의 기능을 알리고,
지금 경찰청 소유로 된 문화관의 등기과정과 소유권 이전과정에서의 의문을 제기하며,
현재 상황은 2001년 문화관 리모델링에 쓰인 10억여원의 예산을 그대로 낭비하는 결과임을 전달했다.
첫댓글 수고 많으셨습니다. 어린이와 도서관의 작은 힘이 사직어린이도서관을 지키는 역사를 만들길....화이팅!!!
상임이사님, 여독을 풀 시간도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셨네요. 바람직한 결과가 나오기를 바라겠습니다.
화이팅~ 직접 힘은 되어 드리지 못하지만 두손 모아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