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제자, 그동안 여러 생, 여러 겁에 걸쳐
업, 탐욕, 분노, 교만, 무지, 혼란, 과오에 사로잡혀 있다가
오늘 고맙게도 부처님을 알게 된지라,
제 잘못을 인식하고 진지하게 다시 시작합니다.
우리에게 일어나는 진실은 무엇일까요? 이 가사를 통해 그것을 거울에 비춰 볼 수 있습니다. 수행자들은 마음챙김이라는 빛을 비추어 자기를 들여다봅니다. 노래를 부르며 우리는 자기 자신이 과거에 얼마나 미숙했는지를 알아차립니다. 부처님의 자비라는 빛이 환히 밝혀 주므로, 노래를 부르며 스스로 어디에서 잘못했는지를 봅니다. 그리고 같은 짓을 더 이상 하지 않겠다고 결심합니다. 건전치 못한 행동을 끊고 건전한 행동을 하겠다고 서원합니다. 이 가사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워 삶 속에서 실현할 능력이 우리에게 있음을 기억하게 해줍니다.
<틱낫한 기도의 힘>
저녁 식사시간에 있었던 일이에요. 작은 아이가 가지볶음을 먹지 않으려 미루고 미루다 반찬이 가지볶음만 남았지요. 그럼에도 먹지 않으려 녹두죽을 젓가락으로 들쑤시고 숟가락으로 죽을 떴다가 내려놓기만 했지요. 엄마가 곁에 있어 어리광을 더 부린다 싶어 엄마에게 자리를 비켜달라 부탁했어요. 그리고는 아이에게 반찬을 먹으라 했지요. 그러자 마지못해 반찬과 죽을 떠서 입에 넣고 씹는데 눈물을 뚝뚝 떨구네요. 못먹을 반찬을 준것도 아니고 이렇게까지 먹여야 허나 싶어 그만 먹으라 했지요.
평소 맛있어하는 반찬만 골라 먹고 반찬투정을 부리던 행동을 반복하던 중에 이런 일이 벌어져 더 내 고집을 부렸네요. 오늘 하루 내가 또 얼마나 미숙한 행동을 했는지 보았네요. 자식을 기르는 게 공덕을 쌓는 일이라 하시는데 다시 마음을 다잡고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낮이 안녕하기를
그리고 밤이 안녕하기를
낮과 밤 그 사이도 행복하기를…
오늘 하루도 고맙습니다.
당신이 계셔 내가 있습니다.
나는 사랑어린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