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Greg Stobart at Old Trafford
위건 애슬래틱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은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유나이티드전(0-5 패)에서 필 다우드 주심이 팀의 공격수 코너 새먼을 퇴장시킨 것을 '놀라운 결정'이라고 맹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새먼은 유나이티드가 1-0으로 앞서 있던 전반 39분에 팔로 마이클 캐릭을 가격했다가 퇴장당했습니다. 그의 퇴장은 경기의 전환점이 됐고, 결국 유나이티드는 추가로 4골을 쓸어담으며 대승을 거둔 것은 물론, 시티와 승점 상에서 동률을 이루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선두권으로 들어섰습니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다우드 주심의 판정에 화가 난 모습이었습니다. 그는 새먼의 팔 동작은 이날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두 번째 골을 만들어갈 당시 발생한 것과 다를 바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새먼의) 레드 카드는 놀라운 결정입니다. 그가 (상대에) 프리킥을 내줬을 때 놀랐었는데, 퇴장까지 당하니 너무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정말 믿을 수 없는 결정이었습니다. 캐릭과 새먼이 볼을 다투던 상황에선 늘 벌어지는 일이었거든요. 베르바토프도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똑같은 행동을 했는데 이건 용인이 됐어요. 심판이 그런 결정을 내린다면 우리는 경기가 끝날 때 5~6명만 남게 될 것입니다. 저는 축구가 서로 몸을 맞부딪히는 스포츠이고, 파울인지 아닌지를 정확히 가려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마르티네스 감독은 "제가 보기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위건의 팬들은 오늘 그라운드에서 더 치열하게 경쟁할 수도 있었어요. 하지만 오늘 우리는 팬들로부터 큰 응원을 받지 못했죠. 저는 후반전만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예 가져간 것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말 실망스러워요. 우리는 어처구니없이 1골을 내줬지만, 원래대로 경기한다면 다시 주도권을 되찾아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어요."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경기에서는 박지성이 경기 시작 8분만에 선제골을 넣었고, 베르바토프가 전반 종료 직전 1골을 추가했습니다. 베르바토프는 결국 해트트릭까지도 작성했습니다.
선수단에서 부상으로 무려 10명이 이탈해 버린 유나이티드는 현재 18라운드까지 치러진 상황에서 리그 2위에 올라 있으며, 지역 라이벌 시티에 골득실차에서만 밀려나 있을 뿐입니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맨체스터의 두 팀이 타이틀을 놓고 다투는 상황에서 유나이티드가 갖고 있는 승리의 마음가짐 때문에 올 시즌에는 이들을 이기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마음가짐과 경험을 두루 갖춘 팀입니다. 그들의 성과는 다른 어떤 팀들도 얻고 싶어하는 것들이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축구에서 역경과 마주할 때마다 (바로) 반응을 합니다. 이러한 마음가짐은 지난 25년간 이들이 갖고 있는 최고의 강점이었습니다. 이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정신적으로도 승리를 거둬야 하는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첫댓글 죽빵을 갈기긴 했지만 일부러 그랬다기 보다는 걍 좀 거칠게 휘두른 게 어쩌다 맞은 것 같았고.. 캐릭도 뭐 오바해서 카드 유도한 것도 아닌데 다이렉트 레드.. 좀 의아하긴 했음..
다이렉트 빨강색은 좀 아니었음...
옐로카드 받을줄 알았는데 바로 레드..... 주심이 안좋은일 있었나..
경이롭다 필다우드
원래 카드 많이주는
심판 아닌가요?
퇴장은 정말 오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