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의 정원으로 오라 ]
- 잘랄루딘 루미
봄의 정원으로 오라
이곳에 꽃과 술과 촛불이 있으니
만일 당신이 오지 않는다면
이것들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그리고 만일 당신이 온다면
이것들이 또한 무슨 의미가 있는가
쥔장을 비롯하여 여러 친구들이 애쓰고, 수고하며 준비하였던 봄의 축제 개트라가
이제 얼마 남지 않았네..... 한강변 봄의 정원에 꽃과 술과 촛불이 준비되었으니,
만약 가지 않는다면, 그 축제가 무슨 의미가 있겠으며, 또한 간다면 어떤 의미를
지니겠는가?....................
봄이 깊어가고 있네, 아무래도 이원규 시인의 시처럼 봄은 속도전인가 보다.
“섬진마을의 매화가 지기도 전에 젊은 황어 떼가 지리산에 오르고,
잠시 산수유 꽃이 잉잉거리는가 싶더니 화개동천의 십 리 벚꽃도 파장“이구나.
지난 주에 처가가 있는 하동 섬진강, 봄의 정원으로 초청받아 갔다가, 감나무 아래
봄바람에 혹하고, 어찌저찌하여, 그냥, 뭐, 별 수 없이 허리를 다치게 되어버렸다.
옴싹달싹도 못하면서, 또 지난 주말엔 대구에 볼일이 있어서, 겨우 다녀와서리,
이번주 내내 숨이 턱턱 막히는 아픔에
“하동에 동백이 피든, 남해에 봄이 오든, 피던지 말든지, 오던지 말던지“ 하다가,
주위(?)의 도움 등으로 이제사 겨우 숨 좀 쉬게 되었다.
참으로 “덧나는 상처도 없이 어찌 봄이랴”라는 것을 실감했구나.
친구들아, 모두 허리 조심해라..........
허리가 매우 중요한걸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구나.
이번에 축구에서만 허리(미드필드)가 중요한 것이 아님을 알았구나.
어쨌튼 “그 우라질 겁나는 봄”이 마이도 깊어간다.
연한 신록의 이파리와 한강변 바람이 살랑대는 봄의 정원에서 열심히 달려보고,
꽃과 술과 촛불의 의미들을 찾아 보자.
그것들의 의미는 오직 우리 스스로에 달려 있으니, 멋진 개트라 축제가 될게야......
뱀다리) 근디, 쥔장, 그때까지 허리가 완전히 나을랑가 모르겠는디?......,
‘나’가 개트라 신청한 것 반트라로 바꿀 수는 없는겨?(걍 한번 뛰어봐?)
글고, 때마침 ‘나’가 개트라 행사 날과 딱 맞게 일주일간 수원 출장갈 일이 생겨서리,
그 전인 금요일 오후 일찍감치 마포 어데냐? 그 찜질방에 갈 수 있는디.....,,,,,
바로 찜방 찾아가면 되는겨?????
첫댓글 금요일날 오후 16시경부터 찜질방에 대기하고 있을테니 걱정말고 오시게나~
오랫만이다. 1월 부산비치울트라에서 마지막 10km정도를 같이 뛴 친구다. 그때 직선주로가 힘도 든데 지루하여, 몇번이나 거리를 물어본 기억이 있다. 어찌하다 허리를 다쳤냐. 이번 개트라에서도 앞서거니 뒷서거니하며 하며 같이 뛰어보려 했는데...수원에 올일 있다하니, 오면 전화해라. 1월 부산갔을 때 신세를 갚아야 할게 아닌가.
만석지기야 수원에서 만날때 나도 불러라 나도 부산에서 진 빛좀 갚아야지..
치료 시간의 여유가 있는듯 하니 침이라도 열심히 맞아 보게나,,,
맞는 야~~그 같다.자고로 사람들은 남.녀 똑같히 허리 요누마가 생명 이다.어쩌다가 허리를 다쳐 고생이 많은듯 하다.물리치료등 열심히 하여 빠른 쾌차를 빌어 드린다
허리때문에 고생하는구나 누구나 허리는조심해야지
서울서 만나자.
오랫만이다, 그날 부산친구들은 늦게9인승으로 출발한다고하던데 넌 따로 오는겨, 난 오늘 설올라왔다, 금욜날 우린 일찍볼수 있겠네 찜질방으로 일찍와라 여인아^^
어쩌다 허리를 다쳤니? 찜질방에서 보자.
하늘을 바라보고, 땅을 바라보면서.. 말없이 조용한 인생의 철학을 내뿜던 여인이여...봄의 의미를 더더욱 느끼게하는 계기가 되었나 보네...빠른 회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