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7월, 여자친구와함께 고희(古稀)나들이 중국 장가계 아직도 그 감동이 생생하다. 작년에는 딸 사위 효도(孝道)하더니 금년에는 아들 며느리 9월6일~17일까지 장장12일간 서유럽여행 패키지 티캩을 보내왔다. 나는 정말로 운(運)좋은 놈, 그리고 복(福)받은 놈이라서 행복하고기쁘다. 그러나 과연 내가 이런 과분한 대우 받아도 되는것인가 잠시 눈시울을 붉히며 주위분들에게 미안하고 죄(罪)스런 마음이다.
초등학교시절 ‘김찬삼의세계여행’ 책을 읽으며 ‘나도 어른되면 세계일주할 것이다’ 꿈 꾸었었는데 거의 그 꿈을 이룬 사람이되었다. 공직생활중에는 관광파트에 오래 근무한 인연으로 인솔자의 자격으로 많은곳을 여행한 기억있다. 금단(禁斷)의땅 북한의 금강산 두 번, 대한민국의 팔방(八方) 압록강, 두만강, 백두산, 한라산, 독도, 백령도. 대마도,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극동러시아, 미국, 홍콩크루즈 여행까지. 이제 꼭 가고싶었던여행, 서유럽 런던, 파리, 로마, 피렌체, 카프리섬, 하이델베르그, 융플라우까지 나의 눈으로 직접 보게되었으니 세계일주 확실하다.
물론 인류의 문명발상지, 이집트 나일강, 인도 파키스탄 티그니스 유프라데스, 그리스 아테네, 남아메리카, 카나다, 알라스카, 스칸디나반도, 아프리카 등 욕심은 한(限)없지만 나머지 여행은 TV와 책으로 공부하며 간접 여행으로 만족할 것이다.
여행때마다 거의 비슷한 준비. 건너방에 캐리어 열어놓고 준비물 리스트에 의하여 생각나는 대로 한가지 한가지씩 여행가방 정리하는 재미도 여행 못지않는 솔솔한 재미이다. 옷가지, 기록물, 카메라, 비상약, 밑반찬, 미지(未知)의 세계, 듣고, 보고, 즐기고, 배우는시간, 경제력만 뒷받침 된다면 여행은 분명 즐겁고 멋있는 것이다. 다만 어려운 우리나라 살림에 사회에 크게 기여하지도 못하면서 달러$만 낭비하는 사치(奢侈)여행 아닌가 하는 생각하면 다시한번 이웃에 미안할뿐이다.
나를 사랑해주시는 불친 여러분, 이제 몇번이나 더 해외여행 기회 있을지 모르지만 이번 여행도 고마운 나의 여자친구와 함께 잘 다녀오겟습니다. 보름후 졸필 여행기로 감사보고 드리겟습니다. 나의 자랑은 치졸, 님의 배려가 공덕입니다. 나무 관세음보살.
런던 파리 융 플라워 그리고 바랭이
첫댓글 아! 지금은 유럽의 하늘아래에 계시겠네요.
늘 말씀이지만 곰님의 홍복입니다.
자녀분들이 주선해주는 여행을 다니는 기쁨은 남다르지요.
많은 것 보고 즐기시며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느낌만으로도 좋겠지만요.
좋은 이야기거리도 많이 들고 오시구요.
건강이 제일인 거 아시지요?
기방 안에 컵라면이 눈에 띄는데요. ㅋㅋ
어쩌다 유럽 여행은 처음입니다.
하기는 저 같은 사람은, 유럽여행 호사이며 미안합니다.
그러나 잘 다녀왔읍니다. 가는 곳 마다의 저의생각
졸필 적어둘까합니다. 유정님 다가오는 중추절 무조건 즐거운 마음으로 ---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