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 대왕이라고들 하는데
대왕인지 소왕인지 나는 잘 알지 못합니다.
국민을 위한 정치를 잘했고,
더불어 글을 혼자서 직접 만들어서
까막눈 국민들에게 지식을 보급했으니
훌륭한 왕이라 대왕으로 칭송한다고들 하더군요.
세종이 정치적으로 정적들을 많이 죽이지는 않았습니다.
지 아부지가
힘있는 개국공신들을 사그리 죄다 골로 보내버렸기 때문에
세종이 임금이 된 후
정치적으로 세종을 겁줄 사람이 한 명도 없었기 때문임다.
또 백성을 위한 정치를 잘했다고 하는데효.
내 참 기가 차서 내 귓구멍 열심히 뚫어야 하겠습니다. ㅋ~
노예제도는
그 뿌리가 깊고 전세계에 두루 퍼져서 오래도록 행해진 제도였습니다.
그런데 과거 우리나라 노예제도는
이세상 어디에도 없었던 해괴망측한 매우 독특한 제도였음다.
일단 민족이 같고 즉 혈통이 동일하다는 것이고,
이단 죄인도 아니구 사회적 문제를 조금도 야기하지 아니 한
선량한 사람을
걍 노예로 만들어서 피를 뽑아묵는 제도...
너무나 해괴하지 않은가효?
고려시대에도 똑 같은 노예제도가 우리나라에 있었죠.
국민의 5% 정도가 노예였다고 합니다.
노예는 되물림 되는데효.
종부법 즉 어미가 누구든 아부지가 노예면 자식도 노예,
아부지가 귀족이면 자식도 귀족...
이런 제도를 채택하여 노비신분을 세습했고
양천교혼을 금지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다른 신분끼리 혼인하지 못하게 법으로 금지했다는 것인데
이것은 노비가 양산되지 못하게 억제하는 효과가 컷습니다.
조선 건국 후
지배계층 놈들이 세종에게 노예를 늘려서
저들만 더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자고 하니
세종은 종부법을 종모법으로 바꾸고
즉 아비가 누구든 어미의 신분을 따라 노예가 만들어지는
제도로 전환하고
양천교혼을 허용하는 쪽으로 사회규범을 고쳤다고 합니다.
그 결과
노비가 점점 늘어나서
백성 절반이 노비가 되었습니다.
온 국민을 죄다 노예로 만든 장본인이 세종임.
그래놓고
세종은 백성에게 선정을 배풉니다.
최초로 노비 출산휴가를 만들어 주었다고 합니다. 흐흐흐~
그리구 한글창제... ㅋ~
세종이 단신으로 혼자서 글자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집현전에서는 해례본이라는 한글 해설서만 만들었다구 하더군요.
세종실록에 기록된 이야기 하나 해드리죠.
집현전 학자 최만리가 세종에게 상소를 하나 올립니다.
임금님께서 만드신 글은 옛 글 언문을 닮은 바
이게 지금 시대에 뜻이 맞지도 않고 글 자체가 천박하니
백성에게 쓰게 해서는 아니될 것이라 아뢰오 ~ ㅋ~
이 상소문을 받아 보고
세종이 열받아서 퍼부었는데 뭐라고 한 줄 아세염?
그래...
그 시점 기준으로 천년 전 신라 설총이(직업은 중놈)
언문을 정리해서 <이두>라는 글을 만든 건 잘한 짓이고
내가 언문을 집대성 해서 훈민정음이라는 글을 만든 건 잘못한거다 이런 주장이냐?
그랬다구 함다. ㅎ~
이런 기록이 역사책에 있어욤.
예컨데,
고장난 자전거를 수리하는 것과
아무것도 없는 맨 땅에서 자전거 만드는 것이
같은 것임?
그러니까
이미 있는, 엣부터 전해져 오는 글을
조금 고쳐서 또 새글이라고 만든 것이지
지가 무슨 용뿔 빼는 재주가 있다고 문자를 만들어요.~
암튼 그래서 저래서 세종을 대왕이라 칭송함.
내가 보기엔 전혀 아닌 거 같은디..ㅎㅎㅎ
조선왕조 500년 27명의 왕들 중에
아이 쎄끼를 제일 많이 낳은 왕이 세종임.
이십수명이라 역사학자들도
그 아이들 다 아는 사람이 없어여...
꼭 대왕이어야 한다면
<성교 대왕>이라는 호칭이 적절하다 사료됨.
흐흐흐~
세종 그 인간이 머라구~
세종 이야기 할려는 건 아니었는데
말이 좀 길어졌어효.
내가 강조하여 하고픈 말은 간단명료합니다.
세상은
더도 덜도 아니고
더하고 빼는 거 없이
오로지 거짓말이 지배한다는 것이고
속고 속이는 것이 인생이라는 주장인데효.
단적인 한가지 예시를 제시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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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 발전하면서
진화생물학이나 유전학도 눈부시게 발전 중입니다.
불과 몇년 전이죠.
전세계 메스컴에서 난리법석을 떨었죠.
유전학 분야에서 기똥찬 발견이 있었습니다.
그게 머냐?
<분자시계> 라고 명명한 이 발견이 머냐면
인체를 구성하고 있는 세포 끝에 미토콘드리아라는 세포가 있다고 합니다.
남자는 일단 해당 사항이 없고 여자에게만 해당하는 것이고,
이 미토콘드리아를 구성하고 있는 DNA 가 있는데,
이것이 대를 이어 내려가면서
일정한 규칙을 가진 변형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이 현상을 역추적 하면
모계 조상을 정확하게 알 수 있다고 합니다.
학계에서 이 분자시계를 광범위하게 추적했더니
시기는 20만년 전...
지역은 동남 아프리카 지역...
단 한 명의 여자가
현재 이 세상에 살고 있는 모든 인간의 어머니라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이런 TV를 통한 학계 발표를 접하고...
하느님 창조론 주창자들이
입에 개거품을 물고,
눈을 까뒤집고,
살을 부들부들 떨고,
사지를 탈탈 비틀면서...
그 봐라 !~
내가 머라 하더노?
무신 말도 안되는 진화론이고...
엄마가 단 한 명이라고 하자나...
과학이 말을 하자나...
이러더군요.
흐흐흐~
우리는 학교에서도 많이 배우지만
생활 안에서 역사를 많이 접하고 논합니다.
지금은 역사시대죠.
그런데욤...
선사시대 아시죠?
인류 발전사에는
선사시대가 끝나고 역사시대가 시작되었다고 하죠.
선사시대, 역사시대,
이 두 시대를 어떻게 구별하는지
몇가지 기준이 있습니다만
핵심 기준은 하나입니다.
<문자기록>입니다.
이거 없으면 선사시대....
문자기록이 있으면 역사시대로 구별합니다.
문자 이게 별거 아닌 거 같은데~
사실 어마무시하게 매우 혁신적인 것입니다.
사람이
머리속에 있는 기억을
몸 밖으로 꺼내어 보관할 수 없었으나
문자를 발명하면서 그것이 가능해 진 것이죠.
이 얼마나 엄청난 발명 사건입니까.
살면서 무시로 역사를 배우고 거론하면서
역사의 시작은 배우셨는지효?
역사에서
이 보다 더 중요한 사건이 없자나요.
도대체
언제
누가
어떤 문자로
무엇을 기록하여서
인류는 비로소
이로써 선사시대를 끝내고
역사시대를 시작했는지...
아시는지효?
누구도 이것을 우리에게 가르쳐주지 아니 한 이유를 아사남요?
그래서 머 간단히....
인간이 쓴 가장 오래된 글이 뭔지
이리저리 뒤적뒤적 찾아봤습니다.
오래된 글이 어디 한 둘도 아니구
복잡하고 존나 오래된 글들이 꽤 많았지만
다 필요 없구~
인류 최초의 글, 다른 말로 <인간 1호 택스트>
그 글이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흐흐흐~
그 1호 텍스트에
<분자시계>의 연구 결과에 대하여 추정할 수 있는,
즉
20만 년 전 즈음
인류의 엄마가 한 명인 이유를 짐작할 수 있는
사실성과 구체성이 매우 풍부한
상세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진화론과 창조론은 서로 보완관계 즉 양립하는 이야기였습니다.
나는 1호 텍스트를 당연히 믿지 않습니다.
다만
성서를 연상케 하는,
성서의 핵심 이야기는 물론이고
시시콜콜한 것까지 성서와 너무나 비슷한...
참 많은 이야기들이 거기에 있었다는데
충격을 받았을 뿐입니다.
시간의 흐름과 함께
아다파... 아다무... 아담...
지우수드라... 우트나피쉬팀... 아트라 하시스... 노아...
이런 식으로 이름을 바꾸고
내용을 교묘하게 비틀고
심하게 축약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 이야기들의 기록 시기는
비교가 불가한 단연코 인류 최초 기록이었습니다.
그래서 어쩌면 우리는
역사의 시작을 몰라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왜?
하느님 이야기가 허접 쓰래기 4류 표절본 이야기이라는 게 뽀록나니까...
서해물과 한라산이 마르고 닳도록
부처님이 보우하사 우리동네 만세
무화과 삼십리 화려 동네
서울사람 서울로 길이 보전하세
1호 2호 택스트 보면
성서 글이 이런 느낌으로 읽힐 겁니다.
흐흐흐~
첫댓글 어쩌지요
한번쯤 읽어보고 생각할 것이 많은 좋은 이야기 이옵니다
그러나 찬송ノ복음성가방 이다보니 회원님들께 문의가 들어오네요
죄송합니다 다른 방으로 옮겨야 되겠네요
양해 드립니다
오랜만입니다 방징님. ㅎ
저는 라휄님을 긴세월 변함없는 분이라고 기억합니다..
글이 좀 길어서 그렇지
연재되는 글을 모두 다 보시면 결국 찬송으로 연결됩니다. ㅎ
어차피 찬송을 할 요량이면
좋으신 하느님을 만들어서 찬송해야지 싶어서
그런 취지로 쓰나가는 글인데
옮기고 싶으시다면 옮겨주시는 그곳에서 글을 마저 다 쓰지요,
감사합니다.
꾸벅~
에반쌤님
굿모닝여~~~
비가 오락가락
습도도 높고 더운날씨가
계속되고 있네요...
노예제도 세종대왕 문자
역사 과학
두루두루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열정님 ㅎ
재미있었다니 다행입니다.
이런 글, 원래 재미 없고 인기 없는 글인디..... ㅋ
암튼 고맙심더. ㅎ