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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거차도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서거차도리에 속한 섬. 진도에서 남서쪽으로 약 26km 지점에 있다. 주위에 있는 동거차도·항도·윗대섬·아랫대섬 등과 함께 거차군도를 이룬다. 1700년경부터 사람이 거주했으며, 백제시대 때 제주도를 왕래하던 배들이 이곳을 거쳐 갔다 하여 일대를 거차군도라 했다.
최고지점은 북동쪽 136m이며, 경사가 완만하다. 해안은 대부분 암석해안이며, 북쪽·서쪽 해안은 단조로우나 남쪽·동쪽 해안은 소규모의 만이 발달해 있다. 특히 만 입구에는 작은 섬들이 있어 방파제 역할을 한다. 주민은 주로 농업과 어업을 겸하며, 고구마·쌀·보리·마늘 등이 소량 생산된다.
연근해일대는 해군전략기지와 어업전진기지이며, 삼치·우럭·광어·병어·장어 등이 잡히고, 돌미역과 톳을 채취한다. 남쪽·동쪽 해안의 만 안에 취락이 집중분포한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속하며, 목포를 출발하는 정기여객선이 운항된다. 면적 2.15㎢, 해안선길이 11.86km, 인구 94(2016).
심 산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