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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법 55 노동법1 85 노동법2 62.5 민법 55 사회보험법 65 경영학개론 50.6 (원점수 55였나 그랬던 것 같아요)
솔직히 자랑할만한 성적은 아니고, 그저 저도 직장병행으로 시작하기 쉽지 않았어서 씁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정보 하나하나가 귀하다보니 공부 자료 검색하는 데에도 만만찮게 시간이 들더라고요.
정보 하나 보태는 마음으로 쓰는 글이니 중언부언 써도 이해해주세요. 쓰다보니 글이 엄청 길어지네요 ;;
학부는 KY 중 한 곳 나왔고, 법과 경영은 공부한 적 없습니다. 졸업한지 10년 넘었습니다.
영어는 베이스가 있어서 부담없이 임했고(학창시절 내내 영어강사로 알바함), 1주일 정도 공부해서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1차 끝나고 보니시작이 좋았던 것이 진입할 때 자신감을 불어넣어준 것 같습니다.
영어는 관문에 불과하지만 그래도 시작이 좋으면 뭐든 기분좋은만큼
영어도 잘 준비하셔서 붙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생활패턴은 시행착오가 많았습니다.
5시 기상 - 7시까지 공부 (회독)
7시 30분 - 9시 이동하며 공부 (실질적으로 지하철 타는 40분 정도밖에 못봤습니다.)
일 없을 땐 틈틈이 전날 사진찍어간 민법 책을 읽었고
점심시간은 스터디카페가서 공부했습니다.
퇴근할 땐 따로 공부하지 않았고,
7시 30분에 집에 도착하면 조금 쉬고 저녁먹었다가
8시 30분에 스터디카페 가서 11시 30분에 왔습니다.
그러다 제가 사실상 아침기상을 못하는 인간이라는 걸 깨닫고
아침 공부는 건너뛰었습니다.
그렇게 3월부터는 기상 7시 30분부터 저 스케쥴을 따랐고,
5월 들어서만 지하철 대신 6시에 일어나 버스를 타서 책을 읽으며 출근했습니다.
(지하철 타면 통근이 왕복 3시간, 버스타면 왕복이 4시간 정도 됐습니다.)
강의는 선택에 후회가 없습니다. 그리고 고민없이 소위 일타라고 하는 선생님들만 선택했습니다. 따로 고민하는 시간을 들이고 싶지 않았습니다.
직장 병행이라 시간은 부족했지만 시간을 커버할 돈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강의 듣는데에 + 책 사는데에 아낌없이 돈 썼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들은 인강의 양이 많은 건 또 아닙니다. 그냥 필요하다 싶은 건 들은 정도)
제가 지금 기억에만 의존해서 강의명을 쓰는거라 조금 강의명이 달라도 이해해주세요.
전체적으로는 민법 - 노동법 - 경영학 - 사회보험법 순으로 공부했고,
한 과목이 끝나고 다음 과목으로 넘어가면 중첩해서 이전 과목을 함께 공부하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러프하게 쓰자면
민법 : 회독은 계속 진행 / 신정운 선생님 인강 -> 이론서에 있는 문제풀이 -> 문제풀이 -> 모의고사, 문제풀이, 포데이즈
노동법 : 회독은 계속 진행 / 김기범 선생님 인강 -> 에센스에 있는 문제풀이 -> 전시춘 선생님 문제집 풀이 -> 모의고사, 문제풀이, 포데이즈
경영학 : 회독은 계속 진행 / 인강없이 공부, EBS 문제집으로 공부 + 문제풀이 -> 기출 풀이 -> 모의고사, 막판에 (2주전) 이해선 선생님 이론서와 문제집,
(1주전) 최중락 선생님 2400제 사서 일주일동안 풀었습니다.
사회보험법 : 이주현 선생님 인강 -> 이론서에 있는 객관식 문제풀이 -> ox문제풀이 -> 모의고사, 포데이즈(나진석 선생님), 포데이즈 (이주현 선생님)
문제집은 꼭 기화펜으로 푸세요. 전 이걸 이주현 선생님께서 알려주셔서^^; 너무 늦게 알았습니다.
민법 문제는 다시 푸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연필로 다 풀어버려서 새로 한 권 다시 샀습니다. 직장병행이라 좋은 게 이런거겠지요..
민법 강의 : 신정운 선생님 - 용어강의, 기본강의, 조문강의, 포데이즈
아마 조금 더 시간이 있었으면 문제풀이 강의까지 들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정말 민법은 혼자 했으면 하나도 못 했을 것 같고, 이번에 과락 넘은 건 모두 신정운 선생님 덕이라 생각합니다.
용어강의에서 민법 책을 한 번 훑어주시고, 기본강의도 세세하게 짚어주시고, 조문강의로 다시 책을 훑어주시고, 포데이즈로도 훑어주셔서
강의만 따라가도 4회독 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노동법 강의 : 김기범 선생님 - 기본강의 / 노동법 포데이즈
분명 다이어리에는 포데이즈 들었다고 쓰여있는데 이때 너무 힘들어서였는지 포데이즈 들은 기억이 없네요.
노동법은 민법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해하기가 쉬운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 2차 들어와서 노동법 더 열심히 안한 것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습니다.)
신정운 선생님에 비하면 쾌남(..?) 스타일이셔서 모든 걸 꼼꼼히 보시는 선생님은 아니시지만,
그래서 부담이 적었고, 인강 듣기가 편했습니다.
만나뵌 적은 없지만 벽이 없고 편안한 스타일이라고 느껴져서 강의 들을 때마다 좋았어요 ㅎㅎ
잘했다고 생각하는 건 강조하지 않으신 부분도 다 읽으려고 했고, 외우기 짜증나는 부분도 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노동법 1 단한번도 60점 넘겨본 적 없는데, 시험에서 좋은 결과 나왔던 것도 조금은 그 덕이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부속법령특강은 정말 듣고싶었는데 못 들었습니다.
경영 : 강의없이 독학했습니다. 어떤분이 EBS문제집으로 푸셨다길래 저도 따라 샀는데, 일장일단이 있는 교재같아요.
우선 내용이 굉장히 짧기 때문에 회독하기 좋고요, 그만큼 빈 개념들도 많습니다.
저는 계속 이 문제집으로 공부하다가, 안될 것 같아서 시험 2주전에 이해선선생님 이론서와 문제집을 샀고,
1주 전에 최중락 선생님 2400제를 사서 풀었습니다. 1주 전에 포데이즈 강의 들으면서, 다른과목 보면서, 2400제 푸는 게 가능할까?
하는 생각 안 든 거 아니지만 직병이니까 이 교재 하나도 안 풀고 버려도 괜찮다는 마음으로 샀고,
그냥 무조건 된다 생각하면서 풀었습니다. 풀다보면 중복되는 문제가 많아서 중복 문제는 몇개 풀고 패스하는 식으로 풀었습니다.
참고로 시험 2주전부터 하루도 빠지지 않고 토했고, 1주 전부터는 약국에서 파는 피로회복제 하루에 한 개씩 먹으면서 공부했습니다..ㅎ.ㅎ..
참 포데이즈는 들었는데요, 시간이 없어서 약했던 재무회계 파트 (이름도 맞는지 이제 헷갈리네요)만 들었고
그래도 이해가 완전히 되는 건 아니었습니다 ㅜㅜㅜ 그냥 공식중에 외울만한 거 외워서 갔습니다.
사회보험법 : 이주현 선생님 이론강의 -> 나진석 선생님 포데이즈, 이주현 선생님 포데이즈
이주현 선생님 강의 들었는데, 솔직히 처음엔 하나도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어거지로 어거지로 듣고,
두문자 말씀해주시는 건 다 책에 적으면서 두문자 풀이가 뭔진 몰라도 두문자 자체에는 익숙해지려고 했습니다.
그리고나서 책에 있는 객관식 문제와 ox를 풀었는데, 그때도 절반 이상 틀렸던 것 같습니다.
다만 한 단원 풀 때마다 단원 뒤 노트 부분에 여기에 쓸 수 있는 두문자와 표를 적었고,
그 다음에 책을 한 번 더 풀때는 조금 더 수월하게 풀었습니다.
나진석 선생님 포데이즈를 들은 건 사회보험법에 여전히 자신이 없었는데, 꼼꼼하게 짚어주신다는 이야기를 들어서였고
실제로 나진석 선생님 강의를 듣고 두문자 중심으로 외웠던 구조들이 조금씩 정리되었습니다.
이주현 선생님 포데이즈를 들은 건 그래도 여전히 사회보험법에 자신이 없어서였고,
포데이즈에서 새로운 두문자들도 알려주시고, 막판에 주신 자료를 당일 새벽에 보고 들어갔는데
정말 너무너무너무 유용했습니다. 단원별로 선지가 반복 정리되어 있어서 뇌에 때려박는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주현 선생님께서 가답안 올리시면서 죄송하다는 표현을 쓰셨는데 그거 보고 울었습니다 ㅜㅜ
선생님께 도움을 너무 많이 받았습니다.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모의고사는 마이너한 곳이라도 다 찾아서 풀었고, 한 곳인가는 온라인으로 풀던데 그것도 다 풀었습니다.
1~2문제 차이로 합격선이었고, 사보법이 과락일 때도 있어서 (포데이즈 두번 들은 이유) 마음이 많이 불안했지만
결과적으로 모의고사와 비슷한 점수대가 나와서 모의고사 덕을 봤다고 생각합니다.
모의고사 오답체크는 러프하게 했습니다.
후회하는 부분 :
공부하며 내내 후회없이 임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기 때문에, 큰 후회는 없습니다만…
혹시나 시간이 제게 다시 주어진다면
1. 문제 풀 때 기화펜을 쓸 것 같다.
2. 경영학도 인강을 들을 것 같다. (왜냐하면 2차에서 제 지식의 공백을 너무 많이 느끼고 있기 때문입니다.)
3. 경영학은 EBS교재 안 살 것 같다 ㅋㅋ 그래도 후회는 없습니다. 일장일단이 있다고 느낍니다 ㅎㅎ
4. 운동을 할 것 같다. 말씀드린대로 시험 2주전부터 하루도 빠지지않고 토했습니다..ㅎㅎ 기력이 쇠하는 걸 느꼈습니다, 하지만 1차 끝나고도 운동은 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입니다 ㅎㅎ
끝으로 1차 시험 보면서… 직병이라는 게 여러모로 부담스러웠을 때 힘이 되었던 문구가 있어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겁낼거면 하지 말고 할거면 겁내지 마라.
이상입니다~ 혹시 궁금한 점 있으시면 공개댓글로 달아주세요!
첫댓글 겁낼거면 하지 말고 할거면 겁내지 마라,, 지금 저한테 가장 필요한 말이네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축하드려요~!
감사합니다 ㅠ 고생 진짜 많이했습니다 ㅠ 누가 1차 쉽다고했는지,,
정말 축하드리고, 도움이되는 공부방법도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보잘것 없는 점수지만 누군가에겐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썼습니다 ㅎㅎ
고생하셨어요! 1차 진입은 언제부터 하신건가요? 글에 없는거같아서 여쭤봐요
2월 1일부터 했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7.03 17:36
저도 도움많이됐어요.글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ㅠㅠ 시대에듀만 주구장창 종합반으로 결제하다가 강사별로 선택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마지막 말 새기겠습니다 ><
저도 직병인데 정말 자세한 후기 감사합니다 !!
직병인데 지금부터 준비한다면 올해 12월까지는 어떻게 공부하고(2차 gs0기와 병행), 내년 1차 준비 올인은 언재부터 하면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ㅠㅠ
저도 직병이라 자세한 후기가 많이 도움이 됐습니다! 기본 이론 들으실 때, 하루에 인강은 몇개정도 커버하셨을까요? 현재 신정운t 민법 기본이론 수강 중인데, 한시간 반짜리 인강 하나 듣고 복습하는데(이론서 정독) 한시간 정도 걸리네요 ㅠㅠ 혹시 민법 복습은 어떤식으로 하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소중한 후기 너무 감사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9.25 2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