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막 한달 된 따끈따끈한 뱀 타투 후기💗

[믿고있어, 너희들]

※일단 글을 읽기 전에

타투는 몸에 평생 남는거고 그냥 글 보고 예쁘다! 나도 해보고 싶다! 라는 생각보다는 좀 더 고민을 충분히 하고 했으면 좋겠어! 하는 것도 아프지만 지울때가 특히나 더 아프고 비용도 10배 이상 든다고도 하고 제대로 안지워지는 경우도 많다고 들었어..! 만약에 이걸 읽고 갑작스럽게 헐 나도 타투 해볼까? 하는 친구들은 꼭! 좀 더 고민 많이 해보고 정말 하고 싶어서 정보 얻으러 온 친구들은 내 게시물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원하는 부분에 좋은 타투이스트 분 만나서 마음에 드는 타투 했으면 좋겠다😉

미방은 타투이스트님 트위터!



게-하! 첫 막생글을 타투 후기로 쓴다니 너무 떨린다 헤헤
일단 나 아는 사람인거 같으면 모르는 척 좀 해줘... 넘 부끄러울거같아..
원래는 타투 하고 바로 쓰고싶었는데 탈각 어느정도 될때까지 기다리다가 쓰는게 나을거 같아서 열심히 참고 한달 되자마자 바로 찌는 후기야!

일단 글재주가 없기도 하고 폰으로 쓰고 있는거라 가독성 떨어져도 이해 좀 해줘..!



💗타투이스트 : 민정님 (트위터, 인스타 : mj_tatooer)
💗위치 : 부평역 6번 출구
💗시간 : 2시간 30분
💗날짜 : 4월 8일
💗가격 : 예약금 10만원 + 13만원 (총 23만원) (리터치 1회 무료)




내가 하고 싶은 타투가 몇개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뱀과 관련된 타투였어! 근데 내가 원하는 그림체? 라고 해야하나.. 여튼 헉 이거다! 하는 게 없더라구.. 그래서 가슴속에 고이고이 간직하고만 있었는데 어느날 핸드폰을 하다가 우연히 민정님 작업물 사진들을 봤는데 진짜 너무 내 스타일인거야! 근데 하필 그때가 늦은 새벽이어서 고민 많이 하다가 실례를 무릅쓰고 카톡을 보냈어!

(가린건 타투이스트님 계좌번호 라서 가렸어!)

(예약금 송금 내역)

내가 민정님한테 타투를 받아야겠다고 생각한거는 작업물이 너무 마음에 든것도 있었지만 진짜 너무 친절하시더라구ㅠㅠ 새벽에 갑작스럽게 카톡 온거라서 불편하실법만도 하실텐데 진짜 온 세상 스윗함은 다 가지신게 아니실까할 정도로 너무 친절하시고 좋아서 바로 문의 드리자마자 예약날을 잡았어!


나는 주문제작 도안이었기 때문에 자료랑 어떻게 그렸으면 좋겠을지 낙서형식으로 그려서 보내드렸고 타투 하기 일주일 전에 타투이스트님이 초안본을 보내주셨어! 초안본 보내주시고 피드백 해달라하시는데 진짜 초안본도 너무 마음에 드는거야ㅠㅠ 그래서 그냥 그렇게 해달라고 하고 얼마 안있어서 바로 최종본을 보내주셨어!

(내가 그린 타투 예상도 왕꿈틀이 아니야..뱀이야..😂)

(타투이스트님이 보내주신 최종본들 가린건 내 이름이야!)


진짜 너무 예쁘지않니.. 나 진짜 내가 너무 개떡같이 그려서 타투이스트님이 저게 도데체 뭘 그려달라는건지 모르시면 어쩌지 이러고있었는데 너무 예쁘게 잘 그려주셔서 보자마자 진짜 너무 예뻐서 소리질렀잖아ㅠㅠ 초안본 보내주셨을때도 피드백부터 시작해서 진짜 되게 세심하게 디테일 하나하나 살려서 그려주시려는게 카톡으로까지 느껴져서 기분 너무 좋았다!


여튼 이렇게 최종본을 받고 그디어 예약날짜인 4월 8일이 되었어!

일단 결과물 부터 올릴게!

(타투 하고 바로 타투이스트님이 찍어주신 사진)

(2일 후 집에서 찍은 사진)

(딱 한달 되고 어제 밖에서 찍은 사진)

(방금 집 안에서 찍은 사진!)



타투이스트님 작업실 도착하고 타투이스트님하고 시작하기 전 주의사항들 하고 관리를 어떻게 해야할지에 관해 설명 듣고 위치를 정확히 어디에 할지, 15센티 보다 조금 크게 할지 작게 할지(미리 다 크기별로 복사해서 준비해놓으셨더라고!) 상담하고 도안 붙이고 좀 마를때까지 기다리느라 한 5분? 10분 정도 기다리고 바로 작업에 들어갔어!


아픈 정도는 검은색으로 전반적인 선, 명암 처리 할때까지는 진짜 거짓말 안치고 잠들뻔했어! 그정도로 별로 아프지도 않고 간간히 그냥 아 따갑다 이정도..? 웹툰 보다가 타투이스트님네 고양이 돌아다니는거 구경하다가 조금 졸다가 타투이스트님 작업하시는거 구경하다가 이거 계속 반복했던거같아! 근데 하얀색으로 뱀 눈, 명암 처리 할때가 진짜 아프더라.. 검은선 그을때는 그냥 아파도 뭉툭한 사람 손톱으로 피부 새빨갛게 되게 한번 긁은 느낌이었는데 흰색은 뭐라해랴하지.. 고양이 손톱도 아니고 호랑이 손톱으로 긁어서 피부 찢어진 느낌..? 한 2시간 25분 정도는 계속 졸고있다가 끝나기 5분전 쯤에 너무 아파서 깼어..ㅋㅋ 그래도 타투이스트님이 되게 조심스럽게 진행해주시기도 하고 신경도 많이 써주셔서 참을만했다!


다 하고 앉아서 조금 쉬다가 타투 사진 찍고 사진 찍은것 중에 마음에 드는거 고르시라 하셔서 고르니까 사진도 출력해주셨어! 사진 출력되는거 기다리는데 아이스크림도 주셔서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기다렸다! 사진 받고 예약금 제외한 나머지 돈(13만원) 송금해드리고 타투 한 부분 랩으로 꼼꼼하게 감싸주셔서 옷입구 집갔다

이건 타투이스트님이 출력해주신 내 타투사진 하고 타투 주의사항!

이건 타투이스트님한테 보낸 나머지 돈 송금 내역! 이름이랑 계좌 다 가렸어!



일단 내가 민정님을 정말 추천하고 싶은 이유는 여성작업실이라는 게 가장 컸어! 내가 타투 한 부위들이 나시티 입고 해야할 부위들이여서 항상 나시티 입고 작업했었는데 남자 손님들 있을때도 있었고 남자 타투이스트분들이랑 같은 공동 작업실인 경우도 있어서 좀 많이 부담스러웠었거든.. 근데 여긴 그런게 없다는게 너무 좋았어!

그리고 두번째로는 계속 얘기하는 감이 없지않아 있지만 정말 친절하셨어! 카톡할때도 그렇지만 실제로도 많이 친절하시고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이것저것 많이 챙겨주시려 하시더라구! 내가 그때 밥 못먹고 급하게 간거였는데 저녁 먹으셨냐고 물어보시면서 이것저것 되게 많이 챙겨주시려하시는 거 보고 감동먹었음.. 작업 다 끝나고 나서도 손님분이 되게 잘 견뎌주시고 피드백도 잘해주셔서 작업물 잘 나온거같다고 감사하다고 말씀해주시는데 진짜 말 하나하나를 너무 예쁘게 해주셔서 기분 너무 좋더라.. 작업물도 되게 내가 생각 못한 부분까지 준비 다하시고 생각해주시고 하셔서 내가 생각한것 이상으로 너무 잘나왔음.. 애들이 내 팔뚝 볼때마다 사진도 예뻤는데 실물이 더 예쁘다고 어디서 했냐고 계속 물어본다😉😉

세번째로는 고웽.. 타투이스트님이 고양이를 키우시는데 너무 귀여웠음.. 진짜 그 밈으로 봤던 그 예의바른 고양이가 딱 타투이스트님네 고양이었어.. 진짜 너무 우아하게 생기고 너무 얌전하고 애교도 많고 이름도 귀여워 먼지.. 나만 귀여운 고웽을 본게 너무 아쉽다.. 진짜 너무 귀여웠어.. 타투이스트님 작업하시는데 되게 그냥 얌전하게 구경만 하다가 다른 타투이스트님 계신 방으로 가더라 작업실 도착했을때도 인사해주려고 우다다 와주는데 집 갈때도 우다다 와서 인사도 해줌... 세상 깜찍.. 그리고 진짜 놀랐던게 원래 고양이 키우면 털도 좀 많이 빠지고 해서 어떻게 깔끔하게 치워도 고양이 키우는 집 티가 나는데 진짜 그런거 없이 너무 깔끔해서 놀랐어!



글 마무리를 어떻게 짓지.. 여튼 나는 이번 타투하면서 너무 기분 좋은 기억이었고 나중에 또 돈 생기고 하고 싶은 타투 생기면 민정님한테 받으러갈거야! 다들 모자란 글 읽어줘서 고맙고 다들 좋은 작업물 얻어라~~~🙏🙏❤

문제 있으면 꼭 알려줘! 그럼 다들 굿 베-

타투이스트님한테 후기 쓰는거 허락 받은 허락짤!

[교수님 고양이 보여주세요]

우와 타투 저 세상 본새 이 세상 본새 다한다 너무 예뻐💜

[딸기 요거트]

와 개예쁘다

[커퓌한잔할ㄹ류ㅐ요]

진짜 예쁘다!

[냥세구댕세구ㅇ]

내스탈 존나예쁘다

[亲爱的]

도안 개이쁘다 대박

[경 자]

와 실링왁스 개예뻐 ㅁㅊ ㅠㅠ

[귤깜]

와 도안 대박.. 진짜 그림 잘그리신다

[거침없이 핸들 더 꺾어]

와 헐 쩐다 대박 개본새

[모두의 순간]

타투 디테일이 진짜 대박이다 너무 예뻐!! 둘이 나눈 대화도 넘 친절하고 따숩.. 저렇게 사진 예쁘게 챙겨주는 것도 첨 본다

[인생52회차]

진짜 개대박본새난다

[Elsanna]

𝙅𝙊𝙉𝙉𝘼 예뻐..

[Sing me to sleep]

이렇게 출력해주시고 하는게 뭔가 되게 좋다.... 저분 아이덴티티같은느낌

[땃땃땃따따라따따따]

와 미친 개멋있다

[달려라거지야]

너무 예쁘다

[와플처돌리]

조녜

[아따드브라]

와 진짜 넘 본새나는데...?? 매력적이야

[나의 동굴에서 제발 나가지마]

와 개쩔어

[설렌다미라키]

와악 개이뻐

[강아지와함께라면문제없어]

미쳤다 올라온 후기 중에 젤로 이쁘다 진심 짱짱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