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 ] 역시 김선달
어느 마을에 유난히 밝히는 옹녀가 살았다.
돈은 많은데 자신의 욕구를 채워줄 만한 사내가 없는지라,
옹녀는 마을 어귀에 방(榜)을 붙였다.
"하릇밤에 10번을 해주는 남자한테 내 전 재산의 반을 주겠다."
마침 그 마을 지나가던 봉이 김선달이 그 방을 보고는 옹녀를 찾아갔다.
그리고는 조건을 하나 걸었다.
'무드를 잡기 위해서 불은 반드시 꺼야 한다는 것'
옹녀는 봉이 김선달의 조건에 쾌히 승낙을 했다.
드디어 악속 된 밤이 되어 옹녀와 김선달은 함께 자리에 누웠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김선달은 한 차례 일을 마칠 때마다
뒷간을 다녀오는 것이었다.
게다가 횟수가 거듭 될수록 김선달은 힘이 넘쳐나는 것만 같았다.
옹녀는 아무래도 이상해서 불을 켰다.
그랬더니 김선달은 온데간데없고 웬 낯선 사내가 있는 게 아닌가!
"에그머니나! 당신은 누구예요?"
"난 이웃마을에 사는 칠복이라는 사람이오."
"그럼 김선달은 지금 어디 있어요?"
그러자 이 남자가 하는 말,
"집 밖에서 표 팔고 있던데...."
[ B ] 춤추는 오리 |
서커스단 단장이 술 한잔을 하려고 바에 들어갔다. |
그런데 어떤 사람이 냄비를 뒤집어쓰고 |
냄비 위에서 오리를 춤추게 하고 있는 것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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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리 음악에 맞춰 탭땐스를 추고 있는 오리라니… |
서커스 단장은 안 팔겠다는 오리 주인과 끈질긴 실랑이 끝에 |
수백만원의 거액을 주고 오리를 사가지고 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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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3일 후... |
화가 머리끝까지 난 서커스 단장이 바를 찾아와 오리 주인에게 따졌다. |
"이 사기꾼! 날 속였어! |
이놈의 오리새끼가 손가락 하나도 움직이질 않는단 말이야!" |
그러자 오리 주인이 웃으며 말했다. |
그러자 오리 주인이 웃으며 말했다. |
냄비 밑에 초는 켰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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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 ] 덕분에 즐거운 밤 보냈소
한 남자가 아주 예쁜 여자를 데리고
최고급 모피 상점에 들어왔다.
"이 아가씨에게 제일 좋은 코트 하나 보여줘요!"
그러자 뒤에서 지배인이 뛰어나와서 굽실거리며
은회색의 멋진 모피코트를 하나 들고 나왔다.
"저의 매장에서 가장 고급 물건입니다.
3천 3백만 원인데 특별히 3천만 원에 해드리지요."
"좋소! 여기 수표에 사인을 하겠소."
"감사합니다. 오늘은 토요일이니 월요일에 수표 확인을 하고
배달해 드리도록 하지요."
두 남녀는 상점에서 나갔다.
월요일이 되어 남자가 모피 상점에 다시 돌아왔다.
화가 머리끝까지 오른 지배인이 남자에게 소리쳤다.
"당신 뭐하는 사람이야?
은행에 잔고도 없는 인간이 3천만 원짜리
수표를 끊고 무슨 염치로 또 왔어?"
"감사하러 왔오.
덕분에 미녀와 기가 막힌 토요일 밤과 일요일을
보냈거든요!"
[ D ] 자장면의 사기결혼
어느 날 냉면이 친구 우동을 만났다..
냉면 : 자네 요새 무슨 일 있나?
왜 이렇게 시무룩해?
우동 : 아닐세...
냉면 : 참, 이번에 득남했다고? 축하하네..
우동 : 축하까지야~ 여하튼 고맙네....
냉면 : 허허허! 자네는 복도 많아~무슨
검은 생머리의 절세 미인인 자장면 양과 결혼하더니
이번엔 아들까지 낳았군.
우동 : 복은 무슨... 흠.. 그런 게 아닐세...
냉면 : 뭐가 아닌가?
분명히 아들도 오동통한 면발에
생머리의 미남일 텐데..
우동 : 그게 말이야,
아내 자장면이 이번에 신라면을 낳았다네...
냉면 : 헉! 아니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는가?
우동 자네와 자장면 제수씨 모두 생머리인데...
어떻게 꼬불꼬불한 신라면이 태어날 수 있는가?
우동 : 나도 그런 줄 몰랐지...
그런데 망할 놈의 자장면 고년이 원래는 짜파게티인데...
스트레이트 파마하고 나랑 결혼한 줄은 꿈에도 몰랐다.
[ E ] 사기꾼과 하느님
무슨 사업을 벌이든 실패만 거듭하던 어느 사기꾼에게,
어느날 하느님께 기도를 드리자,
진짜로 허연 수염의 하느님이 나타났다.
사기꾼은 무릎을 꿇고 이렇게 말했다.
사기꾼: 하느님, 질문이 두가지 있사옵나이다~!
하느님: 오냐! 무엇인지 어서 얘기해 보려무나~!
사기꾼: 이 세상의 100억년은 하느님 나라에선 얼마나 긴 시간인가요~?
하느님: 흠, 우리나라에선 100억년이 1초밖에 안되느니라!
사기꾼: 그렇다면 그럼, 100억원은 하느님 나라에서 환전하면 얼마나 되는지요~?
하느님: 그야 물론 1원밖에 더 되겠느냐~?
사기꾼: 그럼 저를 불쌍히 여기시어 1원만 적선해 주십시오~!
하느님: 오냐! 들어주고 말구! 까짓꺼 몇푼 되지도 않는 금액이잖냐~?
사기꾼: 으흐흑흑흑....! 고맙사옵나이다.
그런데 언제 입금이 되올런지....요오~?
하느님: 1분만 기다려....!
[ F ] 할머니가 사기 친 이야기
한 등산객이 계곡을 지나는데 어떤 할머니가
목욕을 하다가 등산객을 불렀다.
할머니, 왈
"난 사실 젊은 선녀인데 옥황상제의 노여움을 사서
이렇게 되었소. 하지만, 당신과 사랑을 나누면 금세
젊은 선녀로 바뀐다오! 어떻게 좀 안될까? 총각!"
총각, 왈
"얼씨구 조치 좋와요!"
등산객은 할머니를 숲속으로 가서 성의껏 진하게
사랑을 나누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영 선녀가 되질 않는다.
총각,왈
"왜 안 변해요? 아직도 멀었어요?"
할머니, 왈
"그러게, 한 번 더 진하게 하면 변할 거야."
총각, 또 열심히 죽을 힘을 다해서 사랑을 나누었으나
한참이 지나도 안 변했다.
총각, 왈 "왜 아직도 안 변해요?"
볼일을 두 번이나 보고 기운이 빠진 할머니,
"총각, 올해 몇 살이우?"
"27살인데요."
할머니, 왈
"총각! 그 나이에 아직도 선녀가 있다고 믿어?
오늘 수고했네. 총각 땜에 모처럼 몸 한 번 풀었네
총각 복 받을 껴. 잘 ~ 가라."
[ G ] 정력팬티
모 팬티 제조회사의 디자인 실장인 나빤쑤 (나방수)씨는
오랜 연구끝에 획기적인 정력 팬티 개발에 성공하여
직접 거리에 나가 팬티 홍보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 팬티는 70세 넘은 고령자들도 입기만 하면 거시기가
불끈 불끈 힘이 솟구치는게 정말로 기가 막히게 효과가 좋아
한정품 100 개를 가지고 인근의 실버타운을 공략하기로 하고
입구에서 홍보를 시작했는데...
정력팬티라는 말에 노인들이 삽시간에 장사진을 이루며
모여들더니 앞을 다투어 순식간에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아니, 겨우 100개가 뭐야 더 없능겨~"
"예~^^ 내일 다시 또 오겠습니다."
앗싸!
그래 바로 이거야 신바람 난 나실장은 그 이틑날 공장에
1,000개를 생산하라 Order를 내려놓고
가지고 있던 팬티를 들고 다시 거리로 나서는데...
어제 앞을 다투어 사갔던 노인들이 떼거리로 달려오더니
항의가 빗발치며 환불을 요구했다.
"야~ 이눔아. 너는 니 애비한테도 사기를 치냐?
이 사기꾼 같은 XX넘아!"
아니 어르신들 왜 그러세요? 뭐가 잘못 됐나요?"
그러자 한 노인이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입고 있을 때만 서면 뭐하냐?
이놈아~! 내리면 바로 죽는데..."
[ H ] 순박한 할머니와 택시기사
시골에서 갓 상경한 할머니가 재빨리 택시를 잡았다.
“이봐유, 개포동까지 차비가 얼만감?”
택시기사가 슬쩍 할머니를 훑어보니
생전 처음 서울에 올라온 무식쟁이 할머니 같았다.
택시기사는 사기꾼 같은 미소를 흘리며 이렇게 말했다.
“5만 원인데요.”
그러자 깜짝 놀란 할머니가 우물쭈물하더니 물었다.
“그럼 짐은 얼만감?”
택시기사는 인심이라도 쓰듯 시원스럽게 답했다.
“아, 짐은 당연히 무료지요.”
그러자 할머니는 얼굴에 화색을 띠며 쪽지를 건네더니 말했다.
“아, 그럼 짐 좀 여기로 태워다 주더라고∼.
난 지하철 타고 갈랑께∼∼∼.”
첫댓글 여러가지 사기꾼들이 많이 있군요 어이없이
많이 웃고 갑니다 ㅎㅎㅎㅎㅎ 박달재님 고맙습니다 ! ! 고맙습니다
별 회괘한 사기꾼들도 많기도 하군요, 헌데 속는 사람에게도 문제는 다분히 많은듯 합니다,ㅎ.. Thank's.. ^*^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재미 있네요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