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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2016년 1.30일 토요일 선수돈대 ㅡ 선수가는 차안에서 만난 반가운 길벗님은 심포니님이었다. 산들바람님도 호박님도 차에서 내리며 같이 안가냐구 물으시기에 전 7코스 가야해요. 나들길 4코스 걷고 일오삼 간장게장 먹으려고 20인분 예약했다며 춤님 맛집소개보고 예약했으니 맛있는 점심을 먹게 되었다며 활짝 웃으신다. 걷는 사람은 맛있는거 먹으니 좋고 장사하는 사람은 손님 많으니 좋고 ,,, 탑재가 다 왔는데 내릴 생각을 안하시기에 여기서 내려야한다고 하니 모두들 후다닥 내리시느라 또 한바탕 웃게 하셨다는,, 잘 걷고 잘 먹고 잘 가셨는지?? ㅎ 강화터미널 10시 차를 타고 10시 30분을 살짝 지나 닿은 여기는 후포항 ㅡ 선수포구다. 밀물의 만조는 어느 새 한시간 반이 지난뒤여서 바다는 저만치 멀어지는 중 어로 작업이 없는 때인지 배들이 포구에 정박해 물결을 타고 있었고 점심으론 이른시각이라 포구는 조용했다. 갈매기들만 끼룩 날뿐 후포항을 둘러보고 차도를 건너 마니산 일만보길로 올라 가는 중 잠시 문화재 재설함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다 다시 산길을 걸어 올라가다 나목의 숲 사이로 들어오는 후포항의 정경에 시선을 던져보고 조금 더 올라가니 저만치 돈대가 보인다. 선수돈대 !!! 울퉁불퉁 부추군락지이던 돈대는 말끔하게 복원이 되고 돈대안 흙들도 높이가 살짝 높아진 듯,,, 주문과 볼음도로 가는 바다가 보이고 장곶돈대 가기전의 마을도 발아래 뜨거운 생차와 아침 간식을 하고 해 바뀌어도 인사 나누지못한 길벗님들캉 잠시 목소리도,,, 그리고 나목사이 마니산정 바라보며 겨울볕속에 오래도록 있었다. 아무도 가라는 이 없고 가자 보채는 이 없으니 가고싶으면 가고 머물고프면 머물며 한가로운 나들걸음 낙엽을 밟으며 천천 천천 길은 말 없으나 깊고 화사했다. 한국의 아름다운 섬 강화도 심도기행 화남길위에서 단기 4349 병신년 2월 초이틀 춤추는,, 쌍무지개의 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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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선수돈대 보러가야겠네요^-^.
7코스는 분명 가봤는데 이 길들은 가봤는지 가물가물~ㅎ
계절이 바뀌어서 그런가요~~?
담에 7코스가야겠네요..
후포항에서 가는 길은 7코스 밖의 길이라서 못 가보셨을거예요.
그래도 길은 참 걷기에 편안하고 살갑지요. 조금만 가도 정코스랑 합류되니
한번쯤 살짝 비껴 가 보셔도 좋을 길이라서 엄지손가락 추천 ㅎㅎ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