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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4-12-23 07:00수정 2024-12-23 07:00
어느 쪽이든, 간판 내릴 수 있는 중대 사안《언론》인지《정치권력 나팔수》인지《기자》인지《여론선동 운동가》인지
▲ MBC 뉴스의 자막을 보라. 이게《실수》일까,《실수》를 가장한 《고의》일까. 어느 경우든《악마적 편집》의 극치 아닐까. ⓒ 화면 캡쳐
《정치권력을 대변하는 언론권력의 횡포》
우리 사회에
《기레기’(‘기자’+‘쓰레기’)》란 말이 있듯이,
영어에도《Presstitute》라는 단어가 있다.
《Press》와《Prostitute(창녀)》를 묶은
혼성어로 그 의미가 자명하다.
민주당의《탄핵 폭탄》과《예산심의 행패》,
《비상계엄 선포》와《대통령 탄핵》 등
국가 중대사안에 대한 언론의 보도 행태를 보면서
이 단어가 떠오른다.
대통령담화 중계 화면에 MBC는
“마지막 순간까지 국민 여러분과 싸울 것”,
연합뉴스TV는
“(용산 대통령실) 이 나라 완전히 부술 것”이라는
자막을 띄웠다.
각각 “여러분과 함께”에서 “함께” 를,
“국헌문란 세력이 이 나라를 지배한다면”을
빼버린 자막이다.
고의 였던 실수 였던,
방송사 간판을 내릴만한 사안이다.
▲ 연합뉴스TV도《실수》인지《고의》인지 이런《악의적 자막》을 내보냈다. ⓒ 화면 캡쳐
대통령이《비상계엄 선포》이유 중 하나로
《부정선거 문제》를 밝혔지만,
《부정선거 문제》는 박근혜 대통령 당시
좌익진영의 의혹 제기에 이어
그 후 매 선거 때마다 논란이 이어져왔다.
그럼에도 모든 언론이 진실규명은커녕
《침묵·외면으로 일관해온 것》은
기이한 일 아닌가?
언론은 자신들이 누리는 특권만큼
진실·공정 보도의 사명과 책임이 있다.
언론권력이《정치권력의 나팔수》가 되어
《여론재판》에 앞장서서는 안 된다.
이철영 칼럼니스트 / 자유언론국민연합 대변인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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