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lucien
안녕 여시들
이번에 소개할 다큐는 BBC에서 방영했던 '세기의 여성들' 오드리 헵번 편이야
원제는 extraordinary women이구 오드리 헵번 외에도
그레이스 켈리, 아가사 크리스티, 코코샤넬, 마리아 몬테소리 등
다양한 편이 있으니까 관심있는 여시는 찾아보는 것도 좋을 듯 해
중간에 나오는 자막은 거의 오드리헵번이 나레이션으로 얘기하는거얌
그럼 시작하껭
bgm
오드리 헵번은 역사상 가장 세련된 여성 중 한 사람이었지
네!!!!!
그녀는 우아한 미인의 본보기로 꾸미지 않은 아름다움을 헐리우드에 선보였어
예뻐요1!!!!!!갸아아ㅏ1!!!!!
그러나 그녀의 화려함 뒤에는 비극과 상실로 얼룩진 과거가 있었어
소녀시절의 오드리는 나치점령 하에 네덜란드에서 굶주림, 영양실조와 싸우며 성장했어
무용가가 되겠다는 꿈은 현실앞에 무너졌지
그 후로는 평생을 함께할 인연을 찾고
아이에게 좋은 어머니가 되어주려고 노력했어
그리고 인간에 대한 깊은 사랑과 베푸는 삶의 필요성을 느꼈어
나중에는 헐리우드를 떠나
자신의 두번째 숙명을 찾았어
봉사활동가로 타인의 삶을 구하는데에 인생을 바쳤어
오드리 헵번은 1929년 벨기에에서 태어났어
(자막으로 나오는건 거의 오드리헵번이 얘기하는거얌)
갓난아기 때 오드리는 심장이 멈출만큼 심각한 백일해를 앓았어
그녀의 어머니는 죽다살아날 이 아이가 언젠가는 반드시 성공하리라 믿었다고 해
그리고 그때부터 오드리의 힘겨운 성장기가 시작되었어
어린시절의 오드리는 숫기가 없었어
싸움이 끊이지않는 부모님을 피해 혼자서 집밖을 떠도는 아이었지
아버지는 일때문에 해외에 오래 머물렀고,
귀국할 때 마다 집안을 긴장상태로 만들었어
네덜란드 명문 귀족가문에서 태어난 어머니 엘라 판 헤임스트라는
1934년 딸의 자신감을 키워주기 위해
오드리를 영국의 기숙학교에 입학시켰어
그래서 오드리는 다섯살에 영국 켄트주로 가게되었어
가족이 있는 브리쉘과는 241킬로미터나 떨어진 완전히 다른 세상이었지
학교생활은 겁나고 우울할 뿐이었어
영어도 능숙하지 않아 매일 가족을 그리워하며 지냈지
하지만 영국생활에 적응하며 영어실력이 유창해지자
오드리는 방학때도 영국에 남아있을 정도로 학교생활을 즐겼어
그러나 행복은 계속되지 않았어
전쟁이 유럽전역을 뒤흔들기 시작했어
1930년대 중반, 새로운 세력이 유럽을 장악했어
이탈리아에는 파시스트당의 무솔리니가 '일 두체', 즉 위대한 지도자를 자칭하고 나섰고
독일에서는 히틀러가 수상 겸 군 최고 사령관인 총통자리에 올랐어
영국에도 파시즘이 등장했어.
1932년 오스월드 모슬리경이 영국 파시스트 동맹을 창설했어
영국인인 오드리의 아버지가 모슬리와 친구였던터라,
오드리의 부모도 기금마련과 당원모집에 가담했지
모슬리의 극단적인 가치관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것은 오드리의 아버지였어
그리고 이 시기에 오드리도 많은 변화를 겪었어
1935년, 오드리의 아버지는 정치활동에 빠져 가족을 떠났어
6살이던 오드리는 큰 충격을 받았고,
그 후로 사랑하는 사람이 언제든 떠날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안고 살았어
그 해 영국의 학교로 돌아온 오드리는 새로운 취미를 찾았어
무용수업을 듣기 시작한거야
오드리는 발레와 사랑에 빠졌어
여섯살 소녀라면 누구나 발레리나를 꿈꾸겠지만,
오드리에겐 남다른 재능도 있었어
그러나 유럽에 불어닥친 악재로 발레수업은 곧 중단되었어
1939년 9월 1일
독일군이 폴란드를 침공했어
그리고 그 이틀 뒤,
영국과 프랑스가 독일에 전쟁을 선포했어
역사상 가장 파괴적인 전쟁
2차대전의 시작이었어
네덜란드인인 오드리의 어머니는 딸에게 영국에서 돌아오라고 했어
1차대전때처럼 네덜란드가 중립국으로 남는다면 딸이 안전할거라고 생각한거야.
10살의 오드리는 영국에서 해외로 떠나는 마지막 항공기에 몸을 싣었어.
그 후 오드리와 어머니는 아르넘 외곽의 작은 마을으로 거처를 옮겼어
독일 국경에서 20킬로미터 남짓 떨어진 조용한 시골마을이었지
1940년 초반 몇개월은 어머니의 생각이 옳은 것 같았어
네덜란드까지는 전쟁의 포화가 미치지 않았지
하지만 평화는 오래가지 않았어
1940년 5월 10일 오전 3시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의 국경에서 독일군의 동시다발적인 침공이 시작되었어
소규모의 네덜란드군으로서는 예상치못한 급습이었지
오드리가 살던 아르넘도 포위되었어
(오드리 헵번 나레이션)
독일군이 맹렬한 공격을 가한 지 5일만에
5천명이 사망하고 8만명이 집을 잃는 등 네덜란드 전체가 초토화되었어
네덜란드는 1940년 5월 15일 독일군에게 항복을 선언했어
나치점령이 시작되고 처음 몇달간은 오드리네 가족도 비교적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었어
그러나 1941년 봄이 되면서 오드리의 가족도 식민지의 고통을 깨닫기 시작했지
히틀러는 네덜란드의 자본을 독일로 빼돌렸고, 식량은 배급제로 바뀌었어
아이들은 멀건 쐐기풀수프와 콩가루로만든 빵으로 간신히 허기를 채웠어
1942년 초부터 히틀러는 반유대정책을 펼치며 유대인의 네덜란드시민권을 박탈했어
유대인을 전용거주지역으로 이주시키고, 아이들은 유대인 학교에 몰아넣었지
그 해 여름부터 나치군은 유대인가정을 죽음의 수용소로 보내기 시작했어
12살이던 오드리도 그 과정을 모두 지켜보았지
곧 네덜란드에 '레지스탕스'라는 저항운동이 일었어
나치주요시설습격과
연합군을 위한 정보수집,
베를린과 연결되는 가장 확실한 경로였거든.
첫댓글 흥미로운 이야기^^ 잘봤어 여시^^
여시 다큐 보려고 하는데 어디서 볼 수 있어? 아무리 찾아도 통째로 볼 수 있는 곳이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